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광주에 사는 올해로 21살 돼는 남자입니다.</P> <P>믿지않으신다고 해도상관없고</P> <P>뭐 이런애기가 다있어? 라고 하셔도 상관없고</P> <P>뭐야 별거 아니네? 라고 말하셔도 상관 없습니다.</P> <P> </P> <P>전그저 저에게 일어난일을 적고싶을 뿐이고</P> <P>저혼자만 알고 있기엔너무나도 이상해서</P> <P>알려드리려고 합니다.</P> <P> </P> <P> </P> <P>초등학교 시절 저희집은 조금 가난해서</P> <P>친적집에 얹혀 사는경우가 종종있었어요.</P> <P>집안 싸움도 자주하고 조금 안좋은 집안이었죠.</P> <P>일주일에 3번꼴로 싸우니 이곳저곳 쫓겨나는경우도 다반사였고</P> <P>한번 싸우다 싶으면 집안 가구 깨지는건 기본이라</P> <P>저는 점점 말이 없어지고 </P> <P>제 성격도 이상해져 가는걸 느끼고 있었죠...</P> <P>집안일로만 해서도 극도의 자괴감과 무력감에 시달리면서도</P> <P>더힘든것은 학교생활 이었습니다.</P> <P>작은 제키와 약간 소심한 제 성격은</P> <P>정말 아이들의 장난거리가 되기가 딱좋았습니다.</P> <P>쉬는시간마다 맞고있던 제 자신을 생각하면</P> <P>지금도 정말 맘이 좋지는 않습니다.</P> <P>정말 너무나도 힘든 학창시절이었죠...</P> <P> </P> <P> </P> <P> </P> <P> </P> <P> </P> <P>그러던중 마량에 있는 친척집에 가게 돼었습니다.</P> <P>그곳에서도 초등학교를 한 일주일정도 다녔는데</P> <P>그곳 생활도 썩좋지만은 못했죠.. 그러다...</P> <P>정말 지금은 제가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P> <P>어렸을적 자살을 시도한적도 있었습니다..</P> <P>죽고싶다는 생각을 정말</P> <P>정말.. 정말 하루 수십번 했습니다.</P> <P>그냥 할까말까 정도가아니라</P> <P>나같은 인간이 살가치가 있을까</P> <P>내가 뭐하러 태어 났을까...</P> <P>극도의 자괴감으로 이어진 극심한 자살충동을 느꼈습니다.</P> <P> </P> <P>그러던 어느날밤 그날이 일어났습니다.</P> <P>제가 친척 집밖 누나들과 놀고 있을무렵 이었을겁니다.</P> <P>그때 당시 친척집이 도로가 바로앞이고 그앞이 바로 바닷가였습니다.</P> <P>도로 아래쪽보면 음.. 사장이라고 해야돼나</P> <P>그 갯뻘 같은곳이 있었구요.</P> <P>한참 놀다가 밤이 깊어질무렵</P> <P>저는 도로에 걸친채 바다를 보고있었는데.</P> <P>문득 이리저리 눈을 돌리다 보니</P> <P>사장쪽에 어느 할머니가 보였습니다.</P> <P>밤중이라 안그래도 주위 사람들도 없는데.</P> <P>유독 거기서 혼자 계시는 할머니를 이상하게 생각할무렵.</P> <P>구부려져서 뭔가를 하고 계시던 할머니가 저를 보시더군요.</P> <P>저는 그때의 느낌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P> <P>여러분들은 주위사람들 얼굴을 보시면 어떤느낌이 드시나요?</P> <P>잘생겼다 예쁘다 못생겼다 별로다 개성있다..</P> <P>뭐 이외에도 각자의 느낌에 따라 다르겠지만</P> <P>그때의 제 느낌은 이러했습니다.</P> <P> </P> <P> </P> <P>저건 사람이 아니다.</P> <P>뭔가를 초월한 것이지..</P> <P>저건절대 사람이 아니다..</P> <P>사람이라는 기운이 정말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P> <P>그러나 악의가 있다고도 느껴지지가 않았고</P> <P>정말 그냥 無.. 랄까</P> <P>표정도 없었습니다...</P> <P>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P> <P>제주위로 친척누나들이 오더니</P> <P>그 할머니를 보고나더니</P> <P>놀라서 소리지르면서 집으로 가더군요...</P> <P>저는 왜저러니 싶었습니다.</P> <P>그리고 다시 할머니를 보려고 하니</P> <P>갑자기 얼굴이 보이는것 같았습니다.</P> <P>그리고 아주 잠시나마 웃고 있었던것 같습니다...</P> <P>저는 눈이 안좋습니다.</P> <P>안경을 써야할정도로..</P> <P>그때 거리가 어림잡아도 한 200m?</P> <P>처음 그분을 봐서 제가 할머니라고 느꼈던것은</P> <P>그 할머니 시골 특유의 파자마? 복장으로 인해 추정했던것이지</P> <P>절대로 제가 눈이 뭐 2.0 정도가 돼서 본게 아닙니다.</P> <P>갑자기 얼굴이 보이더라구요.... 뭔가 섬뜩했습니다.</P> <P>뭔가 무서운느낌에 저도 집으로 달려가고</P> <P>이불에 꽁꽁숨어 몹시나 두려운마음에 잠이 들었던것 같습니다.</P> <P> </P> <P> </P> <P>다음날 아침. 어제일은 꿈인가 싶어 아침에 집주위를 겉다보니</P> <P>정말 충격 받았습니다.</P> <P>정말 지금껏 충격받은일이 없었는데</P> <P>생전처음으로 머리가 하애질정도로 충격을 받았습니다.</P> <P> </P> <P> </P> <P>저희친척집 바로앞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었는데..</P> <P>어떤 할머니 제사를 지내고 있었는데...</P> <P>그 할머니 영전사진을 보니</P> <P>어제 제가 뵜던 그 할머니 였습니다...</P> <P>전 아직도.. 똑똑히 기억합니다</P> <P> </P> <P> </P> <P>저는 아직도 그 할머니가 저에게 왜 나타난것인지</P> <P>왜 제게 모습을 보이신건지</P> <P>제게 무슨 짓을 할려고 하신건지...</P> <P>저에게 왜.. 나타나신지는 모릅니다만..</P> <P>제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나타나신거라고 지금도 믿고있습니다.</P> <P>어딘가에서 이글을 보고 계신다면 모르겠지만</P> <P>편히 쉬시길 바랍니다..</P> <P> </P> <P>[투고] - 짜르(ckdgml84320)</P> <P>출처 - 유령의 공포문학</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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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01/27 23:23:21 211.2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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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105[3] 2013/01/28 00:39:11 223.62.***.224 람빼미
104963[4] 2013/01/28 00:56:22 175.2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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