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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심해로의여행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3-08-06
    방문 : 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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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55651
    작성자 : 심해로의여행
    추천 : 16
    조회수 : 3531
    IP : 121.184.***.91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3/08/12 20:05:34
    http://todayhumor.com/?panic_55651 모바일
    [펌] 눈을 보지 마세요.
    <div><span style="font-size: 24pt"><font color="#c31a1b"><strong>눈을 보지 마세요.</strong></font></span></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나는 내가 영적으로 좀 발달했다는 생각따윈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고, </div> <div>고3때 종종 가위에 눌리던 심약한 여고생도 아니었다. </div> <div></div> <div><strong><font color="#c31a1b">그저, 가끔씩 뒷통수가 서늘해진다...</font></strong></div> <div><strong><font color="#c31a1b"></font></strong></div> <div><strong><font color="#c31a1b"></font></strong></div> <div>누가 지켜보고있는것은 아닐까? </div> <div>하는 무서움에 떠는 수준의 평범한 19살 이었다. <br /></div> <div></div> <div></div> <div></div> <div>사실 나는 귀신보다도, 당시 부모님과 떨어져 막 대학생이된 친오빠와 함께 </div> <div>자취 비스므리...한걸 하고있었기에, 강도나, 도둑...뭐 그런두려움이 더 컸다. <br /></div> <div>그러면서 친구들이 가위눌린 얘기나, 귀신본 얘기를 하면 어른스러운척하며 <br /><font color="#c31a1b"><strong><font color="#000000">"다 필요없어.. 사람이 젤 무섭다~"</font></strong> </font>하고 대답하곤 했다. </div> <div></div> <div></div> <div><strong><font color="#c31a1b">그리고 그게 아니란 것을 얼마 지나지 않아 알게됐다. <br /></font></strong></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 /><br />여름방학이 됐다. </div> <div></div> <div>오빠는 대학교 1학년이 였던 만큼, 놀러다니느라 바빠서 집에 아주 늦게 들어오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div> <div>지금은 군대 갔다오고 사람 좀 됐다. </div> <div></div> <div></div> <div>어느 무더운 여름밤... </div> <div>나는 당시 거의 혼자 지내서 그런지, 좀 무서운 마음에, </div> <div>집에 방문이란 방문은 다 열어놓는 습관이 있었다. </div> <div>그리고 에어콘을 싫어해서 주로 창문만 열어뒀다. </div> <div></div> <div>우리집은 전부 이중창이었다. 그런데 창문을 여는것 만으로는 집이 시원해 지지 않았고, </div> <div>모기가 엄청 들어왔다. </div> <div>별수 없지 에어컨을 켜고, 이방 저방 돌아다니며, </div> <div>(방이 세칸이다. 오빠방 내방, 컴퓨터와 책생있는 방, 그리고 거실겸 주방...) 창문을 닫았다. </div> <div><br /><br />방마다 창문이 있고, 거실과 주방의 창문까지 이중창 모두 닫으려니 그렇게 귀찮을수가 없었다. </div> <div>나는 그냥 맨 바깥에 있는 투명창만 닫고, 반투명 유리창은 그냥 내비뒀다. </div> <div><br /><br /><font color="#c31a1b"><strong><span style="font-size: 12pt">그게 바로.. 화근이었다.</span></strong><span style="font-size: 12pt"> </span></font><br /><br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 />옛날부터 나는 창문이라던가,,,, 반쯤 열린 문틈.. </div> <div>그런게 퍽이나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그날은 그냥 개의치 않고 , 컴퓨터좀 하다가 자려고 누웠다. </div> <div></div> <div>참고로.. 내 방은 .. 꽤 넓다. 피아노, 화장대 책상 책장 침대 이 모든게 들어가도, </div> <div>방 중앙에 공간이 많이 남아, 보통 거기에 두꺼운 침대시트를 깔아놓고 앉아서 놀곤했다. </div> <div></div> <div>방안에 사실 넓직한 빈공간이 있다는것은 유쾌한 일이 아니다. </div> <div>늘 찜찜했던 공간이 .. 유난히 신경쓰였다.. </div> <div></div> <div></div> <div></div> <div>침대에 누워 화장대에 놓인 시계를 보니 새벽 2시쯤...? </div> <div></div> <div>뭔가 싸늘한 기분이 들었다. </div> <div>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그렇게 무서운 기분이 드는것은 난생처음이었다. </div> <div>어느정도였나면... 누워있는데, 종아리까지 부들부들 떨릴 정도였으니... <br /></div> <div></div> <div>나는 온방의 불을 하나도 끄지 않고 모두 켜고, 침대에 다시 누웠다. </div> <div></div> <div>에어콘 때문이겠지.. 찬바람 때매 추운거야.. 그렇지 뭐... 하고 생각하는데, </div> <div>괜히 식스센스에서... 귀신이 나오면 추워진다는 얘기가 생각났다. </div> <div></div> <div>속으로 그 영화 감독을 엄청 욕하면서 슬그머니, 발을 이불속으로 집어넣었다. </div> <div>왠지.. 내가 무섭다고 느끼는것을, 인정하면,,, 죽을만큼 무서워 질것 같았다. </div> <div></div> <div>그래서 그냥 일상적인 생각을 해보고자 노력하며, </div> <div>친구에게 전화해서 왜 여태 안자냐는둥, 학원숙제는 했냐는둥 통화를 하고 끊었다. </div> <div></div> <div>오빠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고.. 나는 괜히 더 무서워 졌다. </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 /><br /></div> <div></div> <div><br /><strong><span style="font-size: 12pt">문득.</span></strong><span style="font-size: 12pt"> </span></div> <div></div> <div></div> <div>내방의 창밖을 봤다. <br />어떤 하얀것이 보였다. </div> <div></div> <div>... 나는 별생각없이 고개를 돌리고, 핸드폰을 다시 집어들었다. </div> <div></div> <div>그 하얀것은 아마도 창문에 걸린 커튼이 비친걸것이다... 생각했다. 아니.. 생각한척 했다. </div> <div>진짜 진심으로는... 말도안돼!! 커튼이 아니고 귀신이잖아!!! 하는 생각으로 가득찼다. <br /></div> <div><br />그런데 만약.... 그것이 진짜 커튼인데, 내가 평생 귀신이었던 것이라 생각하고 살면..어쩌지? </div> <div>하는 불안감이 생겼다. </div> <div></div> <div>나는 무슨 깡인지.. 다시 고개를 돌려 창문을 봤다. <br /></div> <div></div> <div></div> <div>이번엔, 커튼과, 귀신의 위치를 한번 상세히 볼 참이었다. </div> <div>나는 누운채 고개만 돌려 창문을 바라봤다. </div> <div></div> <div>커튼이 창에 비춘게 있었고... </div> <div></div> <div>그 옆에... </div> <div></div> <div></div> <div></div> <div><strong><font color="#c31a1b">머리를 어깨까지 내리고, 하얀 소복을 입은 여자가 보였다. <br /></font></strong><br /></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 />.... 나는 기가 막혔다. </div> <div>귀신은 좀더 일상적인 모습일것이라 생각했는데... 저건 너무 스탠다드형 아닌가...? </div> <div></div> <div>내 편견과 귀신에대한 이미지가 저런 환영을 만든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자. </div> <div>나는 공포를 인정하기 싫었다. </div> <div></div> <div>나는 당시 사귀던 남친에게 전화를 했다. </div> <div>그해 여름엔, 유난히도 tv에서 무서운 방송을 많이햇었다.. </div> <div>서경석의.. 하. 지. 마.. 라던가, 백지영의 흉가이야기..? </div> <div></div> <div>암튼 그런 실제적인것 위주의 방송을 많이 했었다. </div> <div>덕분에 남친과 나는 새벽까지 통화하며 그런얘기를 많이 했었다. <br /><br />남친과 시시껄렁한 통화를 하다가 문득, 농담으로 남친이 이런얘기를 했다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 /><br />"야 귀신은 원래 새벽2~5시 사이에 나온대...ㅋㅋㅋ" </div> <div></div> <div>섬뜩했다. </div> <div>그렇지만 나는 좀더 센스있게 받아치고 싶었다. </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 /><br />"어머... 야... 지금 네 어깨에 고모할머니 엎혀계신다!" <br /><br />하고 말하자 남친은 무섭다고 그만하자고 했다. </div> <div>그리고 전화를 끊기전에 잽싸게. </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 /><br />"야! 니방 창문에 귀신 들러붙어있다!" <br /><br />하고 말했다. </div> <div>.... 와... 죽이고 싶었다. <br /><br /></div> <div><br />그런데, 나는 문득, 또 이런 생각이 들었다. </div> <div>나는 왜.. 귀신인것을 확인만 하려하고 공포에 쩔어 도망갈 생각을 못하고 </div> <div>귀신이라 추정되는 저 여자 앞에서 수다나 떨고있는 걸까..? </div> <div></div> <div></div> <div><strong>... 아니었다.</strong> <br /></div> <div>나는 엄두가 안났고, 다리는 마비된듯 움직이지도 않았다. <br />그리고. 이제 진짜 마지막이야.. 마지막!! </div> <div></div> <div>하면서 창밖을 봤다. </div> <div></div> <div></div> <div></div> <div><font color="#c31a1b"><strong>여자의 눈과 입술이 보이지 않았다..</strong> </font></div> <div></div> <div></div> <div>내방은 여자방이라고 엄마가 방범창을 쳐놨기 때문이었다. </div> <div>창살에 가려져.. 여자의 눈과 입술이 보이지 않았고, </div> <div>나는 여자의 눈과 입술을 확인하고 싶어 뚫어져라 쳐다봤다. <br /><br />마지막 확인을 마친뒤, 그대로 핸드폰을 들고 튀어나갔다. </div> <div>그런데, 나는 현관문을 박차고 나가며..혹시 저여자가... 저 여자귀신이 한바퀴 휙돌아, </div> <div>내방앞에 있다가 현관으로 따라오면 어쩌지...? <br />하는 생각이 들었다. </div> <div></div> <div></div> <div>그때부터 아무도 없는 골목길을 미친 듯이 달려, 오빠가 있다는 집근처 피씨방에 들어갔다. </div> <div>문을 벌컥 열고, 오빠를 무조건 끌고나왔다. 오빠는 게임하다말고, 얘가 왜이럴까...하며 따라나왔고</div> <div>나는 슈퍼앞에 있는 파라솔의자에 앉아, 오빠에게 아무래도 내방에서 귀신을 본 것 같다고 얘기했다. <br /></div> <div>오빠는 잠시 벙쪄있더니,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그럼 나도 이제 엠티같은데 가서, 내친구의 누나의 친구의 오빠가겪은 무서운 얘기가 아니고, </div> <div>딱 부러지게, 내 동생이 겪은 무서운 얘기를 말할수 있는거네?" </div> <div></div> <div>하고 싱글벙글 했다. </div> <div>그리고는 게임 마무리 할테니 여기서 한 시간만 기다리라고 했다. </div> <div></div> <div>나는 속으로 오빠를 몇십번은 죽여버리겠다 다짐했지만, </div> <div>별 수없이 밖에서 한시간동안 친구랑 전화로 수다를 떨며 기다렸다.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세시 반쯤 됐을까...? </div> <div>당시 재수를 하고 있던 한동네사는 오빠의 친구와 오빠가 내려왔다.</div> <div></div> <div>그리고 우리는 다 같이 집으로 갔고, 다시 내방의 창밖을 보니, </div> <div>커튼만 창문에 비춘채 아무것도 없었다. </div> <div></div> <div></div> <div>뭐야... 결국 커튼이잖아.. <br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나는 내가 세 번이나 확인했던걸 잊어버린척, 커튼이라 결론을 내려버렸다. </div> <div>오빠가 물었다. </div> <div></div> <div></div> <div>"야 너 귀신 봤다매. 귀신." <br /></div> <div>"아.. 그냥 커튼이었나봐." </div> <div></div> <div></div> <div>그리고 </div> <div></div> <div>그일 있고나서 일주일간, 나는 뭔가 오기가 생겨서 계속 창문 그대로 둔채 지냈다.</div> <div>왠지.. 창문을 닫아두면... 내가 본게 귀신이란 것을 인정하는게 된 것 같아서 였다.. <br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 />어느날, 오빠가 전의 그친구와 집에 왔다 새벽 1시반쯤...? </div> <div>나는 컴퓨터방에서 놀고 있다가 인사를 했고, </div> <div>우리오빠는 그 오빠에게 </div> <div></div> <div></div> <div>"야. 내동생이 지방에서 귀신 봤대. 너도 본적 있어?" </div> <div></div> <div>이건.. 또 무슨 소린가.... 나는 저 둘이 무슨 얘기하는지 이해를 못했다. </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 /><br />"아... 하긴 나도 너네집 골목을 시계추처럼 왔다 갔다하는 애 많이 봤어." </div> <div></div> <div>무슨 소리지 그게? </div> <div>내 방 창문쪽은 골목이었다. </div> <div>그 앞을 누가.. 시계추처럼 왔다갔다 한다는 건지... <br /></div> <div></div> <div></div> <div><br />"니가 본 귀신 어떤건지 기억나?" <br /><br />나는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무슨소린지.. </div> <div>내가 본건 단지 커튼인데, 저오빠는 왜 갑자기 이상한 말을 하는지...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 /><br />"... 머리가. 한 이만큼 왔나... 그냥 소복입고.. </div> <div>여자애고,,, 입술이.. 엄청 빨갰던 것 같은데,,, 눈을 못봤어요.."</div> <div></div> <div>그 오빠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대답했다.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아..... 어떡하냐... 내가 본애.. 맞는 것 같아." </div> <div></div> <div>나는 더 이상 무서운 얘기를 듣기 싫었다. </div> <div>그래서 그냥 컴퓨터 방으로 쏙 들어가 버렸다. </div> <div></div> <div>그리고 당시 많이 하던 테트리스게임을 한창 하고 있는데,,, </div> <div>시계를 보니 2시 쯤 이 됐다. <strong><font color="#c31a1b">왠지 불길했다. <br /></font></strong></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 /><strong>갑자기 거실쪽이 소란했다.</strong> <br /><br />그리고 잠시후, 오빠와 오빠친구가 불안한 표정으로 컴퓨터방에 들어왔다.</div> <div>그리고는 갑자기 그 오빠가 내 머리를 끌어당겨, 컴퓨터방의 창문쪽을 보게 했다 그리고 물어봤다 <br /></div> <div></div> <div>"뭐 보이니.? 너 지금 밖에 뭐 보여 안보여!" </div> <div><br />평소 나긋나긋하고, 조용한 그 오빠가 갑자기 소리를 빽 질러서 나는 확 무서워 졌다. </div> <div></div> <div></div> <div><br /><br />" 아무것도 안보이는데요? " </div> <div></div> <div>그러자 그 오빠는 별말 없이 우리오빠와 밖으로 나갔고, </div> <div>이내 자기 집으로 간다고 했다. </div> <div></div> <div>가기전에 그오빠는 신발 끈을 묶으며 말했다. <br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무서우면, 너네 오빠랑 같이 자 알겠지?" </div> <div></div> <div>나는 어이가 없었다. </div> <div>아무리 무서워도 내나이 19에 무슨 오빠랑 같이 침대에 눕는단 말인가? <br /><br />나는 그 오빠를 배웅하고 내 방에 들어가려는데, 오빠가 말렸다.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아.. 이거 쟤가. 너 무서워 할꺼라고, 말하지 말랬는데,,, </div> <div>어차피 너도 무서운 마음보다 호기심이 더 크지? 그러니까 말해줄게.." </div> <div></div> <div>하고 자기 멋대로 결론을 내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 내친구가.. 본 그 여자귀신... 자기가 이동네에 이사왔을 때부터 있던 애래... </div> <div>그리고 네 또래라네..? 그리고, 내친구랑 눈이 마주치면 대부분 귀신들이 먼저 피한다는데, </div> <div>그 애는 늘 자길 노려보던 애라네? </div> <div>글고, 걔가 평소처럼.. 그러니까 니 방앞으로 해서 왔다 갔다 하는데 너랑 눈의 마주쳤는지.. </div> <div>그날 이후로 매일 여기 오는 것 같다네...." </div> <div></div> <div></div> <div>... 씨x....<br />진짜 욕이 막 나왔다. </div> <div></div> <div></div> <div>그날.. 내가 그 여자귀신을 본날, </div> <div>굳이 눈과 입술을 확인하려고, 빤히.. 쳐다본게... 혹시 눈이 마주친건가...? <br /></div> <div><br />그리고, 그날 이후로도 계속 창문을 열어뒀는데... </div> <div>그게 매일 이시간에 와서 날 지켜보고있었던 건가..? </div> <div></div> <div>소름이 쫘악 돋고.. 눈물까지 날것 같았다.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 /><br />"그리고. 사실.. 아까 너가 컴퓨터 방에 있을 때.. 내가 그냥 니방 문지방에서 통통 뛰면서 </div> <div>'아.. 내동생이. 여기서 귀신을 봤단 말야? 나도 보고싶은데.. ' 하고 말하면서 통통뛰고있는데..</div> <div>친구가 갑자기 거실에 앉아있다가 내쪽을 보면서 씨x년이니.. 개년이니.. 욕을 하더라,</div> <div>난 나한테하는줄 알고 따질라고 하는데, 아니더라고,,, 네방 창문쪽을 보면서 하더라고.. </div> <div>나 진짜 소름 쫙 돋았잖아. 근데 친구가 계속 "이 x년 뭘 노려봐. 당장 꺼져.." 하고 욕을 하더니...</div> <div>알지.? 걔 진짜 하다못해 조카 라는 말도 안쓰는 애잖아... </div> <div>그러더니 갑자기 니가 있는 컴터 방으로 가더라." </div> <div></div> <div></div> <div>나는 정말 절망적인 심정이었다.. 왜. 갑자기 이런일이 내게 생기나 싶었다. <br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 />"컴퓨터 방 창문열고, 너보고 뭐 보이냐고. 계속 그랬잖아? </div> <div>그거.. 그때 <strong><span style="font-size: 12pt"><font color="#c31a1b">니 눈 바로 앞에 </font></span></strong><strong><font color="#c31a1b"><span style="font-size: 12pt">귀신이 있었대.</span></font></strong> <strong><font color="#c31a1b">그때 니가 본.</font></strong> </div> <div>근데 너가 안보인다고 하니까. 걔가 그냥 가더란다..... 그러니까..한마디로.. </div> <div>걔가 너 볼라고 일주일 동안 매일 왔는데, </div> <div>오늘 내 친구가 꺼지라고 하니까 너 찾으로 반바퀴 휭 돌아서, </div> <div>네가 있는 컴퓨터 방까지 간거지...쫌 무섭더라...." </div> <div></div> <div>거기 까지 말을 한 오빠에게 나는 절망적인 심정으로 물었다.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야.. 걔 쫌.. 어떻게 쫒아낼 방법 없대? 글고, 그오빤 뭔데 그런걸 보고 다녀?" </div> <div></div> <div>"어... 걔는, 몰라 어렸을 때부터 보였대 그런거. </div> <div>글고, 걔. 나한테도 그런 사실 말해준거. 우리가 대충 알고 5년쯤 지나서 였다.. </div> <div>걔 원래 무거운애잖아..글고, 니가 쫌 그 귀신 쫒아보라니까.. </div> <div>보통은 자기랑 눈이 마주치면, 알아서 비킨다는데..</div> <div>니방에 붙은애는 노려보건, 욕하건... 신경안쓰는 애란다.. </div> <div>몰라.. 니방 안으로는 안들어 오잖아. 뭐 어때.."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그렇다... </div> <div>그 오빠는 우리집에 놀러와서 내가 인사를 하면.. </div> <div></div> <div></div> <div></div> <div>"어.. 그래.." </div> <div></div> <div><strong>하면서 늘 시선은 다른데 있었다...</strong> </div> <div>그래서 나는 오빠에게 그 오빠 뭔가 기분나쁘다며, 자주 말하곤 했었다.. </div> <div></div> <div>여하튼 나는 그런말까지 듣고 도저히 내방에서 살기가 싫었다. </div> <div>그런데, 오빠가 갑자기 내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워 창밖을 바라봤다.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야... 니가 여기서 뭘 봤다 이거지...? </div> <div>나는 왜 안보이냐..? 근데 정확이 어디서 본거야?" </div> <div></div> <div>하고 묻길래, 나도 모르게 오빠 옆에 누워서 말했다.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그러니까. 저기 두 번째 창살이랑.. 세 번째 창살있지....." </div> <div></div> <div>더.. 말하려는데.. </div> <div><strong>입안에 비명이 맴돌고, 차마 밖으로는 터져 나오지 않았다. <br /></strong></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 />내가 말하고 있는동안... 그애... </div> <div></div> <div></div> <div><strong><font color="#c31a1b">바로 그 여자 귀신이...천천히... 창문쪽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는 것이 아닌가...</font></strong></div> <div><strong><font color="#c31a1b"></font></strong></div> <div><strong><font color="#c31a1b"></font></strong></div> <div><strong><font color="#c31a1b"></font></strong></div> <div><strong><font color="#c31a1b"></font></strong></div> <div><strong><font color="#c31a1b"><span style="font-size: 12pt">입가에 미소까지 띈채... </span><br /></font></strong></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 />나는 말을 하다말고, 컴퓨터 방으로 도망쳤다. </div> <div>그리고 정신없이 테트리스에 몰입한척 했다. </div> <div></div> <div>그일이 있은 후.. 내 방은 거의 패쇄 되었다. </div> <div></div> <div></div> <div>근 한달을 그방에 들어가지도 않았다... </div> <div>뭐.. 얼마후에는 다시 들어가서 자고 공부하고 했지만...</div> <div>그일이 있은지, 2년이 지나고, 나는 대학생이 되었지만, </div> <div>내 방에서는 여전히 이상한 일이 벌어지곤 한다.. </div> <div></div> <div>내방에서 자던 어느날은, 자고 있는데 창문에서 뭔가 쿵 하고 뛰어내리더니,</div> <div>무서운 속도로 쿵쾅거리며 달려와 내 옆에 눕는가 하면....</div> <div>무슨 시몬스 침대 광고처럼 정말 쾅~! 하고 침대에 눕는다.. 좀 조용히나 누울것이지.. <br /></div> <div>그리고 내 방안에 넓직한 빈공간...을 누가 계속 걸어다닌다. </div> <div></div> <div></div> <div>걸어다니는걸 어떻게.. 아느냐....? </div> <div>.... 소리가 난다.. 발바닥과 장판이 닿았다 떨어지는 <strong><font color="#c31a1b"><span style="font-size: 12pt">찌익... 찌익.. 소리.. </span><br /></font></strong></div> <div><br />그 소리는 한동안 계속 되다가 어느순간 멈추는데.. 그게 제일 싫다.. </div> <div><strong>멈춘다는 것은... 어딘가에 </strong><strong><span style="font-size: 12pt"><font color="#c31a1b">서서</font></span></strong><strong>.. 어딘가를 </strong><strong><font color="#c31a1b"><span style="font-size: 12pt">응시 </span></font></strong><strong>하고 있다는 말.... <br /></strong></div> <div></div> <div></div> <div><br /><br />.... 그나마 다행인 것은 </div> <div>내가 좀 무신경하고, 워낙에.. 겁이 없는 성격이라는 것이다... </div> <div>그일이 있은후.. 나는 불안함에... 부적도 사다 붙이고 했지만, 별 효과는 없는 것 같다. </div> <div></div> <div></div> <div>엊그제. 오빠가 내방에서 자다가 갑자기 내가 있는 컴퓨터 방쪽으로 베게와 이불을 끌고 왔다. </div> <div>왜그러냐고 하니까. 내 방침대에 누워 자려는데, 누가 끊임없이 귓가에 속닥거리더란 것이다.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 /><strong><font color="#c31a1b"><span style="font-size: 12pt">여자목소리...? 소녀의 목소리...? </span></font></strong></div> <div><strong><font color="#c31a1b"><span style="font-size: 12pt"></span></font></strong></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strong><font color="#c31a1b"><span style="font-size: 12pt"></span></font></strong>아무튼 나는 아직... 내방에서 살고 있다..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 align="center"><font color="#000000">출처= lovistsia 님</font></div> <div align="center">출처 네이트판 바코드님</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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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12 20:10:20  119.193.***.63  아이고야허리  242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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