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글을 썼었지만 저는 조현병 환자 입니다. <div><br></div> <div>(다시 설명하자면 조현병=정신분열증 저의 증상은 헛것이 보입니다.)</div> <div><br></div> <div>제 증상을 자세히 인지 하고 치료도 하고 있습니다 (차도는 없지만..)</div> <div><br></div> <div>제 증상은 주로 혐오스럽다고 하는 것을 봅니다. </div> <div><br></div> <div><strike>(예를 들어 잘린 손이나 발.. 그리고 뇌 눈알 등..자극적이고 빨간것들)</strike></div> <div><br></div> <div>헛것음 봄에 있어서 단 한번도 몸 전체가 그대로 존재하는 인간 형상을 본적은 </div> <div><br></div> <div>없습니다.    (머리가 나빠서 몸 전체를 헛것으로 인지 못하나?? ㅠㅠ)</div> <div><br></div> <div>심각한 경우는 밥을 먹다가 내장이나 눈알 여러 장기로 헛것이 보일때는 토하는 </div> <div><br></div> <div>경우가 많았으므로 아직도 혼자 식사를 합니다.</div> <div><br></div> <div>위에 말했듯이 치료를 하고 있으면서 나름 기분 좋게 한 3개월? 넘게 증상없이</div> <div><br></div> <div>지내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요즘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겨서 나름 걱정을 하면서 있었는데 병을 않고</div> <div><br></div> <div>나서 처음으로 보는 헛것에 기절+오줌을 지릴뻔 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오늘 집안일 때문에 집에 늦게 들어왔습니다. 한 11시 되었을까요???</div> <div><br></div> <div>자연스럽게 집에 들어가 제 방으로 향했고 방에 들어서면서 불을 켰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형광등에 뭐가 잘못 된건지 환하게 불이 들어왔다가 퍽하면서 </div> <div><br></div> <div>껌껌 해지고 한 2초 뒤에 불이 환해 졌다가를 반복했습니다.</div> <div><br></div> <div>집에 형광등 여분이 없는 바람에 내일 사러 나가야 겠구나 하고 그냥</div> <div><br></div> <div>그 상태로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예전에 말했듯 빛이 있어야 생활을 하던때가</div> <div><br></div> <div>있어서 제 방만 형광등 종류가 다릅니다.)</div> <div><br></div> <div>그때 였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옷을 대충 갈아 입고 돌아 서는 순간 불이 나갔고 꾀나 오랜 시간동안 불이 들어오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않아 포기를 하고는 침대에 누우려고 조심히 침대쪽으로 다가가 침대에 돌아 앉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순간 불이 켜지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눈앞에 어린 남자 아이가 서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뇌리에 남아 있는 남자 아이의 모습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검은 머리 창백한 얼굴 그러나 주온에서 나오는 흰 얼굴이 아닌 흰색물감에 약간 파란 물감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섞은듯한 푸른빛이 나는 얼굴.. 흰티 그리고 검은 반바지 그리고 노란 운동화....</div> <div><br></div> <div>생전 처음으로 완벽하게 인간의 형상을 한 헛것을 본것 그리고 갑작스런 밝음에서 보인 첫</div> <div><br></div> <div>헛것에 심장이 덜컥 거렸습니다.  (어째 잔인한 것을 볼때 보다 더 놀래 버렸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제 생각에는 2~3초 정도 였던거 같은데 모르겠습니다. 다시 또 불이 꺼졌거든요..</div> <div><br></div> <div>분명히 저는 겁이 많은데... 저도 모르게 손을 뻣어 남자 아이가 서 있던 곳으로 손을 </div> <div><br></div> <div>뻗어 진짜 있는 아이 인가 하는 생각에 더듬 거렸습니다. (바보같이..)  그리고</div> <div><br></div> <div>팟!</div> <div><br></div> <div>불이 켜지고 제 손끝이 머무는 곳에서 손가락 하나 거리? 정도에 아까 그 남자 아이가 </div> <div><br></div> <div>입을 벌리고 웃으며 저를 보고 있더 군요.. (이때 오줌 찔끔 한듯..)</div> <div><br></div> <div>얼굴이 오묘하게 오른쪽이 볼이 왼쪽보다 홀쭉하고 왼쪽 눈이 조금 작고 입꼬리가 왼쪽이</div> <div><br></div> <div>더 올라가 있는데.. 입안은 온통 검은 색이었습니다. (생각하기 싫은데 더 자세히 떠오르는..)</div> <div><br></div> <div>결국 방을 뛰쳐 나와 거실의 TV를 틀고 예능 프로를 틀고 소리를 조금 크게 틀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1시간 째 방에 못 들어 가고 있다가 부모님이 제가 뭔가 봤다는 것을 아시고 방을 둘러 보셨고</div> <div><br></div> <div>다행히 따라 들어가니 남자 아이는 안보이더 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밍러ㅜㅁ;ㅣㄴ울;미나ㅜㅎㅇ;ㅣㅁ눟;ㅣㅜㅁㄴ;ㅣㅇ후ㅏㅁ</div> <div><br></div> <div>아으...괜히 이글 쓰려 컴퓨터를 켰네요..</div> <div><br></div> <div>컴퓨터 화면 뒤로 그 아이의 얼굴만 있네요... 하아....</div> <div><br></div> <div>내일 담당 의사 선생님을 찾아 가봐야...하는데 연휴내요..</div> <div><br></div> <div>잠은 다 잤다.....하아...</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