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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60565
    작성자 : 내똥
    추천 : 5
    조회수 : 5344
    IP : 114.108.***.173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3/11/19 00:30:43
    http://todayhumor.com/?panic_60565 모바일
    지하철 변태사건 / 집앞 변태사건
    요즘 지하철타기가 너무 무섭죠
    지하철 얘기 읽다가 생각나는게 있어 적어봅니다
     
    1. 지하철 변태사건
    제가 대학졸업하기 직전이였으니 벌써 한 2~3년정도 됬네요
    여름이였어요 왕십리서 자취했었는데 주말에 수원집에 내려갔다가 월욜 아침에 일찍 바로 학교로 가는 중이였어요
    용산역에서 중앙선으로 갈아탄뒤 앉아서 살짝졸았는데 이상한느낌에 확깼죠
    저도 통통한편이고 오른쪽에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덩치큰남자가 앉아있어서 옆에 몸이 닿아있는 상태였거든요
    그남자가 팔장을 끼고있는 상태에서 제 가슴을 만지더라구요;
    이해가시나요 팔장끼고 있는 상태에서 오른손을 자기 왼쪽겨드랑이 밑으로 통과시켜 손가락으로 쪼물딱....ㅜㅜ
    저는 자리가 좁아서 양손을 가지런히 모은상태였는데 제 오른쪽 겨드랑이 사이로 들어와서 만지더라구요
    소심해서 이걸 어떻게해야하나 사람도많은데 소리질렀다가 오히려 이상한 취급을 받지않을까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같이 팔장껴서 그놈 손을 맞잡을까 하는 생각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러다가 제가 내릴제스처를 취하니까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출입문쪽으로 가더니만 슬그머니 저를 한번 슥 쳐다보고 내림;;
    지금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중앙선 조심하세요!
    요즘 지하철변태에 폭행에 별의별일 다일어나서 타기가 무섭다는...
     
     
     
    2. 집 앞 변태사건
    그때도 대학생때였을꺼에요
    눈많이온 겨울이였는데 집에 내려온날이였죠
    시내에서 친구들과 만남후 11시가 넘어 버스타고 부랴부랴 부모님집으로 갔어요
    수원끝화성 경계선 쪽이라 좀 개발이 안되서 완전 시골.. 집주위가 온통 산과 들판, 밭뿐이에요
    버스내리고 15분 가량 그 시골길을 걸어가야 했죠 빙판길을 하이힐을 신고 무서워서 빨리가야지 하는 생각으로 막 걸어가고 있는데 저~앞에 차한대가 오고있더라구요
    제 앞에 서더니 조수석 창문이 열리고 정장입은 30살정도 되보이는 호감형의 잘생긴 남자분이 수원역가려면 어떻게 가야하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친절히 이리이리해서 가면된다 얘기를 하고 있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그 남자 아랫쪽으로 보니 한손으로 열심히 하고있더라는....하..
    어릴적부터 바바리를 하도많이 봐와서 놀란척이라 도망가거니 하면 변태가 더 쾌감을 느낀다고 들어서 바바리봐도 그냥 그려러니 지나가거든요
    물론 이때처럼 어두운밤 건물하나없는 한적한 곳에 그것도 사람과 차도 안지나다니는 곳에 무슨일이 일어나도 보는사람 전혀없는 그런장소는 제외..
    암튼 열심히 치고있는걸 보고도 못본척하며 끝까지 설명을 마치고 다시 가던길 가려는데 그남자 차에서 내리더라구요
    놀래서 빠른걸음으로 막 걸어가는데 뒤에서 그남자 왈;
    " 10만원 줄테니까 한번만 해줘요~~!! "
    진짜 쫒아올까봐 무서워서 그 빙판길을 하이힐을 신은채 막 뛰어갔네요
     
     
    변태만난일은 정말 많음 ㅜㅜ
    혹시몰라서 전엔 항상 가스총 들고댕겼는데 지금은 포크들고 댕김답니당
     
    여성분들 변태 조심하세요!
    가스총이나 호루라기라도 들고 댕깁시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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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19 01:34:51  211.234.***.210  슬픈백조  293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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