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 표현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꿈 내용 자체는 그렇게 무서운꿈도 아니었는데 일어난뒤에 엄청 고통스럽고 슬프고.. 그래서 울었습니다.
일단 처음부터 써볼게요. 꿈 해몽같은거 해주실수 있으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꿈은 가족들이 서로 모여있는것에서 시작했습니다. 가족들은 거실에 앉아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고 저는 공중에서 그 장면을 바라보고있었습니다. 저 자신은 그 장소에 속해있지 않고 단순히 지켜보는거랄까 전지적작가시점같이 그냥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갑자기 모든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더니 주변에서 커다란 구체들 여러개가 생성되더니 그 구체가 점차점차 주변을 먹고 있었습니다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구체가 주변을 먹고있었습니다. 가족들은 가만히 거기서 움직이지도 않고 구체에게 먹혀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지켜보는와중에도 가족들에게 도망치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말할수없었고 전까지만해도 마음대로 움직일수 있었던 시점이 아예 고정이되어서 구체들이 가족들과 거실,가구들을 먹어치우는걸 지켜보게 되어버렸습니다.
주변이 거의 먹혀버리자 구체들은 모습을 변환하기 시작하더니 커다란 나비로 변했습니다.
그때부터 엄청난 고통과 슬픔이 마음속으로 밀려들어왔습니다.
표현할수없는 고통이 계속되며 저는 계속 죄송하다고, 뭐가 죄송한지도 누구에게도 죄송하다고 말하는건지도 모를상태에서 누군가에게 죄송하다고 빌고있었습니다. 구체들은 모두 나비로 되어 제 시야한칸을 가득채웠고 날갯질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고통이 고작 몇초밖에 지나지 않았을때, 저는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아니, 깨어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잠에서 깨어나 가슴을 부여잡고 (정말로 갑자기 가슴쪽이 아파져서 잡았습니다)침대에서 떨어져 바닥에서 굴러댔습니다. 엄청난 슬픔이 몰려들면서 저는 눈물을 흘렸고 방문을 힘겹게 열어젖히고 방에서 나왔습니다. 방 밖에서는 거실이 펼쳐져있고 밝은 빛이 거실을 밝키고 있었습니다. 소파에는 아버지께서 신문을 보고 계시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게는 눈길을 주지 않았습니다 주저 앉은채로 힘겹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런것도 그때는 생각도못하고 물을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채운채로 부엌으로 향했습니다. 컵을 집어들고 물을 따라서 마시자 어느정도 기분이 나아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시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방금전까지만해도 제가 꿈에서 깨어났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틀린생각이었습니다. 여전히 꿈을 꾸고 있었던겁니다.
일어나자마자 저는 또다시 눈물을 흘렸고 고통이 가슴끝까지 눌려왔습니다. 가위눌린것도 아닌데도 몸은 움직이지도 않았고 고통이 목에서부터 가슴까지로 계속 무언가가 누르는듯한, 그리고 무언가가 가슴을 계속 치는듯한 감각이 가슴부근을 지배했습니다. 제가 힘겹게 눈을 뜨었스나, 완전히 뜨지는 못한채 실눈을뜨고 아래를 바라보았습니다. 평범한 제 방이 보일뿐 다른것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몸이 고통스럽고 아프고(지금생각해보면 그렇게까지 아팠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때만해도 정말 차라리 기절이나 했었으면하고 생각했었던거 같습니다)울어버릴것 같은 감각이 계속느껴지고 저는 그러면서 또 아까의 꿈처럼 죄송하다고..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이때 죄송하다고한것은 분명한 현실이었고 제가 그렇게 죄송하다고하면서 저는 그렇게 계속하게 죄송하다고 하면서 저는 기억이 끊겼고, 몇시간후에 정신을차리자 제방에서 일어나 땀흘리며, 아니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것을 닦아내었고...
모르겠네요 어떻게 끝내야할지.. 아무튼 이런꿈을 꾸고 울어버렸습니다.
아 아직도 몸이 떨리네요. 꾼 꿈이 공포스러웠기에 올려봅니다..
격려좀해주세요 아직도 덜덜덜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