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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74443
    작성자 : 백은랑
    추천 : 6
    조회수 : 1669
    IP : 168.131.***.212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4/11/13 18:21:07
    http://todayhumor.com/?panic_74443 모바일
    [븅신사바][각색] - 도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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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때부터 저는 이유없이 많이 아프고 두통또한 심했죠

    늘 어지럼증과 함께 있었고 지금도 그러합니다.

    이건 얼마전에 있었던 실화에 약간의 소설을 더한 내용입니다.



    어느 날과 다름 없이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왔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이미 주무시는 깊은 밤.

    대충 씻고 오늘 하루를 정리하기 위해 잠자리에 누웠다.

    어느 순간 들려오는 기계음.

    이것이 꿈인지 아니면 현실인지 구분하지 못하는 몽환적인 기분으로

    핸드폰을 봤다.

    03:33

    아직은 많이 잘 수 있는 그런 시간.

    옆집에서 들려오는 소리겠거니 하면서 다시 잠을 청하려고 하는데

    소리가 계속 들리는 것이다.

    분명 음고저의 차이가 들릴리 없건만

    익숙하게 들려오는 도어락의 느낌..

    그건 분명 우리집 비밀번호였다.

    대수롭지 않게 아버지가 밤마실이라도 나갔다 오셨나보다 라고 생각했지만

    문여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무미건조한 기계소리

    띠-띠--띠띠- 띠리리..

    이때부터 이상한 점을 느끼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들리는 반복적인 기계소리에

    이건 무슨 경우지 생각을 하는 순간

    온몸의 털이 쭈뼛쭈뼛 선다.

    소리가 들려오는 곳은 내가 후천적인 이유로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왼쪽귀에서만..

    마치 내가 문을 여는 현장에 있는것처럼..

    문 밖의 어떤 것은 그렇게 미친듯이 도어락 소리를 냈다.

    띠-띠--띠띠- 띠리리..

    띠-띠--띠띠- 띠리리..

    띠-띠--띠띠- 띠리리..

    오늘도 그 것은 들어오려고 할까..

     작가의 한마디 : 왜 있잖아요.. 차이가 있을리 없지만 자기집 도어락은 특유의 음향이 있는거..

     [우리는 세월호를 아직 잊지 않았습니다.]

      [꿈과 공포가 넘치는 공포게시판으로 오세요.]

    p.s 본삭금을 나중에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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