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많이 꾸세요?(혹은 잘 기억하세요?)

저는 다큰어른인데..  꿈 참 잘 꿉니다.

1. 제 꿈은 칼라입니다.

- 왜 보통.. 친구들끼리.. 넌 꿈을 흑백으로 꾸니? 뭐 이런거 묻잖아요.

   저는 제꿈이 흑백인지 칼라인지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어서.. 항상 잘 모르겠다고만 얘기했는데. 컬러더라고요.

   한번은 꿈속에서.. 칼라인지를 구분하려고 사물들 색을 구분한적이 있거든요.. 하늘은 파란색.. 벽은 흰색.. 벽에 박힌 못은(엥?) 회색.. 뭐 이렇게요..

2. 꿈에서 제가 꿈인걸 알고 간혹 조정을 해요 .

- 대개 욕구 불만 꿈에서 작용(?)하는데요, 훈남이 나오면, 오늘 꿈은 쟤랑 키스까지는 꼭한다!! 이러면 진짜 키스까지 하고 깨고요,

  비행기를 타다가 떨어질때, 이대로 땅에 떨어지면 아프니까 날라다녀야지~ 하고 날라다니고요,

  이건 꿈이니까, 내맘대로 될수 있어! 라고 하면서 실제로 맘먹은대로 종종 되요... ㅎㅎ 즐거운 꿈이 되는거죠. ㅋ

3. 매번 같은 장소가 나옵니다. .

- 한 20년째? 같은장소가 나오는 꿈을 종종 꿉니다. 장소라고 하기엔 범위가 좀 넓은게.. 집~동네골목골목~동네뒷산까지인데요..

   매번 여기가 제가 사는 동네로 나오고, 항상 그동네에선 길을 잃습니다. 그러면서 꿈속에선.. 에이 또 여기서 길을 잃었네.. 하고 절망하죠..ㅜ

   그 동네 약도를 그리래도 그릴수 있을것 같아요. ㅋ

5. 꿈이 묘하게 1%씩 맞습니다.

- 아쉬운 점중 하나인데요.. 맞긴맞는데 엄하게 맞아요.

  꿈에서 술먹고 핸드폰액정을 깻는데.. 그날 실제로 액정이깨졌다거나..

  꿈에서 누가 로또 번호를 알려줬는데, 번호는 안맞고 로또가 선물로 들어왔다거나.. (물론 꽝)

  꿈에 연락없던 친구가 출현을 하면, 그날은 그 친구가 안부전화를 한다거나, 그친구 소식이 들려오죠..(별거아닌 평상시얘기들로요..)

  역대 최고의 좋은꿈은.. 김대중 대통령이 초청해줘서.. 청와대에서 김대중대통령과 강강술레를 했는데.. 그당시 소원하던 삐삐를 갖게되었다는..

  (차라리 소원을 로또로 했어야 했던거였는데..ㅜ 그따구 삐삐에 그런 귀한 꿈을 쓰다니..ㅜ)

4. 한번은 이어서 꾼적이 있어요.

- 너무 애틋하게 사랑하던 사람인데.. 이틀동안 나왓죠..

  실제로 모르는 꿈에서만 특별출현한 훈남이었는데.. 가슴아픈사랑(왜??)을 하다가.. 이유없이 헤어져야 하는거에요..

  펑펑 울면서.. 그사람이 저더러 가지말라고.. 난 가슴저미면서도.. 어쩔수 없이 가야 한다고..

  제가.. 다시올테니 기다려 달라고.. 하고 잠이 깼죠. ㅋㅋㅋ

  그리고 그날저녁 다시 그분이 꿈에 나왓어요..

  왜 이렇게 늦게왓냐고.. 난또 거기다 대고 늦게와서 미안하다고.. 막이러면서 다시 사랑을... 뾸뾸뾸..

  그리고나선 며칠간 현실속에서도 그 훈남 생각만 했다능..ㅋㅋㅋ

결국 욕구불만 꿈의 퍼레이드 같네요.

오유 여러분들은 어떤 꿈을 꾸세요? 어떤 꿈이 기억에 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