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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자카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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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변경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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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61771
    작성자 : 고자카페
    추천 : 14
    조회수 : 2261
    IP : 47.16.***.149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3/12/16 11:00:40
    http://todayhumor.com/?panic_61771 모바일
    미래를 보는 친구
    세상에는 보고도 믿지못하는것들,신기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이 제 주변에 있다면 정말 신기할거같은데요
     
    그래서 제 친구예기를 써보려합니다
     
    제 생각에는 미래를 보는것보다 좀 더 다른 무언가가 있는거같은 친구입니다
     
    오늘 일어난 사건때문에 제가 이 글을 쓰게 된거구요.
     
     
    우선 태경이(가명)의 아버지는 옛날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머니와 태경이 단 둘이 살고있구요
     
     
    1.첫번쨰 썰
     
    어느날 저와 태경이는 시내에 가서 놀기로 했습니다
     
    둘이서 길을 걷고있는데 이 길이 차나 오토바이는 못들어오는곳입니다
     
    저는 왼쪽을 보며 태경이한테 예기를 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태경이가 잠시 1초간 멈추고 정면을 응시하더니 오른손을 뻗어 절 가로막았습니다
     
    저는 무슨 일인지 생각할 겨를도없이 눈앞으로 오토바이가 썡 하고 지나갔습니다
     
    정말 오토바이와 손톱만큼의 거리였는데 몇초가 지나니 식은땀이 싹 흐르더군요
     
    그리고 태경이한테 고맙다고 전하고 오토바이 운전자 욕을하면서 가던 길을 가는데
     
    정말 이상한게 어떻게 정면을 보면서 오토바이가 올거란걸 알고 막을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10분후 태경이가 저한테 말하더군요
     
    "조심해,너아니면 나였어"
     
    저는 오늘 그 사건이전까지 이 말이 무슨뜻인지 전혀 몰랐습니다.
     
     
    2.두번째 썰
     
    어느날 저희 부모님이 잠시 여행을가셔서 저는 태경이집에 며칠 잠시 머무르기로 했습니다
     
    저녘에는 저와 태경이,태경이어머님
     
    세명이서 예기하면서 밥을먹고있는데 이야기 주제가 오토바이사건으로 흘러갔습니다
     
    그리고 제가 "태경이 아니였으면 저 지금쯤 병원일껄요ㅋㅋ" 라고 하니
     
    태경이 어머님께서 갑자기 태경이를 째려보더니 분위기가 갑자기 차가워졌습니다
     
    밥을 다 먹고 저는 잠시 화장실에 큰일보러 간다하고 자리를 피했습니다
     
    그리곤 화장실에가서 똥을싸야하는데 반응이 없어서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화장실에서 방까지 가는 길에 무심결에 태경이와 태경이어머님이 대화하는걸 들었습니다
     
    "도대체 왜그랬냐,지금 남 걱정 할떄냐,돌아가신 아버지 보기 안부끄럽냐" 대충 이정도만 들었습니다
     
    그리고 방에 들어가자 그 둘은 아무일이 없다는듯이 입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저녘, 태경이어머님은 방으로 돌아가 주무시고
     
    저와 태경이는 같이 잤습니다.
     
    새벽에 저는 화장실에 가고싶어 잠시깬다음 볼일보고 돌아가는데
     
    태경이어머님 방에 불이켜져있고 안에서 울음소리가 나고있었습니다
     
    저는 걱정이되서 방문에 노크를 하는데
     
    방안에선 무언가를 급하게 치우는 소리가 들리고는 문을 열었습니다
     
    태경이어머님은 밤새 울고계셨는지 눈가가 빨갛게 부어올랐고 목소리에 힘이 없었습니다
     
    저는 걱정되서 무슨일이냐고 묻자
     
    태경이 어머님은 몇초간 뜸들이더니 잠시 방에 앉아보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는 이야기는 돌아가신 태경이아버지 이야기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기억나는데로 적어보면.
     
    옛날에 태경이아버지는 취미가 골동품수집이였는데 어느날 골동품 가게에서 오래 돼 보이는 카메라를 보고는 골동품상에게 이건 얼마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골동품상은 그건 파는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거기 두는거라고 하고는 살게 없으면 그만 나가보라고 했답니다
     
    그런데도 태경이아버지는 그 카메라를 사기위해 돈을 긁어모았습니다
     
    그걸 보고는 태경이어머니가 그깟 카메라가 뭐라고 이렇게나 많은 돈을 모으냐고 꾸짖었습니다
     
    연이어 태경이어머님은 마치 그 카메라가 남편을 미치게 하는거같다며 꺼림찍 했답니다
     
    태경이아버지는 결국 거액을 주고 그 카메라를 사셨고 골동품상은 경고 한마디를 했답니다
     
    "그건 오래된 카메라일 뿐이니 절대 사진은 찍지마라"
     
    이 말에 콧방귀라도 뀌듯이 태경이아버지는 돌아오면서 자신이 최근에 새로 장만한 차를 사진기로 찍었답니다
     
    그로부터 일주일후 태경이네 가족은 차를 타고 여행을가는데 도로 한복판에서 갑자기 차가 멈췄답니다
     
    아무리 시동을 걸어도 움직이지 않자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태경이아버지는 곧장 가족들을 데리고 갓길로 빠졌답니다
     
    그리고 그 날 여행은 무산되고 차는 카센터로 맡겼답니다
     
    얼마후 차를 찾으러갔는데 아무 이상이 없없었답니다
     
    태경이아버지는 그대로 차를 카센터에서 사동을걸고 출발하려는데 그때 어떤 할아버지가 차를막고 밖에서 무슨 말을 하더랍니다
     
    그리고 다짜고짜 차문을 열고 의자에 앉더니 어서 어디론가 가자는겁니다
     
    태경이아버지는 이 일이 뭔가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어르신에게 어디 가자는건지 여쭷답니다
     
    그러자 어르신은 그냥 집히는곳으로 가 보라고만 하시고 가만히었답니다
     
    태경이아버지는 어쩔수없이 차를끌고 집으로 가는데 그 어르신이 말씀하길
     
    "이렇게 지독한건 또 처음보네 차에 씌였는데 다른사람은 뭐라하지않디?"
     
    태경이아버지는 그냥 혼잣말하는거라 생각하곤 집으로가서 카메라를 어르신께 보여줬답니다
     
    그러자 어르신은 카메라에는 눈길도안주고 태경이만 째려봤답니다
     
    그리곤 어서 가까운 절에 가보라고 하곤 집을 떠났답니다
     
    다음날 태경이네 가족은 절에 가려하는데 차가 또 고장이라도 난듯 시동이 안걸렸답니다
     
    어쩔수없이 친한 친구네 차를 빌려서 절에 갔다고합니다 (그 친구가 저희 아버지구요)
     
    절에 가자마자 스님께선 태경이아버지를 앉혀놓곤 초를 피웠답니다
     
    1시간동안 그러더니 그쪽 절에서 가장 높으신스님이 죄송하다고만하고 돌려보내려했답니다
     
    태경이어머님은 무슨일인지 스님에게 여쭤보니 스님께선 태경이아버지 주변에 령들이 떠돌고있고 이 령들은 우리것이 아니라고 했답니다
     
    그리고 어쩔수없이 그 령들을 아들(태경이)에게 잠시 옮겨놨답니다,그리고 집안에 이상한물건은 버리라고 했구요.
     
    그날저녘 태경이가 갑자기 열이 나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던도중 태경이아버지는 갑자기 급한일이 생겼다고 하곤 차를 몰고 나가다가 사고를 당하고 돌아가셨답니다
     
    여기서 이상한게 태경이가 병원에서 일어나자 마자 하는말이 "엄마,아빠는?" 이였답니다
     
    들어보니 꿈에서 아버지가 웃는얼굴로 발부터 머리까지 녹는 이상한 꿈을 꿧답니다
     
    장례식을 치르고 몇달후에 태경이어머님은 태경이와 절에 가서 스님께 이야기를 듣는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ㅈㅅ)
     
    스님께선 태경이가 신내림 비슷한걸 받았답니다,그리고 어머님께는 만약 태경이가 꿈에서 뭔가를 봤다면 그걸 절때 현실에서 관여하지마라 ,그리고 태경이아버지는 꿈에서 본걸 거스르다가 그런꼴을 당한거같다는둥 이상한 소리를 해서 당장 절을 나왔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태경이어머님은 태경이가 저한테 꿈에서본 일을 관여했고(오토바이사건) 그 일때문에 조만간 큰 일이 태경이한테 생길거라고 걱정하고계셨습니다.
     
    저는 무슨 생뚱맞은 소린지 그런일 생길 일 없다고 안심하라하곤 자러 갔습니다.
     
    그리고 며칠후,태경이가 다쳤답니다 지나가는 오토바이에 치여서요
     
    저는 그 말을 듣고 소름이 돋았고 병문안가서 말없이 울었습니다.
     
     
    오늘도 여기까지밖에 못쓰겠네요...(__) 죄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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