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전 굉장히 무서워 합니다.</P> <P> </P> <P>무서워 하게된 계기가...</P> <P> </P> <P>제가 6살때 저희 첫집이 생겼습니다.</P> <P> </P> <P>4층짜리 상가건물이었는데</P> <P> </P> <P>처음으로 집을 사게 된 아빠와 엄마는 집에 애착이 많으셨어요...</P> <P> </P> <P>손재주가 좋으신 아빠는 1층과 옥상에 창고도 만들고 옥상에는 예쁘고 큰 다람쥐 집도 만들어서 다람쥐 2마리도 키웠었어요</P> <P> </P> <P>1층 마당에는 간이정원을 없애고 주차장도 직접 만드셨어요</P> <P> </P> <P>저도 첫 내방이라는 것이 생겼죠...</P> <P> </P> <P>그때는 가위라는 개념이 없었어요</P> <P> </P> <P>저학년을 무사히 보내고</P> <P> </P> <P>국민학교 4학년때부터 중학교 1학년때까지 정말 하루도 안빼놓고 밤에 무언가가 절 괴롭혔습니다.</P> <P> </P> <P>귀신을 봤다?? 아닙니다.</P> <P> </P> <P>전 소리로 괴롭힘을 받았어요...</P> <P> </P> <P>가위가 무었인지 전혀 몰랐을때</P> <P> </P> <P>2시면 항상 눈이 떠졌습니다. 그리고 4시 전후에 겨우 잠에 들었습니다..</P> <P> </P> <P>제방 창가 근처에 전봇대 가로등이 있어서 방안에 불이 좀 환하게 들어오는 편이었습니다.</P> <P> </P> <P>온방 가득한 주황빛 방에서 눈에 떠져서 보면 항상 새벽2시</P> <P> </P> <P>그때 눈이 떠지면 전 몸이 안 움직였어요... </P> <P> </P> <P>처음엔 이 일이 시작됬었을땐 몸이 움직여졌던것 같기도 해요...</P> <P> </P> <P>방문이 자연적으로 끼익 소리를 내며 열렸다 닫혔다 했었을때....</P> <P> </P> <P>문열림 이유를 확인하려고 거실로 나가보고 현관문 창문 모두 확인하러 다녔던 기억이 있어요</P> <P> </P> <P>그러다 시간이지나 무서움을 느끼면서 그때부터 몸이 굳었던것 같습니다.</P> <P> </P> <P>항상 눈이 떠지면 문이 열렸습니다. 문을 잠그고 자도 열렸어요...</P> <P> </P> <P>그 다음날 아침에 가족들에게</P> <P> </P> <P>잠든사이 내방 잠긴 문을 누가 열었는지... 물어보면 가족 누구도 연적이 없다고 했었죠...</P> <P> </P> <P>바람이 부는 밖이아니라 집안인데도 문은 끼이익 소리를 내면서 연신 열렸다 닫혔다 천천히 반복되었습니다.</P> <P> </P> <P>그리고 내 심장소리와 시계소리가 크게...엄청 크게... 들렸어요</P> <P> </P> <P>그뒤엔 손톱으로 바닥을 따다다다닥 치면 나는 소리 그런 비슷한소리가 연신 들렸습니다.</P> <P>(이얘기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저희엄마는 바퀴벌레 생겼나부다 하고 온집안을 닦아대셨습니다....바퀴는 없었지만...)</P> <P> </P> <P>이걸 일주일에 3~4번씩 3년동안을 겪어보세요...</P> <P> </P> <P>마지막 년도에는 문은 안열렸고 그 따다다다다다다닥 소리와 심장소리 시계소리가 절 괴롭혔습니다,</P> <P> </P> <P>막 시작됬던해는 일주일에 거의 매일이었습니다...</P> <P> </P> <P>이사가기 직전인 중1때는 거의 2주에 한번꼴이었지만요...</P> <P> </P> <P>이사가던날도 일이있었습니다...</P> <P> </P> <P>길이 50센치 정도되는 동그라미 유리로 된 전등이 제방 천장에 매달려있었습니다...</P> <P> </P> <P>멀쩡하던 이 전등이... 자는 사이 바닥으로 떨어졌으나... 깨지지 않았습니다...</P> <P> </P> <P>아침에 일어나보니 전등이 침대 옆에 떨어져있더라구요...</P> <P> </P> <P>나중에서야 생각해보면 그게 가위였었구나 합니다...</P> <P> </P> <P>이 동네 자체가 산을 깍아 만든 곳 입니다...</P> <P> </P> <P>그산이 봉우리만 남아 바로 저희집 앞에 작은 동산으로 남아있었구요...</P> <P> </P> <P>그집의 악몽같은 시간이 끝나고...</P> <P> </P> <P>저희 엄마는 아파트에 살고싶어하셨는데... 아빠는 아파트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셨습니다...</P> <P> </P> <P>그러다 복층식 아파트가 좋은 조건으로 나왔고 아빠도 마음에 들어하셔서 겨우 그집을 벗어날수있었습니다...</P> <P> </P> <P>저는 지금 시계소리를 들으면 미친듯이 심장이 쿵쾅 거립니다...</P> <P> </P> <P>평소 생활하면서가 아닌 잘려고 누울때 들으면요... 수학여행,워크샵등 집이 아닌 곳에 잘땐 이거 무척 힘들어요. ㅠㅠ</P> <P> </P> <P>저희집이 이사간 뒤 그집은 원불교가 들어왔습니다.</P> <P> </P> <P>20년이 조금 더 지난 지금 그곳을 지나가면 아직도 원불교가 있네요....</P> <P> </P> <P> </P> <P> </P> <P>혹시 광명시 철산동에... 동산 위에 있던 3층집 폐가 기억하시는 분 계시나요??</P> <P> </P> <P>막 이사왔었을때부터 한 3~4학년까지 계속 폐가였던 곳인데....</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