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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70109
    작성자 : 꿈벌
    추천 : 0
    조회수 : 537
    IP : 112.186.***.106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4/07/11 23:40:15
    http://todayhumor.com/?panic_70109 모바일
    얼마전 꾼 꿈이야기

    어렸을적에 살았던 시골 고향집이 꿈에 나왔습니다.


    집 옆에는 창고가 있었고 집과 창고 사이의 길로 집 뒤편에 

    언덕으로 이어지는 밭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저는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작은 중소도시에서 지내는데 얼마전 시골고향집이 꿈에 나왔습니다.


    창고 앞에는 작은 공터가 있었고 창고가 집옆이기는 하지만 조금 떨어져 있어서 마당(집의 정면)으로 가기위해선

    코너돌듯이 모퉁이를 돌아야 했습니다.


    꿈에서는 작은아버지 가족이 차를끌고 창고앞을 지나갔고 저는 당연히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선 작은아버지 가족은 차를타고 마당쪽으로 차를 몰았고 저역시 천천히 걸어 마당으로 진입했습니다.

    제가 마당으로 진입했을 때에는 작은아버지 차는 마당을벗어나 집밖으로 나가려는 참이었고

    그차를 보다 창고가 있는 방향의 모퉁이로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때 창고쪽 모퉁이에서 검은색정장을 입은 4명의 사내가 다가왔습니다.

    그중 한명은 머리가 빨간색이었는데 그 모습이 흡사 지금 시대의 아이돌가수 스타일과 비슷했습니다.

    빨간색 머리에서 알수 있었지만 검은색이기는 하지만 정장도 말끔했고, 전혀 무서운 분위기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저는 말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다가오는 그 4명의 사내들이 저승사자라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왜인지 알수 없지만 그들이 저승사자라는 느낌이 온몸울 휘감았고, 저를 지나쳐 작은아버지 차로 가는 그들을 바라보며

    작은아버지 차를 향해 있는 힘껏 소리를 지르려고 했으나 바닷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처럼 숨이 쉬어지지 않았고, 또한 목소리조차 지르지 못했습니다.

    겨우 도망가라는 손만 흔들뿐이었는데, 사이드미러로 제가 손흔드는 모습을 본 작은아버지께서는

    검은 사내들이 안보이는지 창문을 통해 저에게 손으로 화답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저는 더욱 답답한 마음에 여전히 목소리는 안나왔지만 손을 세게 흔들었고,

    그 순간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잠에서 깬 이후에도 한참이나 무서워서 정신을 차릴수 없었습니다.

    분명 분위기로는 4명의 검은사내들은 무섭지 않았음에도 몸이 저승사자라고 느껴지는거 자체가 신기했습니다.





    그 새벽에 누나에게 카톡을 하여 작은아버지에게 연락을 해보라고 했으나 누나는 별 의미없이 받아들여 싱겁게 끝났습니다만

    저에게는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꿈벌의 꼬릿말입니다
    꿀을 만드는 꿀벌처럼, 꿈을 만드는 꿈벌입니다.207AD539501FCC140C97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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