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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칠칠삼팔엠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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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41735
    작성자 : 구칠칠삼팔엠
    추천 : 34
    조회수 : 2509
    IP : 223.62.***.223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01/27 23:14:04
    http://todayhumor.com/?panic_41735 모바일
    [실화] - 제 어렸을 적 실화 입니다.

    광주에 사는 올해로 21살 돼는 남자입니다.

    믿지않으신다고 해도상관없고

    뭐 이런애기가 다있어? 라고 하셔도 상관없고

    뭐야 별거 아니네? 라고 말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전그저 저에게 일어난일을 적고싶을 뿐이고

    저혼자만 알고 있기엔너무나도 이상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저희집은 조금 가난해서

    친적집에 얹혀 사는경우가 종종있었어요.

    집안 싸움도 자주하고 조금 안좋은 집안이었죠.

    일주일에 3번꼴로 싸우니 이곳저곳 쫓겨나는경우도 다반사였고

    한번 싸우다 싶으면 집안 가구 깨지는건 기본이라

    저는 점점 말이 없어지고

    제 성격도 이상해져 가는걸 느끼고 있었죠...

    집안일로만 해서도 극도의 자괴감과 무력감에 시달리면서도

    더힘든것은 학교생활 이었습니다.

    작은 제키와 약간 소심한 제 성격은

    정말 아이들의 장난거리가 되기가 딱좋았습니다.

    쉬는시간마다 맞고있던 제 자신을 생각하면

    지금도 정말 맘이 좋지는 않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힘든 학창시절이었죠...

     

     

     

     

     

    그러던중 마량에 있는 친척집에  가게 돼었습니다.

    그곳에서도 초등학교를 한 일주일정도 다녔는데

    그곳 생활도 썩좋지만은 못했죠.. 그러다...

    정말 지금은 제가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렸을적 자살을 시도한적도 있었습니다..

    죽고싶다는 생각을 정말

    정말.. 정말 하루 수십번 했습니다.

    그냥 할까말까 정도가아니라

    나같은 인간이 살가치가 있을까

    내가 뭐하러 태어 났을까...

    극도의 자괴감으로 이어진 극심한 자살충동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밤 그날이 일어났습니다.

    제가 친척 집밖 누나들과 놀고 있을무렵 이었을겁니다.

    그때 당시 친척집이 도로가 바로앞이고 그앞이 바로 바닷가였습니다.

    도로 아래쪽보면 음.. 사장이라고 해야돼나

    그 갯뻘 같은곳이 있었구요.

    한참 놀다가 밤이 깊어질무렵

    저는 도로에 걸친채 바다를 보고있었는데.

    문득 이리저리 눈을 돌리다 보니

    사장쪽에 어느 할머니가 보였습니다.

    밤중이라 안그래도 주위 사람들도 없는데.

    유독 거기서 혼자 계시는 할머니를 이상하게 생각할무렵.

    구부려져서 뭔가를 하고 계시던 할머니가 저를 보시더군요.

    저는 그때의 느낌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여러분들은 주위사람들 얼굴을 보시면 어떤느낌이 드시나요?

    잘생겼다 예쁘다 못생겼다 별로다 개성있다..

    뭐 이외에도 각자의 느낌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때의 제 느낌은 이러했습니다.

     

     

    저건 사람이 아니다.

    뭔가를 초월한 것이지..

    저건절대 사람이 아니다..

    사람이라는 기운이 정말 느껴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악의가 있다고도 느껴지지가 않았고

    정말 그냥 無.. 랄까

    표정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제주위로 친척누나들이 오더니

    그 할머니를 보고나더니

    놀라서 소리지르면서 집으로 가더군요...

    저는 왜저러니 싶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할머니를 보려고 하니

    갑자기 얼굴이 보이는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아주 잠시나마 웃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눈이 안좋습니다.

    안경을 써야할정도로..

    그때 거리가 어림잡아도 한 200m?

    처음 그분을 봐서 제가 할머니라고 느꼈던것은

    그 할머니 시골 특유의 파자마? 복장으로 인해 추정했던것이지

    절대로 제가 눈이 뭐 2.0 정도가 돼서 본게 아닙니다.

    갑자기 얼굴이 보이더라구요.... 뭔가 섬뜩했습니다.

    뭔가 무서운느낌에 저도 집으로 달려가고

    이불에 꽁꽁숨어 몹시나 두려운마음에 잠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다음날 아침. 어제일은 꿈인가 싶어 아침에 집주위를 겉다보니

    정말 충격 받았습니다.

    정말 지금껏 충격받은일이 없었는데

    생전처음으로 머리가 하애질정도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희친척집 바로앞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었는데..

    어떤 할머니 제사를 지내고 있었는데...

    그 할머니 영전사진을 보니

    어제 제가 뵜던 그 할머니 였습니다...

    전 아직도.. 똑똑히 기억합니다

     

     

    저는 아직도 그 할머니가 저에게 왜 나타난것인지

    왜 제게 모습을 보이신건지

    제게 무슨 짓을 할려고 하신건지...

    저에게 왜.. 나타나신지는 모릅니다만..

    제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나타나신거라고 지금도 믿고있습니다.

    어딘가에서 이글을 보고 계신다면 모르겠지만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투고] - 짜르(ckdgml84320)

    출처 - 유령의 공포문학

    구칠칠삼팔엠의 꼬릿말입니다
    http://97738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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