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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7111
    작성자 : 비비스케
    추천 : 56
    조회수 : 6754
    IP : 123.109.***.170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3/05/07 12:18:57
    http://todayhumor.com/?panic_47111 모바일
    [2ch][번역] 훔친 우산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A군은 대학교 야구부의 투수였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180cm도 넘는 건장한 몸집의 청년이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중간고사 기간이었던 어느 날 A군은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적막한 도서관에서 정신없이 집중하던 그가 문득 창밖을 보니 하늘은 아스라이 어둑했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폐관시간이 되려면 조금 여유가 있었지만 못다한 공부는 집에서 하기로 결정하고 그는 도서관에서 나왔다.</SPAN></P> <P> </P> <P>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도서관 현관을 나서려고 보니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저녁때부터 비가 올지도 모른다는 일기예보는 봤지만 이렇게 늦게까지 도서관에 있을 예정이 아니었던 A군은 문론 수중에 우산이 없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문득 도서관 현관에 놓여져 있는 우산 보관함에 우산이 여러개 꽂혀있는 것이 보였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중간 고사 기간이었기때문에 아직까지 공부하는 사람이 많았던 것이다.</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한개쯤이야....'</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A는 놓여져있는 우산을 훔칠 마음을 먹었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가장 많이 놓여져 있는 우산은 흔하고 값싼 투명한 비닐우산이었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하지만 몸집이 큰 A군을 가리기에는 그 크기가 역부족이었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는 그 중 크기가 크고 비교적 낡은 우산을 골라 잡았다.</SPAN></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우산을 집어드는데 그 손잡이 부분이 조금 끈적했다.</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누가 장난쳐놓은거 아냐...?'</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하지만 그 우산을 놓고 다른 우산을 집으면 주변 사람들이 그가 우산을 훔치려 한다는 것을 알아차릴 것 같았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하는 수 없이 그는 집어든 우산을 쓰기로 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리고 우산을 편 그 순간이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 </P> <P><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펑!! 하는 소리가 도서관 현관에 울려퍼졌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뒤이어 A군의 괴로운 비명을 질렀다.</SPAN></P> <P> </P> <P>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도서관 직원들이 달려와보니 흡사 불꽃놀이라도 한 듯 자욱한 화약냄새가 진동을 했고 A군의 왼손은 화염에 휩싸여있었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다행히 A군의 손에 붙었던 불길은 금방 꺼졌고 곧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그는 심한 화상을 입고 말았다.</SPAN></P> <P> </P> <P><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경찰 및 소방서의 조사에 의하면 A군이 편 우산 대 안쪽에는 불꽃놀이 도구에서 꺼냈으리라 추정되는 화약이 가득 차있었으며, 우산 살에는 캠프용 연료가 발라져있었다고 한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우산을 펴는 원터치식 버튼에 발화장치가 되어있어, 우산을 펴는 순간 우산대에 불이 붙는 구조였다고 한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한층 더 운이 나쁜것은 A군이 그때 화학 섬유 소재의 옷을 입고있었다는 것이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섬유가 화염으로 녹아내리는 바람에 팔 전체에 커다란 화상을 입고 말았다.</SPAN></P> <P> </P> <P><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사건 당일 도서관은 시험기간이었던 탓에 출입하는 학생 수가 매우 많았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또한 범인이 우산에 흔적을 거의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범인은 끝내 잡히지 않았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A군은 머지않아 퇴원했지만 화상 입은 손의 악력이 돌아오지 않아 야구선수로서의 생활을 단념해야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당신도 가벼운 기분으로 타인의 우산을 탐한 적이 없는가?</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출처 - (</SPAN><a target="_blank" href="http://vivian9128.blog.me/"><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http://vivian9128.blog.me/</SPAN></A><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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