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내가 국딩시절 <div>넘치는 에너지를 주체못해</div> <div>뻑하면 집을 뛰쳐나가 밤늦게</div> <div>몰래 살금 들어오던 그 시절</div> <div><br></div> <div>엄니한테 걸리면 몽둥이는 기본이요</div> <div>싸닥션에 팬티만 입고 쫒겨나던 바로 그 시절이었다</div> <div><br></div> <div>하루는 늦게 들어오다 못해</div> <div>아예 친구집에서 자고 아침에 들어간적이 있었다</div> <div>그런데 그날따라 아무런 터치가 없었고</div> <div>나는 그게 더 불안했다</div> <div><br></div> <div>저녁</div> <div>엄니가 전날 일어난 일을 얘기해주었다</div> <div><br></div> <div>엄니가 방안에서 뭔가를(기억이안남) 다듬고 있었는데</div> <div>현관문이 슬~쩍 열리더랜다</div> <div>그래서 엄니는 내가 또 몰래 들어오는줄 알고</div> <div><br></div> <div>"너! 이! xx! 당장 이리안와! 콱 xx삔다!" 라고 소리를 지르며</div> <div>한손에는 식칼을 들고 현관쪽으로 나가셨댄다</div> <div><br></div> <div>현관문이 거의다 열리고</div> <div>그곳에 서있던건 내가 아닌</div> <div>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더랜다</div> <div><br></div> <div>순간 엄니 머릿속에 지나가는</div> <div>'어제 우리집에 도둑이 들었어(옆에옆집)'</div> <div>'아우 요즘 도둑이 뭐이리 많은지(윗집)'</div> <div><br></div> <div>엄니는 겁에 질려 손에들고있던 식칼을 쥐고 흔들며 도둑을 쳐다보고 있었고</div> <div>그 도둑은 얼굴색이 변한채 그대로 줄행랑을 쳤더랜다</div> <div><br></div> <div>그뒤로 우리집에 도둑이 한번도 든적이 없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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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06/14 17:07:50 121.141.***.108 샤이에라홀
447830[2] 2014/06/14 17:29:38 119.195.***.176 잠만보너굴
140896[3] 2014/06/14 17:37:47 211.245.***.9 쿠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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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769[6] 2014/06/14 21:48:51 117.111.***.67 행복해질자격
216247[7] 2014/06/15 00:23:49 125.191.***.153 모카치노1
484590[8] 2014/06/15 02:33:23 110.11.***.145 gotmd
100915[9] 2014/06/15 03:42:26 121.175.***.12 ㅋㄴㄻㄷㄱㄹ
89480[10] 2014/06/15 07:33:44 98.209.***.145 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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