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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해로의여행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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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55436
    작성자 : 심해로의여행
    추천 : 27
    조회수 : 3327
    IP : 121.184.***.91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3/08/10 14:56:51
    http://todayhumor.com/?panic_55436 모바일
    [펌] 이 글을 읽으면, 당신은 공범이 되는 거에요.
    <div><strong><span style="font-size: 24pt"><font color="#c31a1b">이 글을 읽으면, </font></span></strong></div> <div><strong><span style="font-size: 24pt"><font color="#c31a1b">당신은 공범이 되는 거에요.</font></span></strong></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strong>미리 말씀드릴게요. </strong></div> <div><strong>이 글을 읽어주시는 당신을 저의 공범이라 생각 할 거에요.<br /></strong></div> <div></div> <div><br />날이 선선해졌습니다. </div> <div>가을을 느낄 틈은 있을지 걱정이 될 정도에요.<br />밤새 창문을 열기가 두렵죠. 아침이면 서늘하다 못해 냉랭한 바람이 </div> <div>스멀스멀 거실에 들어차잖아요.</div> <div></div> <div>시간이 가는 게 빠르다고 느끼신다면 당신도 저와 비슷한 나이일지도 모르겠네요.</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 />오늘은 종일 집에만 있었습니다. 빈둥거린 건 아니었어요. </div> <div>낮부터 세탁기를 돌리고 집 안 청소를 했었죠.<br />남편은 1층 우리가 운영하는 우리 동네에서 제일 작은 슈퍼마켓 카운터를 지켰고, </div> <div>아이들은 학교에 갔습니다.<br /><br />오후로 접어들면, 저희 집 베란다에선 아이들이 돌아오는 모습이 보인답니다.<br />하루해가 뜨고 지는 느낌을 훤히 할 수 있는 탁 트인 시야를 가졌어요.<br /><br />자랑이냐구요? 그렇게 들리셨다면 사과를 드리고 싶네요.<br />그럴 뜻은 아니었습니다.<br /><br />빨래를 건조대에 하나씩 걸다 문득 오랜만에 밖에 심어놓은 앵두나무를 보았어요.<br />항상 그 자리에 있었는데 오늘따라 눈에 유난히 띄더군요.</div> <div></div> <div><br /><br />결혼하고 6년 만에 옛날 제가 살던 집 뒤뜰에서 가져다 심은 나무에요.<br />늦은 봄에 벌써 앵두를 다 따서 먹었답니다.<br /><br />그 앵두 열매는 그저 어디서 사먹는 앵두와는 다른 맛이 나요.<br />색도 더 빨갛죠. </div> <div>시큼한 맛도 달달한 맛도 일품입니다.<br /><br />큰 병에 담아 소주를 채우고 설탕을 듬뿍 담으면 한두 달 뒤에 달짝지근한 앵두술이 돼요.</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 />앵두가 너무 붉어서인지 술이 탁해 보일 때도 있지만, 막상 한 잔을 들이키고 나면,<br />혀에 감기는 맛이 보통이 아니랍니다. 없던 입맛도 생길정도에요. </div> <div>사람들이 몇 명 집에 찾아들면,<br />큰 유리병이 열렸는지도 모르게 순식간에 비워지곤 한답니다.<br /><br />어릴 적, 저희 집 뒤뜰에 있던 이 앵두나무는 사실 저희 아버지가 심었던 나무에요.<br />아버지가 어렸을 때 직접 심었었다고 제게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br /><br />저보다 나이가 두세 배는 많은 저 나무는 키가 저와 엇비슷하답니다.</div> <div></div> <div><br />아버지는 수저를 놓으신 지 오래되셨어요. 호상이었다고들 말해요.<br />나이가 여든여덟이셨으니까요. 병이 드신 것도 노망이 나셨던 것도 아닙니다.<br /><br />그저 잠에 드시는 것처럼 그렇게 가만히 가셨어요. 저는 곁에서 아버지를 보내드렸답니다.<br />주책이죠. 아직도 앵두나무를 볼 적마다 아버지가 떠오른답니다.<br /></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 />저 앵두나무의 열매가 유별나게 맛이 좋은 이유를 말씀드리고 싶어요.<br />이건 올해로 정확히 25년이 된 이야깁니다. 10월이었죠. </div> <div>저는 아직 유치원생이었어요.<br /><br />저는 뒤뜰에 앉아있었죠. 날이 좋았습니다. </div> <div>해가 높게 떴었고, 뒤뜰로 바람도 솔찬히 불어서 지도 춥지도 않은 시원한 가을의 날씨였어요. </div> <div>저는 어머니라고 불러야 했던 사람과 함께였습니다.<br /><br />그때는 아직 하늘나라에 계신 엄마가 있는데, </div> <div>왜 다른 사람을 어머니라고 불러야 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았었어요.<br />순진하기만 했던 때 같습니다. 어머니는 예뻤어요. </div> <div>칠흑 같은 머리가 길고 단정했죠. 항상 하얀 옷을 입으셨어요.<br />그 모습이 천사 같다 말하면 어머니는 저를 가만히 내려다보시곤 했습니다.</div> <div></div> <div><br /><br />제가 어머니를 닮고 싶다고 말하자. </div> <div>그녀는 키가 작은 저를 위해서라고 하면서 자주 저를 뒤뜰로 불러냈었어요.<br />제가 그녀의 앞에 다릴 모아 자릴 잡으면 그녀는 저의 키를 늘려주겠다며 머리 가닥을 쥐고 </div> <div>높이 치들었죠.</div> <div><br />그녀는 아파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키가 더 크게 자랄 거라면서 저를 달랬어요. </div> <div>무릎에 피를 빼주겠다며 바늘로 종아리를 찔렀죠. </div> <div>피가 제 키를 막는다고 말했어요. 그녀의 말을 철석같이 믿었습니다.</div> <div><br /><br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이해가 안 가는 짓입니다. </div> <div>그녀는 정말로 제가 싫었던 것 같아요.</div> <div><br />아마도 그 당시에 제 동생이 될 아이를 품고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 </div> <div>이제 와서 어림짐작을 해보곤 합니다.</div> <div></div> <div></div> <div><br /><br />그날은 아버지가 그 모습을 발견하신 날이었죠. </div> <div>무엇을 하느냐고 연신 물으시던 아버지가 어머니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후려쳤을 때. </div> <div>저는 아버지도 어머니의 키를 늘려주시려고 하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 모습을 모며 웃음이 났죠.<br /><br />맨손으로 어머니를 한참 내리치자 어머니는 숨이 넘어가는 소리를 내셨던 것 같아요.<br />목에 가시가 걸린 사람처럼 답답하게 거친 숨을 몰아쉬셨죠.<br /><br />한참이 지나서 어머니가 땅에 넙죽 엎드리셨어요. </div> <div></div> <div></div> <div><strong><span style="font-size: 12pt"><font color="#c31a1b">그녀의 오랜 침묵이 죽음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font></span></strong></div> <div><strong><span style="font-size: 12pt"><font color="#c31a1b">이렇게 해맑게 웃진 못했을 겁니다. </font></span></strong></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아버지는 소리 내어 웃는 저를 부둥켜안으셨었어요.</div> <div>미안하다고 말씀하시는 아버지 숨결에 고약한 담배냄새가 저를 괴롭혔었답니다.<br /><br />아버지는 어머니의 옷을 전부 벗겨서 뒤뜰에 널브러트리셨어요.<br />팔다리가 곧게 뻗은 어머니의 하얀 살결이 정말 예쁘다고 느꼈답니다.<br /><br />볼록 튀어나온 배에 저의 동생이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신기하기만 했어요.</div> <div>아버지는 눈을 부릅뜨고 계신 어머니를 한 번을 쳐다도 안 보시고 앵두나무의 주위의 땅에 </div> <div>삽질을 하셨어요.</div> <div><br /><br />그 깊이가 저의 키를 훌쩍 넘길 만큼 깊었죠. 제가 신기하다며 구덩이 안으로 들어가면 아버지는<br />얼른 저에게 손을 내밀어 저를 다시 끄집어내시곤 했습니다.</div> <div>그 자리는 어머니를 위한 자리라고 하셨어요.</div> <div><br />새우잠을 자는 것처럼 등을 구부린 어머니가 앵두나무를 감싸듯 옆으로 누우셨어요. </div> <div>다리를 모아 끌어안은 것처럼요.</div> <div></div> <div><br />그 모습이 아늑해 보여 또 구덩이 안으로 따라가 자릴 잡으려는데, </div> <div>그때는 아버지가 저를 들어가지도 못하게 말리셨어요.<br /><br />제 옷을 늘어트리시며 아버지는 고개를 저으셨답니다.</div> <div>아버지와 같이 어머니의 몸 위에 흙을 덮고선 땅을 다졌죠.<br /><br />원래보다 볼록하게 튀어 오른 흙더미를 다시 평평하게 만들 것처럼 한참 땅을 짓밟았습니다.<br />아버지는 어머니가 앵두나무가 되시는 거라고 하셨어요.</div> <div></div> <div>이후로 앵두의 붉은색이 어머니의 입술을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내 잊어 버렸었지 만요.<br /></div> <div></div> <div><br />그날 아버지와 제가 둘이서 사람을 땅에 묻었다는 사실을 다시 상기했던 건 </div> <div>그날부터 거의 10년이 지난 여름날이었습니다.<br /><br />아버지는 저에게 어머니를 기억하냐고 물으셨죠. </div> <div>저는 두 사람의 얼굴이 떠올라 어느 쪽인지 물었습니다.<br />아버지는 앵두나무가 된 어머니를 묻는 것이었죠.</div> <div></div> <div>다시 그 기억이 떠올랐을 때. 아버지가 사람을 패 죽였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했습니다. </div> <div>저는 아버지가 사람을 묻었던 흙 위에서 신이 난 것처럼 뛰어다녔죠. </div> <div></div> <div><strong>저는 나이 일곱에 살인의 공범자가 되었던 거예요.<br /></strong></div> <div></div> <div></div> <div><br />비록 잊고 있었던 10년의 기나긴 세월이 있었지만, </div> <div>다시 떠올라버린 기억은 좀처럼 사라질 것 같질 않았죠.<br />아버지는 어머니가 완전히 세상에서 사라지길 바라셨습니다. </div> <div>처음엔 그 뜻을 몰랐지만, 아버지가 앵두나무 주위를 동그렇게 파는 순간부터 눈치를 챌 수 있었죠.<br /><br />저에게서도 아버지에게서도 완전히 사라지길 원하셨나 봐요.</div> <div></div> <div><br /><br />아버지는 작고 얇은 뼈를 골라 마당에 기르는 개들에게 던져 주셨어요.<br />뼈를 쳐다보지도 안 보던 개들 앞에 덩그러니 놓여있던 그 발가락이나 손가락의 마디들은<br />시간이 지나고 나니 모두 사라지고 없었죠.<br /><br />저는 아버지를 도와 큰 뼈들을 여러 개로 부숴야 했습니다.<br />아버지와 전 뼈를 큰 국 냄비에 넣고 오랜 시간을 우려냈어요.<br />아버지는 뼈를 잘게 부수길 바라셨어요.<br /><br />한참을 공들여 우려낸 뼈들을 빻아내고 남은 알갱이들은 다시 개들에게 던져줬습니다.<br />나머지 가루가 된 녀석들은 아버지가 직접 앵두나무 주위로 뿌리셨죠.<br /><br />앵두나무 주위로 덮은 흙더미가 옛날처럼 불룩이 올라서 있었어요.<br />그 안에는 더 이상 어머니가 있지 않은데 왜 배가 불렀을까.<br />의아해하며 저는 한참을 발로 땅을 다졌습니다.<br /><br />왜였을까요? 앵두나무 주위의 땅은 평평해지질 않았답니다.<br />1년이 지나서 어머니의 뼈를 삼켰던 개들을 아버지가 잡으셨습니다.<br />불로 살을 그슬린 개고기가 마당에서 내장을 쏟아놓고 널브러져 있었죠.<br /></div> <div><br />아버지를 도와서 내장을 걸러내고 개들의 살을 씻겼습니다.<br />다리와 배를 갈라, 먹기 좋게 찜통에 얹었지요.<br /><br />아버지가 시키셔서 머리를 때어내 뒤뜰 앵두나무 밑에 다시 묻어주었습니다.<br />눈을 지그시 감은 개들이 혀를 내밀고 있었죠.<br /><br />끄슬린 털과 살결의 냄새가 오랫동안 고소하게 남아있었습니다.<br /></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 />남편과 결혼하고 잊었던 앵두나무의 존재를 다시 일깨웠던 것도 아버지셨습니다.<br />남편이 아버지 제사를 꼬박 챙겨주었어요. </div> <div>그런 그가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과일을 물었기 때문에 다시 그 나무를 떠올렸습니다. </div> <div>애꿎게도 아버지는 앵두를 별로 좋아하시진 않으셨어요.<br />아버지는 배를 좋아하셨습니다. 물이 많이 나오는 달달한 놈을 좋아하셨죠.<br /><br />그럼에도 아버지는 마지막 길에 자신을 화장해서 앵두나무 주위에 뿌려주시길 바라셨어요.</div> <div></div> <div></div> <div><br /><strong><span style="font-size: 12pt">왜였을까요. </span></strong></div> <div><strong><span style="font-size: 12pt"></span></strong></div> <div>지금까지도 그저 짐작으로만, 아버지가 어머니를 많이 좋아했을지도 모르겠다고<br />그저 상상만 해봅니다.<br /><br />땅속에 똬리를 틀던 어머니의 입술의 그 붉은색이 봄에 처음 열매를<br />맺었던 떨떠름한 앵두 맛을 닮아있을 것만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br /><br />아버지의 유골을 뿌려주었으니 아마 두 분이서 나무뿌리에 엉켜 달라붙어 있을지도 몰랐죠.<br />남편에게 졸라서 나무를 이장했어요. </div> <div>적은 비용이 아니었는데도 남편은 기꺼이 나무를 옮겨 심었지요.<br /><br />다행히도 그는 저를 오랫동안 아껴줍니다. 저와 닮은 구석이 많은 사람이에요.<br />그래서인지 항상 공감을 하면서, 서로를 기대면서 살아갑니다.<br /><br />봄이 오면 남편과 아이들에게 앵두를 따다 줘요. </div> <div>주위 사람들에게 마음껏 따다 드시라고 말씀을 드립니다.<br />잘 여문 앵두의 시큼한 즙이 상상될 때, 입 안에 침이 돌진 않으신가요? </div> <div>여러분들에게도 이 맛을 보여 드릴 수 없는 것이 아쉽기만 하네요.</div> <div><br /><br />이런 이야기를 했던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남편도 모르는 이야기랍니다.<br />심기를 건드렸다면, 어쩔 수가 없네요. 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br /><br />하지만 가슴이 후련해요. 어떻게 해도 떨쳐낼 수 없다는 걸 받아들일 수 있었거든요.<br />여러분은 그저 재미로 읽고 잊어버리시길 바랍니다. </div> <div></div> <div>그래도 혹시 이 이야기를 기억하시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div> <div>이제는 저 혼자 이 짐을 짊어지지 않아도 된다는 위안이 되겠네요.<br /></div> <div></div> <div></div> <div></div> <div><br /><strong><span style="font-size: 12pt">저의 살인 고백을 기억해주시는 당신을 저의 공범이라고 생각할게요. </span></strong></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 align="center">출처= 웃대(숏다리코뿔소</div> <div align="center">출처= 네이트판 바코드님</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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