<div>초등학교 시절 시골 이야기 2.</div> <div><br></div> <div><br></div> <div>충남 금산 아장사리 이야기 1.</div> <div><br></div> <div><br></div> <div> 저희 큰 고모는 금산의 산골짜기에 아직도 사십니다. 지금은 그나마 개발이</div> <div><br></div> <div>되어 예전 모습을 찾을 수 없는데 예전에는 하루에 버스 몇 번 다니는 정말</div> <div><br></div> <div>촌구석이였죠. 초딩 여름방학때 자주 놀러 갔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아장사리는 아기 무덤을 이야기 합니다. 어린 아이들이 죽었을 경우 산 골짜기에</div> <div><br></div> <div>돌무덤을 쌓아놓는 풍습이 있더군요. 물론 지금은 없어졌겠지만, 30여 년 전인</div> <div><br></div> <div>제 초등학교(국민학교) 시절에는 시골에 아직도 그런 풍습이 많이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아주 더운 어느날, 동네의 어린 아이가 아침에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그런데,</div> <div><br></div> <div>이 사인이 아주 기가 막힙니다.</div> <div><br></div> <div> 시골은 덥고, 모기가 많아서 모기장이 없으면 여름 나기가 힘듭니다. 어린 신부는</div> <div><br></div> <div>아이를 모기장 안에 넣어 놓고 무슨 이유에선지 자기는 옆방에서 잤다고 하네요.</div> <div><br></div> <div>아침에 아기 우는 소리가 안나서 방에 가보니 아이가 그야말로 파랗게 변해서</div> <div><br></div> <div>죽어 있었다는군요. </div> <div><br></div> <div> 한참 후에 경찰이 사인을 발표했고, 아이 엄마는 무죄로 풀려났으나, 아이 잃은</div> <div><br></div> <div>슬픔이야 이루 말할 수 있겠습니까.</div> <div><br></div> <div> 아이는, 독사에 물려서 죽었습니다. 새벽에 뱀 한 마리가 아이 방 안으로 </div> <div><br></div> <div>들어 옵니다. 아이를 스치고 지나가다가 아이가 움찔 하자 다리를 물었습니다.</div> <div><br></div> <div>아이는 깊은 잠에 깨지는 않고 뒤척이다가 독사에 여러 번을 물린 후 우는 소리도</div> <div><br></div> <div>없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 이 사건 이후 저는 방학 내내 독사가 방에 들어올까봐 모기장을 거듭 확인한 후</div> <div><br></div> <div>사촌형과 함께 두려움에 떨며 잠이 들었었죠.</div> <div><br></div> <div><br></div> <div> 결국, 그 아이는 30개월정도의 어린 나이로 마을 옆 계곡의 돌무덤, 아장사리에</div> <div><br></div> <div>뭍히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우연히 찾아간 그 아이의 무덤 앞에서 이상한 경험을</div> <div><br></div> <div>하게 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경험은 다음편에...</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