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며칠전에 죽었던 제 친구이야기와 삼촌이야기를 적었었는데요..</P> <P> </P> <P>오늘은 엑소시스트에 출연했던 무속인을 만난이야기를 쓸게요 ^^</P> <P> </P> <P>저녁에 스파게티먹었음으로 음슴체로 쓸게요 ~~</P> <P> </P> <P>지금으로부터 5년전 이야기임.. 정말 100%실화임..</P> <P> </P> <P>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그때는 네일샵에서 일하고 있었음</P> <P> </P> <P>샵에서는 나를 포함해서 일하는 사람이 3명이었음</P> <P> </P> <P>낮 12시쯤에 처음오는 여자손님이 두분이 들어오시고, 얼마되지 않아서 남자손님이 들어왔었음.</P> <P> </P> <P>내가 남자손님의 손을 손질하게 됐음. 그리고 검은색으로 발라달라고 하셨음 ㅎㅎ </P> <P> </P> <P>네일받을때는 서로 마주보면서 1시간정도 있어야하기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음.</P> <P> </P> <P>그래야 손님도 나도 덜 심심하고,, </P> <P> </P> <P>암튼.. 남자분이 서울말을 쓰길래... </P> <P> </P> <P>나 : " 서울에서 오셨나봐요? 부산에는 놀러오신거에요?"</P> <P>남자 : " 아뇨... 촬영왔어요."</P> <P>나 : " 어머... 무슨 촬영요? ^-^ "</P> <P>남자 : " 엑소시스트라는 프로그램 아세요?"</P> <P>나 : " 아... 네... 본거 같아요... "</P> <P>남자 : " 아마 다음주에 제가 나올겁니다. 이번주에 예고편은 나갔고요. "</P> <P>나 : "정말요? "</P> <P>남자 : " 네.. 못 믿으시겠으면.. 뒤에 노트북으로 엑소시스트 검색해서 들어가보세요."</P> <P> </P> <P>이러는 거임 ㅎㄷㄷ</P> <P> </P> <P>그래서 다른 손님 2분과 나 포함 직원 3명,,, 총 5명은 호기심 대폭발 ㅎㅎㅎ</P> <P> </P> <P>내가 검색해서 예고편을 틀었음.</P> <P> </P> <P>예고편 내용이 전국각지에서 엑소시스트들을 모아서 예선치르고, 결선치르고해서 </P> <P> </P> <P>최고의 무속인을 뽑는 그런 내용이었음.</P> <P> </P> <P>예선치르는 장면중에 그분이 잠깐 나오셨음.. 대박...</P> <P> </P> <P>우리는 신기하기도 하고, 살짝 무섭기도 하고,. ㅎㅎ</P> <P> </P> <P>손을 계속 손질하고 있는데... 가끔씩 눈을 까뒤집으며 흰자만 보였다 안보였다 하면서 ... 무섭게 ㅠㅠ</P> <P> </P> <P>접신되는것처럼... 계속 왔다리 갔다리 하는 거임... </P> <P> </P> <P>자기는 할아버지신을 모시는데... 오시는 시간대가 있어서 그때는 좀 정확하고</P> <P> </P> <P>아닐때는 거의 7-80%만 맞다고 하셨음.</P> <P> </P> <P>그런데,, 옆에 손님으로 왔던 분이 궁금한게 많으셨나 봄.</P> <P> </P> <P>자기가 이번에 떡집을 할려고 하는데 장사가 잘 될거갔냐고... 물어보셨음..</P> <P> </P> <P>그 무속인이 눈을 까뒤집더니... </P> <P> </P> <P>큰일났다면서... 혹시 집안에 아픈사람있냐고 그분이 일주일안으로 돌아가실거 같다고...</P> <P> </P> <P>그리고 옆에 다른 여자손님을 가리키며.. </P> <P> </P> <P>어.. 옆에 분도 그런거 같은데.. 혹시 둘이 자매에요? 이러심..</P> <P> </P> <P>헐... 두분이 서로 보더니.. 자매라고 하심.. ㅎㄷㄷ 전혀 안 닮았었음..</P> <P> </P> <P>우리도 처음오신 손님이어서 친구사이인줄 알았는데.. 그 무속인이 자매라고 맞춰버림</P> <P> </P> <P>그 손님이.. 맞아요.. 집에 할머니가 좀 많이 아프세요 ㅠㅠ 그랬음 ㅎㄷㄷ</P> <P> </P> <P>그리고..</P> <P> </P> <P>"떡집은 할려면 혼자하세요. 왜 동업할려고 해요? 지금 동업할려는 사람</P> <P>반사기꾼입니다. " 이러심</P> <P> </P> <P>손님이.. 대박이러면서.. 동업할려고 하는거 맞춰서 신기해하심..</P> <P> </P> <P>그러면 어떻게 할까요? 하고 손님이 물어보니..</P> <P> </P> <P>종이한장을 달라고 하더니..</P> <P> </P> <P>그 종이에 가족들 이름을 다 적으라고 하셨음</P> <P> </P> <P>손님은 종이에 남편이름 적고, 본인이름 적고, 첫째 둘째 아이들 이름까지 적었음</P> <P> </P> <P>무속인은 종이를 보더니... 아이 한명 더 있잖아요... 이러는 거임 </P> <P> </P> <P>아뇨,, 없는데요.. 그러니깐</P> <P> </P> <P>아니요.. 있어요,., 한명 더 있다고 하는데요.. 그러니깐</P> <P> </P> <P>자매 둘이서 완전 깜짝 놀라심... 1살때 죽은 아이가 있다고 하셨음 ㅎㄷㄷ</P> <P> </P> <P>그 아이이름까지 적으니,. 거기에 한문으로 머라머라 적으시고, 간직하고 다니라하셨음</P> <P> </P> <P>우리는 손님보고,, 공짜로 부적(?)같은거 받아서 좋겠다고 그랬더니</P> <P> </P> <P>그 무속인이 그러면 다는 못 봐주고,, 한사람당 한가지씩만 질문하면 알려준다고 하심</P> <P> </P> <P>다른 직원들은 가게를 차리면 잘 될까요? 이런거 물어보니 한명은 잘된다고 하시고</P> <P> </P> <P>한명은 그냥 먹고 살정도만 된다고 하셨음..</P> <P> </P> <P>나는 머 물어볼까 하다가... 남친은 언제 생길까요? 물어봤음 ㅎㅎ</P> <P> </P> <P>다시 그분이 눈을 까뒤집더니... </P> <P> </P> <P>" 날짜 받아적어.. 1월 00일 " 이러심... </P> <P> </P> <P>얼른 날짜를 받아적었음 ㅎㅎ</P> <P> </P> <P>" 그날 남자만나게 되어있어... 만나는 장소는 헬스장.. 2살 연하야.. 체격좋고, 성격좋고</P> <P>좋은 차도 있네. 명함주면서 밥한끼하자고 할거야. " 이러심.. 대박 ~</P> <P> </P> <P>그 이후로 </P> <P> </P> <P>달력에 날짜 체크해놓고, 안 다니는 헬스장을 끊었음 </P> <P> </P> <P>2-3달 열심히 다녔음.. </P> <P> </P> <P>드디어 d-day ~~</P> <P> </P> <P>완전 기대를 하면서 헬스장으로 갔음.. 같이 일하던 직원들도 드디어 오늘이냐며</P> <P> </P> <P>연하남만나러 가는거냐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P> <P> </P> <P>그 날은 헬스장에서 운동도 제대로 못하고, 이남자인가 저남자인가 싶어서 </P> <P> </P> <P>두리번 두리번 ... 헬스장 문 닫을때가지 운동했는데도 안 나타남 ㅠㅠ</P> <P> </P> <P>다음날,,, 네일샵에 출근했더니 다들 만났냐고 난리났음</P> <P> </P> <P>아무도 말 안걸더라고 ㅠㅠ 했더니.. 머지? 이러면서... </P> <P> </P> <P>아하~ 음력인가보다며... ㅎㅎㅎ</P> <P> </P> <P>다시 한달넘게 기다려서 d-day...</P> <P> </P> <P>마침 쉬는 날이어서 평소보다 2시간 더 일찍 갔었음 -_-</P> <P> </P> <P>마칠때가지 4시간은 런닝했음.. </P> <P> </P> <P>시바 ... 끝까지 안 나타남...</P> <P> </P> <P>아직까지도 안생겨요 ㅠㅠ</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