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공포게시판에 처음 글을 올렸는데.. 처음으로 베오베로 갔네요..</P> <P>저도 귀신이 있다고 100% 믿는건 아니지만,,</P> <P>무언가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은 있는거 같아요..</P> <P> </P> <P>이것도 100%실화에요..</P> <P>제 삼촌이야기입니다..</P> <P>편하게 음슴체로 쓸게요 ~~</P> <P> </P> <P>저희 아빠가 4형제 중 둘째임..</P> <P>큰아빠는 제가 중학교때 돌아가셨고, 제일 막내 삼촌은 제가 어릴때 돌아가셔서</P> <P>사진으로만 얼굴을 봤었고, 얼굴을 본 기억은 없음..</P> <P> </P> <P>사진으로 봤을때 삼촌은 다리 한쪽이 불편해 보이셨음..</P> <P>아빠한테 들은 이야기로는 삼촌이 15살쯤인가 다리를 심하게 다치셨는데</P> <P>큰 병원가서 치료를 받고 했는데도</P> <P>당시의 의술로는 완치가 어려웠나 봄</P> <P>그래서 다친 다리는 더이상 자라지 않았고, 한쪽 다리만 자라서</P> <P>양쪽 길이가 조금 차이가 나셔서 절뚝거리면서 절고 다니셨나고 함..</P> <P> </P> <P>삼촌은 총각때 사귀던 여자분이 사고로 돌아가셔서 너무 힘들어하다 자살하셨고.</P> <P>그때 엄마 말로는 저희 아빠가 너무 힘들어하셨다고 하셨음,.</P> <P>아빠는 아픈 동생이라 더 마음이 쓰이는 동생이었는데 </P> <P>너무 상심이 크셔서 밥도 거의 안 드셔서 병원에 입원도 하고 그러셨음</P> <P> </P> <P>그러다가 저희 집에서 삼촌이 총각으로 죽었고,</P> <P>여자친구도 있었으니 두분을 영혼결혼식을 시켜주자고 그렇게 이야기가 나왔었고</P> <P>큰집이랑 저희집이랑 돈을 보태서 영혼결혼식을 시켜주자했는데</P> <P>큰엄마가 돈 들어간다며,, 자기가 그런돈을 왜 내야하냐며</P> <P>거부하셨고, 그래서 온전히 저희집에서만 돈을 내고 영혼결혼식을 시켜드렸었음</P> <P>그때 당시에도 조금 큰돈이긴 했음.</P> <P> </P> <P>그래서 영혼결혼식시켜준 집에서 제사도 지내줘야한다고 해서 </P> <P>저희집에서 매년 삼촌제사를 지내줬음. </P> <P> </P> <P>그러다가 제가 고등학교때 이런저런 사정때문에 엄마랑 같이 점집을 가게됐음</P> <P>엄마도 평소에 약간 꿈을 잘 맞추시고 그런 경향이 있으심</P> <P>점집을 들어섰는데,,,</P> <P>점 보니는 분이 우리들어올때 누가 같이 들어왔다고,, 영가(?)라고 하셨음</P> <P>네??? 그랬더니</P> <P> </P> <P>얼굴 생김새를 이야기하시고, 머리는 약간 길면서 곱슬에</P> <P>다리를 전다고,, 돌아가신 친척인거 같다고,...</P> <P> </P> <P>헉..............</P> <P> </P> <P>엄마랑 나랑 완전 깜짝 놀랬음..</P> <P> </P> <P>삼촌이 할말이 있어서 온거라고 하셨음</P> <P> </P> <P>그런데 항상 제사때마다 저희 아빠는 엄마한테 </P> <P>머 이렇게 많이 차렸냐,, 조금만 차려라,. 이런식으로</P> <P>엄마한테 고마움과 미안함을 돌려서 표현하시곤 하셨는데.. </P> <P>경상도남자라... 무뚝뚝하셔서...</P> <P> </P> <P>아빠가 했던 그 말들을 삼촌이 하심,,</P> <P>자기는 부인과 아들 두명 데리고 우리집에 밥먹으러 오는데</P> <P>형님이 그렇게 말해서 딸린식구들 우르르 데리고 오는게 미안하다고</P> <P>형수님(우리엄마)한테도 자기 결혼시켜줘서 고맙고,</P> <P>해마다 제삿상 차려줘서 고맙고, 미안하고 그렇다고 </P> <P>그말하러 오신거라고 하셨음. ㅠㅠ</P> <P> </P> <P>또 점쟁이가 하는 말로는</P> <P>삼촌돌아가시고 우리아빠는 힘들어하셨는데 </P> <P>이 삼촌 아니었으면 진작에 알콜중독으로 죽었을거라고 </P> <P>아빠가 퇴근하고 술먹으러 갈려고 할때마다 영가(?)인 삼촌이 </P> <P>아빠를 붙잡고, 집으로 유도하고 그런다고 하셨음.</P> <P>아빠를 많이 보살펴주고 있다고, 좋은 영가(?)라고,,,</P> <P> </P> <P>집에 와서 엄마는 아빠한테 점쟁이한테 들었던 말을 전했음.</P> <P>평소에 그런거 안 믿으셔서 점집가는게 대게 싫어하셨는데</P> <P>그 날은 눈물흘리며 우셨음 ㅠㅠ</P> <P> </P> <P>그 뒤로 제사때마다 엄마는 삼촌과 부인꺼 2공기만 올렸던 밥을 </P> <P>삼촌이 부인과 아들 두명데리고 온다고 했으니 밥을 4공기로 올리셨고,</P> <P>아빠는 왜 이렇게 많이 차렸나는 말대신에 </P> <P>동생아,..차린거 없지만 많이 먹고가라~ 이렇게 말씀하심.</P> <P>저도 그전에는 대충 절하고, 대충 밥먹고 그랬었는데</P> <P>점집에 다녀온 뒤로는 </P> <P> </P> <P>절을 하면서도 삼촌 맛있게 드세요.. 하면서 속으로 말하게 되고 그렇네요..</P> <P>지금은 저희 아빠도 하늘나라 계시구요,</P> <P>아마도 두분이서 만나고 계시겠죠? ㅎㅎ </P> <P>저는 제사를 지낼때 항상 삼촌과 아빠가 온다고 믿고 있어요 ^^</P> <P>그래서 제사음식 만들때도 아빠와 삼촌이 먹는다고 생각하고 만들구요.</P> <P>절을 할때도 아빠가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절해요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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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02/21 10:50:42 112.158.***.40 왕눈이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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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9694[8] 2013/02/21 11:34:20 39.7.***.135 beaver
349176[9] 2013/02/21 11:40:13 112.219.***.138 왕뚱땡이
315864[10] 2013/02/21 11:45:19 58.235.***.102 ㅠㄹ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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