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06144&s_no=106144&kind=member&page=1&member_kind=bestofbest&mn=150658"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06144&s_no=106144&kind=member&page=1&member_kind=bestofbest&mn=150658</a> <div><br /></div> <div>일단 윗글은 베스트간 제 스토리구요-</div> <div><br /></div> <div>늦었지만 후기 적습니다.(지난글을 공포게에 올려서 이번 후기도 공포게에 올립니다;;)</div> <div><br /></div> <div>음..일단 글쓴날이 4월 16일이였고, 그날 경찰서 가서 서장작성하고 뭐 이것저것 했습니다. </div> <div>- 하도 오래되서 기억에 의존하니 약간 안맞을수 있으나 뼈대는 동일함을 알려드립니다.</div> <div><br /></div> <div>맨처음 경찰에서는 별말 없으시더군요. 그냥 위의 내용처럼 제가 그분의 팔뚝을 꽉 잡았습니다.</div> <div>멍이 들었다고 맞고소를 하셨고, 저는 진단서를 띄어다 갔습니다. 내용은 단순합니다. 제가 그 사람과 실갱이를 해서 다친게 아니라</div> <div>애초에 다쳤기때문에 도주의 위험이 있어서 잡았다고 말이죠. 이 부분은 경찰서에서 조서작성할때 여경분께 말씀드린 내용과도 일치합니다.</div> <div><br /></div> <div>여튼 별내용 없이 2~3주정도가 흘렀습니다. 경찰에서 추궁하는데야 그놈이 신고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잘 무마되는듯했습니다.</div> <div>한..1주일쯤 지났을때 아버지가 저와 제 애인을 불러놓고 말씀하시더군요. 돈보다는 자존심이니깐 니가 마음에 풀릴때까지 합의를 하던 말건</div> <div>알아서 하라고-</div> <div>그때당시에는 경찰에서도 별말이 없으셨고, 상대방측에서도 전화가 없었기때문에 그냥 감방가려는 가보다 싶었습니다.</div> <div>그리고 3일이 더 지나고 경찰에서 먼저 전화가 왔습니다. 제 전화번호를 가르쳐 줘도 되겠냐고 말이죠. 일단은 피해자랑은 연락하지말라고</div> <div>말하였었고, 경찰분도 그렇게 말씀하셔서 제가 먼저 그놈하고 전화통화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제 아버지와 통화를 유도했습니다.</div> <div>제가 전화를 해봐야 성질만 나니..이런일에는 아버지가 나서는게 낫겠다 싶어서요.</div> <div><br /></div> <div>그쪽에서는 합의금이 어찌고 저찌고 하길래 나는 모르겠으니 아버지와 이야기해보시라고 말했었습니다.</div> <div>아- 물론 이때까지도 여자친구 부모님께는 말씀을 안드렸었습니다. 괜한 걱정하실까봐 제 손에서 끝내려고 했던 부분입니다.</div> <div>2주차 되는날, 합의를 보겠다고 전화가 왔고 나갔더니 전화상에서는 무조건 'OKOK' 부르는대로 다 해줄테니깐 합의만 봐달라고 했던놈이</div> <div>애누리 없이 딱 100만원 가지고 온겁니다...ㅋㅋㅋ </div> <div>전화상으로는 자기입으로 '합의만 봐주면 500만원 아니 천만원도 가지고 오겠다'는놈이 막상 법원앞 커피숍에서 만날때는 100만원 가지고 온겁니다</div> <div><br /></div> <div>기가차더군요. 100만원 작은 돈은 아닙니다만 직장인분들께 여쭙고 싶습니다.</div> <div>자신의 아내 혹은 남편, 애인이 파렴치한 일을 당했는데 100만원으로 무마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그놈 감방보내고 내 돈으로 그냥 100만원아치</div> <div>애인에게 주겠습니까? 저 딱 뒤도 안돌아보고 그 커피숍나왔습니다. 그놈 전화요? 안받았습니다. </div> <div>사람을 무슨 거지로 아는것도아니고 미안하다 죄송하다를 나안테 하는게 아니라 피해자안테 해야하는건 기본임에도 불구</div> <div>자기가 지금 뭐..직장을 나가야하는데 이런다- 집에서 애들이 보고있다- 이딴소리 짓껄이는데</div> <div>누가 가해자고 누가 피해자인지 모를정도로 자기자신을 피해자 코스프레로 만들어가더군요.</div> <div>그 이후에 법원에 있는 아시는분께 여쭤보니 그놈이 법원와서 '공탁' 이란걸 물어보고 갔었더라구요.</div> <div>그때 처음들었습니다. 공탁이라는 말..그냥 돈없다고 배째라고 있는만큼만 법원에 걸어두면 알아서 합의보건 말건 그렇게 진행되는거- 쩝...</div> <div><br /></div> <div>그렇게 3주가 더 흐른 어느날..변호사안테 전화가 옵니다.</div> <div>그 사람이 공탁걸어두고 갔다고 300만원 찾아가시라고 말이죠.</div> <div>솔직히 기대도 안했었고, 그냥 똥밟은샘치고 그놈 감방들어갔다는 말 들으면 사식이나 한번 넣어주려고 했었는데-</div> <div>공탁이라니..부모님께 여쭤보니 그놈도 불쌍한놈같은데 그냥 그거 받고 끝내잡니다. 여자친구도 그냥 정리하자고 합니다.</div> <div>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화가 많이 났었죠...그때까지도- 뭐..피해자 본인이 끝내자는데 답없지요. 저 혼자 오버해서 화낼수도 없고-</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여튼 사건은 이렇게 일단락 되었습니다.</span></div> <div>뭐..막상 쓰고나니 속은 시원하내요..ㅎㅎ</div> <div>아- 알아보니 그분 사는곳이 저희집 아파트 단지에 같이 사는 분이더군요..;;</div> <div>동하고 호만 다르지 같은 아파트ㅋㅋㅋㅋㅋ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결혼도 안했고..사는집이라곤 부모집에 얹혀살고..뭐..그렇게 사는 사람입디다- 직업은 없고..</span></div> <div>그 이후에도 두어번정도 봤습니다. 저만 보면 못본체하고 도망가는 꼴이 가관이더군요.</div> <div>솔직히 제가 덩치도 좀 있고, 운동도 해놔서 만만하게 볼 외향은 아닙니다..;;</div> <div>한번씩 볼때마다 눈을 부라리고 죽일듯이 째려보긴합니다;;; 혹시나 해꼬지 할까봐 오히려 제가 더 숨지를 못하겠더라구요. </div> <div><br /></div> <div>뭐..재미있게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지난번에 쓴글이 베스트 갔을꺼라곤 생각도 못했었습니다.(그걸 오늘 알았습니다;;)</div> <div><br /></div> <div>여튼 다른분들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요즘 세상에 정신나간놈들이 많아서 내 사람이다 싶으면 죽으나 사나 지켜야되니...</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아..급하게 하나 더 적습니다. 아버지가 법원에 알아보니깐 판사분이 여자셨데요-</div> <div>그 판사분이 합의서 안가지고 오면 아예 끝까지 감방에 넣고 뺑뺑 돌려버리겠다고 하셔서 그놈이 어쩔수 없이 공탁걸고 간거랍니다.</div> <div>반성..뭐 이딴거 없구요. 이미 저희 아버지는 알고 계셨던것 같고..저랑 제 애인만 모르고 있었내요;;</div> <div>여튼 이런 사건도 이제는 여자판사가 맡아주니 그나마 괜찮내요.</div> <div>남자판사였다면 정말 재수가 없으면 그냥 넘어갔을수도 있는데-</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