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베오베 가위눌린글 보고 저도 태어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위눌렷던적있어서 써봅니다.</div> <div> </div> <div>저도 작년 11월에 이사를해서 ㅎㅎㅎ이제는 추억이네요.</div> <div>제가 남친이랑 같이 사는데, 제작년 9월에 월세계약이 끝나서, </div> <div>급하게 제 회사와 가까운 월세방을 찾다찾다가 괜찮은 집을 찾아냈어요</div> <div>제일마음에 들었던건 여심을 확 사로잡는 신축빌라. 깨끗하고, 벽지도이쁘고 </div> <div>여기서 새로운마음으로 열심히 살자 했었는데..</div> <div>악몽의 시작...ㅠ</div> <div> </div> <div>일단 제가 만성편두통환자입니다. 일하면서 얻은병이라 일을하는동안은 나을수가없었죠.</div> <div>그래도 두통이 하도 있다보니, 이제는 편두통증상이 나타날때쯤 병원서 처방받은 두통약을 먹고 2~3시간 지나면 괜찮아져서 </div> <div>일을 다시하곤했는데..이사이후 두통이 정말 매일같이 있는거예요</div> <div>아침에 눈뜰때부터 눈감을때까지.</div> <div>일에 너무 지장을 줘서 팀장님께말씀드리고 1주일 휴가를 쓸정도였어요.</div> <div>근데 그 휴가중 뭔지 기억은안나는데, 진짜 잠깐 남친이랑 남친아는동생분차를 얻어타고 가는데 </div> <div>택배차가 와서 박더라구요..-_-</div> <div>사고도 참... 사거리에서 코너끼고 골목들어가려는데, 옆에서 달리던차가 저희차를 옆으로 박는;;;;</div> <div>여튼 진짜 아무리 운전미숙이라도 택배운전하는분이 운전도 많이 하시고</div> <div>1종면허니 초보는아니실텐데..그리 화창한날 그렇게 박을거라곤 상상도 못하는 그런사고.</div> <div>뒷자석에 앉아있던저는 목으로 충격이 고대로 전해져서 ;</div> <div>4일입원을했고, 하필! 상대방 택배차가 제가 일하던 보험사더라구요( 저 보험사 직원이였음)</div> <div>아놔 그래서 합의고 뭐고 , 어찌 제회사까지 알아내서는 아시죠? 하면서 그냥정해진거 뚝딱뚝딱 처리 -_-;;;</div> <div>그렇게 퇴원후에도 두통이 가시질않고, 결국 질병퇴사하게됐구요.</div> <div>이게 서막이예요.</div> <div> </div> <div>정말 이집으로 이사오고나서 , 저도 퇴사한마당이였는데</div> <div>남친도 갑자기 !!들어가는 회사마다 문제가 생기는겁니다.</div> <div>한군데는 상사가 싸이코(나중에 알고보니 정말 그 업계에서는 알아줬던 싸이코임), </div> <div>옮긴데는 회사가 망하고, 또 옮긴데에서는 허리부상으로 디스크판정, </div> <div>아 정말 되는일도없고, 그나마 다행히 제가 2달후 취직을하게됐는데, 정말 간신히..;;;</div> <div>월급이 박봉이라.. 금전적으로 풀리질않고 계속 악순환이였어요.</div> <div>사귀면서 한번도 다퉈본적없었던 저희둘이, 이집에서 사는동안 같이 사네마네 서로 욕하고 싸운게 </div> <div>어마어마합니다.. 지금생각해보면 , 솔직히 그닥 그렇게까지 싸울필요없는일이였는데..</div> <div>지금도 남친과 하는말이.. 그땐 우리 왜그렇게 욱해서 싸웠지?이럽니다. ;;;</div> <div> </div> <div>여튼 이렇게 자꾸 불운이 겹치며 되는일없다하며 살다가 남친이 예비군때문에 하루 집을비웠는데요.</div> <div>침대에 누워서 티비를 보는데,, 이상하게 잠이안오는겁니다. 내일일나가야되는데..</div> <div>그떄 제 자세가 , 옆으로 누워서 한손에는 폰을 부여잡고 티비를봤거든요.(티비가 발아래쪽에 있음)</div> <div>그러다 잠이들었는데 갑자기 현관에서 쾅쾅 문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예요.</div> <div>놀래서 일어나서 현관쪽으로 나갔는데 문이 조금열려있고 그밖에 검은형체,,엄청큰 검은형체가 서있었어요.</div> <div>근데, 이게 직감으로 몸집이 큰 남자! 라는게 느껴졌고, 눈코입도 없으며 , 형체만있고 그 얼굴, 몸통은 까~~만색이였어요.</div> <div>너무 놀라서 헉!하는순간과 함께 잠이 깼는데, </div> <div>또 현관에서 쾅쾅거리는겁니다. 어?머지?싶어서 현관을나갔더니 , </div> <div>그 검은형체가 저희집안으로 즉, 문을닫고 현관으로 들어와서 있는거예요 ㅠ ㅠ </div> <div>눈코입은없는데 절보고있다는 그 느낌.</div> <div>너무 소름이돋아서 헉!!했는데 또잠이깼어요.</div> <div>지금쓰면서도 이렇게 분명히 기억나는게 소름돋는데,, 여튼 잠이깼는데 또 현관에서 쾅쾅거리는거예요..</div> <div>머릿속으로 이건분명 방금있었던일이야 생각들었고,쥐고있던 휴대폰을 들고 나갔습니다.</div> <div>그 검은형체가 아예 저희거실에 들어와 저를보고 서있었어요 ㅠ ㅠ </div> <div>그래서 제가 휴대폰을들고 던질려했더니, 제손목을잡고 폰을뺏더니 옆에있던 화장실로 던지는거예요.</div> <div>악 내휴대폰 깨지면안되!!!!( 금전적으로 힘들었던때라 휴대폰깨진다는 생각뿐이였음..)</div> <div>하면서 깼어요,,,,그리고 더이상 잠을 잤다간 그 검은형테가 서서히 제방에 들어올거람생각에</div> <div>너무무서워서 티비를키고 라디오스타를 봤죠. 다시보기로..</div> <div>다행히 내용이 재밌어서 긴장이 슬슬풀리고 웃다가 잠이 다시 들었었고.</div> <div>새벽3시가 되는걸 보고 잠이들었던거같고 6시에 눈들떴는데, 그 3시간동안 하루왠종일잔듯 푹잤다는 느낌?</div> <div> </div> <div>근데 일어나서 너무 찜찜해서 네이년을 뒤져보니, 이런 검은형체 가위가 되게 불길한거더라구요 ㅠ ㅠ </div> <div>그래서 그 한동안은 굉장히 조심히 지냈는데, 다행히 주변에서 아무런일도 일어나진않았어요.밖에서는...</div> <div> </div> <div>문제는 그 이후 제가 몰랐었던걸 그집에서 느꼈던건데 </div> <div>현관을 열고 들어가면 거실부터 굉장히 스산하고 쌔~~하다고 해야하나..</div> <div>가구들이 없었던거도 아니고 집도 1.5평이라 작은데..</div> <div>그래서 항상 방문을 열고지냈고, 심지어 볼일볼때 화장실문을 닫지도 못하고지냈어요.</div> <div>근데 이런 쌔~~~한기분을 저만느낀게 아니라. 놀러오는 제 친구들.</div> <div>제친구 한명은 심지어 안방침대에 몸반쯤눕히고 가만히 있다가 ㅡ, 아 너네집 좀 무서운데뭔가;;;새집인데 왜이러지? 이러더라구요ㅠ</div> <div>저희엄마도 저희 처음이사하고 와보셨을때 현관문열고 들어와서 그 작은거실에 갑자기 한참서있더니..</div> <div>왜이렇게 휑한거 같지;; 이러셨거든요..</div> <div>그땐 제가 새집이라 그래 새집이라 ~이러고 넘겼는데;</div> <div> </div> <div>가위를 눌리고나서는 제가 도저히 무서워안되겠어서 남친한테 바로말했고,</div> <div>남친이 제친구한테 얘기해서 남친이 예비군내려가있는김에 부모님집에 2일정도 있다왔는데.</div> <div>친구가 같이 와서 자주기까지했구요,</div> <div> </div> <div>이렇게 불길불길하게 지내다 작년추석, 거실에서 친구와 요리를하는데, </div> <div>갑자기 키우던 개가 앉아있다가 서서는 주방(쪽주방이라고 하죠)쪽을보고 엄청 짖는거예요.</div> <div>무슨 적보듯이;;;; </div> <div>저랑 친구랑 전부치다가 벙찌고 뭔가 쌔해서...</div> <div>제가 용기내서( 제집이니까..ㅠ) 거실에 몸뚱이있고 주방쪽으로 손뻗치며 휘휘 손휘둘렀죠</div> <div>되게웃긴자세였는데..여튼 이러면서 왜그래~아무것도없어~짖지마~</div> <div>이러다가 눈질끈감고 주방쪽에 들어갔다 나오고 ..지금생각해보면 웃긴데..</div> <div>이때는진짜 호러물이였어요 ㅠ</div> <div> </div> <div>이밖에 개가 짖는경우는 많았어요, 현관밖으로 아무도 안지나가고 집에선 방안티비소리만나는데</div> <div>갑자기 개가 침대에저랑있다가 거실로 나가서 엄청 짖어대고..</div> <div>제가 달래서 이러지마 ㅠ ㅠ 이러면서 심장 콩알만해져 방에델꼬와서 방문닫고 ㅠ </div> <div> </div> <div>남친이랑있을떈 훨씬덜한데, 유독 남친없이 저랑 개랑있을때..너무 무섭더라구요 ㅠ</div> <div> </div> <div>나중에 남친이 하는말이, 나는 가위나 악몽은 안꾸는데.</div> <div>원래 내가 꿈을안꾸고 숙면하는타입인데, 이집이사온후로 자꾸 개꿈을꾼다고 -_-잔거같지도않고..계속 피곤하다구..</div> <div>그런얘길들으니, 갑자기 이사전날 제가 꾼꿈이 생각나더라구요.</div> <div>지금은 기억이 가물한데, 분명한건 제가 이사전날 하루가 아니라 3일전쯤?부터 진짜 그지같이 일어나도 기분 너무 불쾌하고 찜찜한꿈을</div> <div>꿔대서 남친한테도 왜갑자기 이런꿈을꾸지? 막 이렇게 투정부렸던적이 있어요..</div> <div>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이사를 가지말라는계시였나 싶기도하구..</div> <div> </div> <div>여튼 친구들도 혀를찰정도로 안좋은일만 생기다보니 친구들도 하루빨리 이사를권했고</div> <div>저희는 금전적여유가되기를기다렸다 원래 계약일보다 2달더 늦게 이사를하게됐는데요.</div> <div>이사날 집주인분이( 굉장히 좋은분이세요) 잘안풀려서 나가서 어쩌냐 걱정하시더라구요 </div> <div>그래서 이런저런얘기를하면서 , 집이 뭔가 스산한감이 좀있어요 ㅠ 했더니..</div> <div>"뭐..에이~ 이사가는거니 말해주는건데, 이상하게~**씨 사는 이집라인! 요 라인에 사는사람들이 </div> <div>다 안좋게 이사를가..갑자기 망해서 월세 안내고 야반도주한집도있구. 다들 일이 잘안풀리더라구.</div> <div>근데 맞은편라인에이사온사람들은 엄청 잘되서 이사가.. 막 돈모아 전세사서 나가고 이러더라~</div> <div>거참 이상하지...풍수지리적으로는 **씨 사는라인이 되게 좋거든? 근데 진짜 이상해..굿이라도해야하나.."</div> <div> </div> <div>아 이말듣고... 벙쪄서진짜.. 저희집뿐아니였던거예요, 저희집과 같은 라인(층별 세로로) 사람들이 </div> <div>다 안좋게, 안풀려서 나갔다는말듣고.. 학을뗏어요,</div> <div>어쩐지 저희집라인 사람들이 이사를 엄청 왔다리 갔다리 하더라구요 ㅠ 덕분에 </div> <div>한때는 윗집에 바퀴벌레가 내려와서 바퀴벌레 공포에 시달린적도 있거든요 ㅠ </div> <div>(하...신축빌라에 바퀴벌레라니 ㅠ)</div> <div>남친한테도 말하니, 뭐가 있긴있는거같다하고.</div> <div> </div> <div>지금은 이사와서 남친도 자리잡고 열심히 악몽의집에서 힘들었던 부분들 해결해가며 아둥바둥 열심히 살고있습니다.</div> <div>두통도 많이 나아져서 아주가끔 스트레스심한날, 피로누적된날만 찾아오고있구요.</div> <div>꿈도 안꿔요 이제는...</div> <div>얼마전에 남친이 회사에 저데리러오며 그동네를지나면서 봤더니 , </div> <div>저희살던집에 다른분이 이사를오시더라구요.</div> <div>언뜻 창문으로 사시려는 여자분이 짐 보고잇는게 보이던데..</div> <div>얼마나 안쓰럽던지 ㅠ 누군진 모르겠지만, 잘풀리시길바랄께요~!!!</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