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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6715
    작성자 : 비비스케
    추천 : 39
    조회수 : 6249
    IP : 123.109.***.170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3/05/01 06:37:24
    http://todayhumor.com/?panic_46715 모바일
    [2ch][번역] 참회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이것은 나의 참회이다.</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상당히 예전 일이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고등학교때 친했던 친구를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쳤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서로가 너무 반가웠던 우리는 같이 한잔하러 자리를 옮겼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때 나도 그 친구도 둘다 프리터 신세로 하루살이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친구는 아르바이트 하는 곳이 방송국이라서 연예인 누구를 봤네 누구를 봤네 자랑을 늘어놓고 있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사는 곳도 의외로 가까웠기 때문에 가끔씩 만나서 놀게 되었다. </SPAN></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어느 날 친구가 잔뜩 흥분해서 이상한 물건을 가지고 왔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비디오 테이프와 더러운 서류였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겉 라벨에는 [심령 폐허에 도전하다!] 라고 매직으로 굵게 쓰여있었고, 그 위에 빨간 색 매직으로 커다랗게 X자가 그려져 있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너덜너덜한 서류는 대충 보니 방송 대본이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날짜는 상당히 예전 것으로 한창 심령물이 유행이었을 시절이었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친구는 방송국 보관소에서 버리는 물건들 중에서 찾아왔다고 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비디오는 평범한 플레이어로는 재생이 불가능한 타입이어서 지인이 경영하는 전문 숍까지 찾아가 비디오를 재생해 보았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하지만 그 내용물은 지워져있었다. </SPAN></P> <P>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친구는 이렇게 된 거 직접 찾아가보자고 말을 꺼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는 당시 귀신을 전혀 믿지 않는 종류의 사람이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랬기 때문에 재밌겠다는 생각마저 하며 같이 탐험을 가기로 했던 것이다.</SPAN></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친구가 선배에게 4륜 구동 자동차를 빌려왔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텅텅 빈 고속도로를 타고 대본에 적혀있는 장소로 출발했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우리가 흥미를 가지게 된 이유는 그 장소가 전혀 의외의 장소였기 때문이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사람이 죽은 폭포나 자살자가 많은 다리 같이 흔한 장소가 아니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국가 시설이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냥 어떤 시험장으로 사용되던 건물 이라고만 밝혀두겠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촬영된 장소는 조작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의외의 장소인데다 중단된 기획이기까지 하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친구는 정말로 귀신이 나올지도 모른다며 잔뜩 들떠 있었다.</SPAN></P> <P> </P> <P>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 장소는 첩첩 산중 안에 위치해 있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희미하게나마 남아있는 자동차 바퀴 자국을 더듬어 가며 4륜 구동 자동차를 타고 덤불 속을 헤쳐들어갔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위험할 정도의 급경사길을 거슬러 올라갔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주변은 거의 벼랑이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방송국에서 기획 단계에서 닦아놓은 길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SPAN></P> <P>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정면에는 커다란 게이트 같은 것으로 막혀 폐쇄되어 있었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더이상 자동차를 타고 들어갈 수 없을 것만 같은 길을 거슬러 올라가자 갑자기 탁 트인 공간이 펼쳐졌다.</SPAN></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거대한 건물이 있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인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그야말로 폐허였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폐허라기엔 깨진 창문이나 그 흔한 낙서도 없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오히려 깔끔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사용되기 전 이라는 느낌이었다.</SPAN></P> <P> </P> <P>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친구는 갑자기 흥분이 사그라든 모습이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새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다며 겁을 먹기 시작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 곳은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적막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바람이 지나가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시간은 거의 저녁때로 건물은 암적색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SPAN></P> <P>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는 심령현상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전혀 위기감이 느껴지지 않았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하지만 친구는 들어가고싶어하지 않았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만두자고 나를 설득했다.</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니가 가자고 한거잖아."</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는 싫다는 친구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는 정말이지 무지 했던 것이다.</SPAN></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정면의 커다란 유리문은 한짝이 없었지만 그 안은 거의 신축 건물이나 다름 없었다. </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의구심이 들 정도였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이런 곳이 왜 폐허라고 불리우는거지?</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당장이라도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은 상태였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폐허치고는 참 깨끗하지 않냐며 친구에게 말을 붙였지만 그는 듣는 둥 마는 둥이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오로지 집에 가고싶다는 말만을 반복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들어오자마자 가긴 어딜가냐며 나는 2층도 보고가자고 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친구는 가고싶지 않다고 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는 친구를 겁쟁이라고 놀리고 2층으로 올라갔다.</SPAN></P> <P> </P> <P>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2층으로 가자 긴 통로가 기다리고 있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저 통로 끝까지 쭉 창문이 이어져 있어서 꼭 학교 복도같은 느낌이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통로 중간에는 소파가 놓여있었고 흡연장소처럼 재떨이도 놓여있었다.</SPAN></P> <P>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리고 바닥에는 카메라가 뒹굴고 있었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촬영에나 쓰일 듯한 커다란 카메라였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부숴져서 먼지 투성이였다. </SPAN></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것을 보자 나는 갑자기 덜컥 겁이 났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여기서 무슨 일인가 일어났던게 아닐까 생각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1층에서 친구의 목소리가 들렸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하지만 소리쳐 부르는 느낌이 아니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아- " 하며 일정한 높이의 소리를 내고 있었다.</SPAN></P> <P> </P> <P><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서둘러 내려가보니 친구는 입구쪽 통로 저 안쪽 끝에 있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무서웠다.</SPAN></P> <P>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친구는 통로 끝 쪽 벽에서 큰 대자처럼 팔다리를 벌리고 딱 붙어있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것도 벽을 보고 붙어있었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가까이 가서 조심스레 친구에게 말을 붙여보았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는 그저 "아- " 하는 소리를 내며 벽을 보고 붙어있을 뿐이었다.</SPAN></P> <P> </P> <P>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당황한 내가 친구의 어깨에 손을 얹은 순간 그는 엄청난 소리로 웃기 시작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하지만 여전히 벽을 보고 찰싹 달라붙은 상태였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는 어쩔줄을 몰랐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무섭고 두려웠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는 그 자리에서 달아났다.</SPAN></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일단 주차해둔 차까지 뛰어갔지만 차키는 친구가 가지고 있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는 다시 그 곳으로 가고 싶지 않았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하지만 차키가 필요했다.</SPAN></P> <P>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일단 건물쪽으로 슬슬 걷고 있자니 창문 가에 서서 친구가 이쪽을 보고있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웃고있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입이 찢어질 듯이 웃고있었다.</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순간 친구가 장난치는게 아닐까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친구는 눈물을 흘리며 웃고있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창문에 딱 달라붙어서 엄청난 기세로 웃고있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친구의 주위에는 1층 통로를 가득 메울만큼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서있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확실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사람의 형태를 한 무수한 것들이 출근길의 전차처럼 친구를 짖이기고 있었다.</SPAN></P> <P> </P> <P><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는 거의 반 실성 상태였던 것 같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정신없이 산에서 뛰어내려왔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어둑해졌을 무렵 나는 겨우 근처의 역에 도착했다.</SPAN></P> <P><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는 힘들지 않았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저 조금이라도 더 그 건물에서 멀리 떨어지고 싶었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운좋게 택시를 탈 수 있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행선지를 말하고 가는 내내 머리를 수그리고 갔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창문 밖을 보면 무엇인가 있을 것만 같았다.</SPAN></P> <P>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집에 도착해서 잠자리에 누웠지만, 아무래도 무서워서 편의점으로 가 아침까지 시간을 보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아침이 되어 겨우 냉정을 찾고 나서야 조금씩 후회가 되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어떻게 친구를 그런 곳에 혼자 두고 올수가 있었을까.</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하지만 두번 다시 그 곳으로 가고싶지 않았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친구를 찾으러 갈 수가 없었다.</SPAN></P> <P> </P> <P>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아르바이트도 그만 두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한동안 불면증에 시달려서 밤마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시간을 보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나중에 친구에게 전화를 해보니 그는 집에 돌아와있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하지만 그는 무슨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SPAN></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리고 한달 뒤에 친구가 죽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자살인지 사고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SPAN></P> <P>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 폐허에 갔기때문이라는 확신이 들었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리고 나때문이다.</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내가 친구를 두고 도망갔기 때문이다.</SPAN><BR><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방송국도 그래서 취재를 중단한 거겠지.</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그곳은 사람이 가서는 안될 곳이었던 것이다.</SPAN></P> <P> </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P> <P><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출처 - 저에요....(</SPAN><a target="_blank" href="http://vivian9128.blog.me/"><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http://vivian9128.blog.me/</SPAN></A><SPAN style="FONT-FAMILY: Dotum,돋움">)</SPAN><BR></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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