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입니다.
저희동네는 공장단지가 많이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이민자들이 많이삽니다.
저희집과 제가 자주다니는 역 사이에는 넓은 외국인이민자 단지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잘 지나자니지 않던 곳이었습니다.
ASK던(차인건아님 그냥,) 어느날 친구와 약속 후에 집에 오던길이었습니다.
평소에는 버스를탔지만 그 날은 전철을 타게 되었죠. 문제는 늦은시간에 그 지역을
걸어 가는것이었습니다. 처음엔 좀 무서웠지만, 건장한 20대 청년남성이고, 무술도
조금 배운적이 있던터라 택시도안잡고 조금 어두운 지름길로 향했습니다.
이주민단지 주택가는 정말 어둡고 무섭습니다. 주택과 주택 사이에 가로등은 드문드문있고,
치안이 솔직히 별로 좋지않죠. 그래도 겁먹지않고 걸어갔습니다. 한 그렇게 5분쯤 걸었나요,
앞에 주택과 주택사이 차 두어대정도 지나갈 통로 정중앙에 은색 승용차가 시동을 끈채로 있더군요,
저는 뭐 누가 잠깐 세워놓은거겠거니 싶어서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운전석엔 아무도 없었구요.
그런데 차 옆을 지나가려할때, 뒷좌석에 뚱뚱한 아줌마가 저를 부릅뜨고 보고있었습니다.
저는 진짜 욕나올정도로 놀랬지만, 뭐 아무것도 당한게 없으니까 그냥 지나가려했죠,
근데.. 그 아줌마는 저와 지나가는 내내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 부릅뜬 눈으로 저를 계속 응시했죠.
저는 무의식적으로 계속 눈을 마주치다가 왠지 좀 무서워서 지나쳤습니다. 그렇게 지나가서
한 열발자국 갔나요? 괜히 뒤통수가 찝찝해서 뒤돌아봤는데,
그 아줌마가 몸을 아예 어깨쪽까지 빼서 저를 계속 뚫어져라 보고있었습니다.
그 부릅뜬 그 눈초리 그대로.. 저는 너무 무서워서 그대로 코너를 돌아 밝은 길을향해 뛰었습니다.
아직도 그 눈초리가 잊혀지지않네요, 저한테 무슨 말을 하려했을까요?
섬뜩합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