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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75617
    작성자 : 먹기위해살아
    추천 : 19
    조회수 : 5043
    IP : 1.236.***.155
    댓글 : 47개
    등록시간 : 2014/12/25 15:42:42
    http://todayhumor.com/?panic_75617 모바일
    노인이 아동 성추행하는 요즘..제가 당했던것은


    제가 어렸을적에 성추행을 당한적이 있는데요.

    요즘 78세 노인이 7세 여아를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했더라고요;;;

    제가 10살에 당했던 성추행이 떠올랐습니다..


    학교가 파하고 하교하던 중이었는데 뒤에서 누가

    얘야!

    부르더라구요.

    그래서 뒤돌아보니까 어떤 할아버지(70세는 넘어보였지만 키가크고 머리가 길어서 묶고 있었음.한마디로 말하면 매우매우 정정한 할아버지) 가 절 부르면서
    들고있던 참외봉투를 들어달라고 하시는거에요.

    웃긴건 정말 건강해보이는 할아버지가 10살짜리한테 그 무거운 참외가 가득 든 봉지를 들어달라 한거;;

    아무튼 저는 어른을 도와드려야겠다는 참한 심성을 갖고

    네 할아버지

    하고 낑낑거리면서 들어드렸어요.

    걸으면서 그 할아버지가 자꾸 제 가슴을 만지더군요..

    제가 발육이 빨라서 가슴이 좀 나와있었는데 브래지어는 하지 않았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자꾸 가슴을 만지면서

    가슴이 있는데 브래지어는 안했네..

    이러면서 계속 같이 걸었습니다;;;; 

    어려서 그런지 뭐라 저항도 안하고 무섭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가

    제 아파트단지 입구가 나와서 이제 가야된다고 말했어요.

    근데 그 할아버지가 같이 들어오더니,

    거기 입구 바로 앞에 지하주차장에 들어가는 계단이 있었거든요? 

    거기에 들어가자고 그럽니다...

    어려서 암것도 몰랐는데 뭔가 이상한건 알았는지 울음이 터져 나왔어요.

    할아버지가 당황했는지 참외를 가지고 부리나케 다른데로 갔구요..

    저는 울면서 집쪽으로 갔어요.

    그 앞에 아줌마 2명이 계셨는데 저 할아버지 친할아버지냐고 물으시면서 어떻게 저런 사람이 있냐고 걱정을 해주시더라구요..빨리 집에 들어가라고..

    집에가서 울고있으니까 엄마가 물으시길래 부모님께 자초지종  설명하고 아주 오랫동안 씻었습니다...


    부모님도 엄청 걱정하시고...근데 그 할아버지는 사라졌으니 어떻게 할 방도도 없고 그래서 그렇게 끝났거든요.

    근데 제가 만약에 그 할아버지가 들어가자던 지하주차장에 들어갔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정말 지금 생각하면 너무 무섭고 더 큰일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지금은 트라우마로 남지는 않았지만 흉흉한 세상이고 저런 일이 많이 일어나다 보니까 자꾸 생각나는 안좋은 기억이네요.


    이제는 어린아이도 잘 교육시켜서 꼭 대처하게 해야할거같습니다.

    저는 운이 좋았지만 그 건장한 할아버지가 억지로 끌고 데려가려 했으면 그대로 당했을지도 몰라요

    이런건 교육과는 상관이 없는데...정말 무섭네요

    아무튼 정말 다들 조심하세요.


    아.. 그 제게 성추행한 할아버지...알고 보니까 저와 같은 아파트였습니다;; 그래서 자주마주쳤는데(다행히 혼자와는 안마주침) 할아버지가 해코지할까봐였는지 부모님께 말씀도 못드렸습니다.....ㅠㅠ

    그러고 12살에 이사왔는데 부모님께 말씀 못드린게 너무 후회돼요...ㅠㅠ

    또 그런짓 하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마무리 어떻게 하지ㅠㅠ

    진짜진짜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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