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억력이 안 좋아서 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는데, 대충 생각나는대로 적어볼게요.

한 달 전쯤에 집을 팔려고 집을 전체적으로 보수한 적이 있었어요.

집이 보수되는 일주일 정도 동안 저는 매일 찜질방으로 피신을 갔죠.

그 찜질방엔 수면실이 있었고, 그 수면실엔 뒤로 젖힐 수 있는 의자가 4개 있었어요.

저는 그 찜질방에서 잘 때면 항상 벽 쪽에 가까운 의자에서 잤는데

어느 날은 그 의자에 사람이 있어서 하는 수 없이 그 옆에 있는 의자에서 잤어요.

근데 그 때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안 나지만 악몽을 꾸었어요,  다른 의자에서 잘 때는 그런 적 없었는데 말이죠.

악몽에서 가까스로 깬(?) 저는 몸을 똑바로 일으켜 세우려고 했는데 몸이 움직이질 않았어요.

그런 적이 처음이라 당황하긴 했는데 눈도 떠졌고(귀신이 있을까봐 크게 뜨지는 못했습니다만)

여기가 찜질방 수면실이라는 것도 인식되서 손과 발을 조금씩 움직이다가 벌떡!!!!! 일어났습니다.

좋은 경험은 아니었지만 그런 적이 처음이라서 나름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 찜질방에 다시 가서 수면실의 그 의자를 다시 쓰게 됐는데

똑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악몽을 꾸다가. 깼더니,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전 그 이후로 무서워서 그 의자는 이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후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고요.

혹시 같은 장소 안에서도 특정 물체에서만 특정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를 더 알고 계신 분 있나요?

왜 그 의자에서만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너무 의미부여 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