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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59531
    작성자 : Dementist
    추천 : 35
    조회수 : 5337
    IP : 223.62.***.108
    댓글 : 17개
    등록시간 : 2013/10/29 18:01:56
    http://todayhumor.com/?panic_59531 모바일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장난치지 마십시오
    이 이야기는
    제가 아는 친한여자후배한테 모든사실을 정확하게 들었고
    그후배는 그 운명을 달리한 여자분의 가장친한 후배이기도했습니다...
    사실 이 이야기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참 많이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께 이 이야기는 꼭 들려드리고싶었습니다
    어쩌면 흔한이야기일수도 있겠지만... 이런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사실...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될 .... 그런일이었습니다.


    실제로도 이 이야기속에 나오는 두 실화의 주인공들은 둘다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제 후배가 들려준 그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때는 2005년부터 시작하게됩니다.
    지금은 고인이된 그 남자는
    집이 부유하고 아버지가 잘나가는 의사 말그대로 잘가나는 집안
    아무튼 그런환경에서 자란탓에 싸가지도없고 친구들 위에군림하고 다니는 그런쪽이었나봅니다.
    또 그 남자의 어머니는 정말 열렬한 학구파였는지...
    아들에게 엄청난 사비를들여 과외를하고 잘가나는 과외선생이란 선생은 다 붙여서
    공부를 시키는데도 1등이 아니면 절대 만족을 하지못했다고 합니다.
    그남자는 어머니에대한 스트레스가 엄청났고 그런어머니에게 어떻게든 인정받지못하면
    안된다는 그런 병적인 증세도 있었다고 합니다.

    얼굴은 평범하지만 참 착하고 밝고 성실했다고 전해지는 그 고인이된 여자분...
    아버지와 어머니가 같이 조그만 족발집을 운영하는 탓에 그렇게 넉넉하지못했지만
    불평한번도 해본적도 없는 그런 착한학생이었고 또 공부를 그렇게나 잘했다고 회고합니다. 
    제후배는 그런 밝고 명랑한 언니의 인품에 반해 졸졸따라다니는 싹싹한후배였구요

    2005년 그들은 고3이되었고
    그 남자는 명문대학진학 + 어머니에대한 기대감
    그두가지를 채우기 위해 절대 하지말아야될 행동을 시작하게됩니다.

    남자는 의도적으로 친구들을 이용해서 그 여자분에게 자기 본모습을 숨기고 접근을 시작했고
    착한 그 여자분은 그 남자가 무엇때문에 그렇게 맘에들었는지....이해할수없지만
    그렇게 맘에없이 의도적으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접근했던 그 남자와는달리
    그 여자분은 점점 그 남자에게 사랑을 느끼기시작했고 운명이라고 믿기시작했답니다...
    실제로도 후배와 같이 분식점에서 식사할때도 그 남자가 너무좋다고 숨김없이 말하곤 했답니다.

    근데 그 남자가 이루려고 했던 그 목적이 뭐였냐면

    바로 이 여자분의 학교성적이었던겁니다.
    그니까 한마디로하면 시험지가 있다면 그 이름을 바꿔치기해서 성적이 다르게 나오는방식
    그래서 그 남자는 그 여자분의 전교1~2등을 성적을 가지고 가고
    그 여자는 그남자분의 훨씬 아래에 성적을 받게되는 거였던거죠

    정말 이해가 안되는건 어떻게 그때 그선생들 그걸 모른척 넘어갈수있었는지 정말 화가나더군요
    아니 어쩌면 그 선생들 역시 그 남자가 매수했을수도있겠다라는 생각도 문뜩 들었습니다...

    아무튼 그남자는 그 여자분의 지고지순한사랑... 그 고귀한 마음을 이용해
    그런 부당한식의 목적을 달성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결국 정말 비극적사건이 터지게되는데
    그 여자분도 처음에는 남자를 사랑하는 마음에 안되는일도 그렇게 다 해줬지만...
    그 남자의 행동이 갈수록 도가 지나쳐졌답니다.
    심지어는 ..... 자기집으로 불러서 친구들 모아 단체로 성폭행을 가하고 폭력도휘두르고...
    그착한 여자분 마음에 멍이 얼마나 들었을지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그여자분이 더이상 성적을 바꿔치는 행동을 할수없고
    자기에게 한번만 더 이런짓을하면 다 폭로하겠다고 선언하자
    그남자는 그여자에게 미안해 사과하겠다..오늘 밤에 학교옥상에서 잠시이야기하자
    이런식으로 불러내어 학교옥상문을 잠궈버렸답니다.
    그 깜깜한 옥상에서 그 남자에대한 배신감을 물론
    그동안 충격을받은 일들이 복합적으로 쌓였던지 그여자분은 그 옥상에서 자살했다고합니다.....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지만
    그남자는 아무일도없었단듯이 명문대학에 진학을했고
    그 모든사실 전부를 알고있던 제 후배 역시
    그 남자 친구들의 협박과 폭력에 못이겨 그렇게 결국 묻어둬버리는데...
    그때 그일이 그렇게 후회가되 아파서 몇날몇일 우울증 증세가 심하게 오는날이 있다고합니다. 

    그렇게 5년이란 시간이 흐른후
    그 후배는 우연히 고등학교때 친구에게
    그 남자의 소식을 듣게됩니다.
    근데 그 남자가 죽기몇달전
    그 후배친구가 그 남자의 얼굴을 봤는데

    그 남자는 살아있는 사람의 얼굴이아니었답니다.
    머리카락은 이리저리 뜯겨져나가 송송 구멍이나있고
    얼굴주변은 할퀸듯한 상처가 나있고
    눈은 암환자처럼 시퍼렇게 되있고
    수시로 자기 머리위를 쳐다보며
    내려와....내려와....그만 내려와 제발 용서해줘란 말만 끈임없이
    울부짖으며 반복하며 지나갔답니다.
    그 남자의 어머니 역시 몹시 수척해진 모습이었답니다.
    그렇게 몇달후에 그 후배친구는 또하나의 소름끼치는 소식을 들려주는데
    그남자는 2011년이 된지 얼마되지않아 그 여자분이 죽었던 학교옥상
    그곳에서 똑같이 투신해서 죽었답니다....
    그 후배말에따르면...
    아마도 그 언니가 그남자를 데려간게 아닐까하고 생각한답니다...


    그리고 그여자분이 옥상에 갇혀 떨어지기전날
    그 여자분이 죽기전날에 제 후배에게 눈물을 흘리며 그런말을 했답니다.

    " 나 이 사람(남자)을 아직도 사랑하는것같아....
    머리는 죽여버리라고 외치는데 마음은 아직도 많이 사랑하니까
    그 사람 말대로 나 그사람용서할수있을것같아 사과하면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수있을것같아 ...."

    제 후배는 그말을 아직도 잊지못한다고합니다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
    남자든지 여자든지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장난치지마십시오
    사랑이라는건 너무나 귀한겁니다
    그 귀한마음을 그 소중한 마음을 가지고 이용하려하지마십시오
    천벌받습니다...
    남의눈에 눈물나게 하면 자기눈에는 피눈물난다는말과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내린다는
    그 무서운말이 정말 실감나게 다가왔던 이야기였습니다.
    전해들은뒤에 한동안 잠을 제대로 이루지못하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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