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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4460
    작성자 : 계피가좋아
    추천 : 6
    조회수 : 2666
    IP : 121.170.***.74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1/04/24 20:52:21
    http://todayhumor.com/?panic_14460 모바일
    브금주의]천재소설가














    어느 한 소설가가 있었다.

    그 소설가에게는 어렸을때부터 글 쓰는 재능이 있었다.
    소설가가 글을 쓰는 데에는 불과 일주일도 안걸렸지만,
    책이 나올때마다 사람들은 그 책을 사기에 바쁘었고
    금방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하지만 점점 책이 나올때마다 사람들의 비판이 많아졌다.
    그 작가의 작품은 숨막히고 정말 보고 있으면 시간가는줄 모르며 실감나는 것이 매력이었다.
    그러한 매력때문에 사람들이 그 책에 어느샌가 중독되어 있었지만
    매 책이 나올때마다 왠지 모르게 뻔한 스토리, 중복되는 패턴, 이러한 것들때문에
    사람들이 점점 질려하고 있었다.






    어느덧 그 소식이 작가의 귀에도 들려왔다.
    소설가는 좀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한가지 결정을 내렸다.

    주변이 나무로 둘러쌓이고 대낮에도 어두컴컴한 숲속으로 들어가 그 곳에서 글을 쓰겠다는 결정이었다.
    소설가가 챙긴 것은 칼과 팬, 다량의 잉크와 종이 그리고 라이터 몇 개 뿐이었다.







    그리고 그 소설가가 산으로 들어갔을 줄은 아무도 몰랐다.








    그의 아내는 그가 사망한 줄로만 알았고
    그의 팬들도 점점 그를 잊어가고 있었다.








    몇년이 지났을까.
    그는 산에서 나와 집으로 찾아갔다.
    그의 아내는 늙고 힘이 없어 침대에 누워 자신의 몸은 그의 딸이 가누고 있었다.
    "여..여보.. 다..다녀왔어.."
    오랫동안 혼자 지낸 탓이었을까, 그는 말마저 더듬고 있었다.
    하지만 아내는 그를 쳐다보지 않았다.
    보지 않은 것이 아니었다. 보지 못 하는 것이 었다.







    알수없는 많은 세월동안 씻지도, 깍지도 못 한 머리칼과 수염, 손톱때문에
    자세히 쳐다보지 않으면 마치 숲속에 짐승... 아니 괴물의 모습이었다고 해도 다를 게 없었다.






    그는 울면서 말도 없이 사라진 것에 대해 아내와 딸에게 용서를 빌었다.
    딸은 우는 그의 모습을 보고 감사함이나 슬픔보다는 혐오감이 들었다.
    말을 할 때마다 길고 뻣뻣한 수염 사이로 누런 치아가 보이고,
    소설가가 조금이라도 움직일때면 악취가 풍겼다..






    그는 몇일동안 집에서 이발과 면도를 하고 내내 씻기만 하였다.
    씻을때마다 화장실에선 그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서러움과 복받쳐오른것이었을까.




    어느덧 그의 소식이 세상에 알려졌다.
    기자들은 그가 지금까지 뭘 했고 어딨었는지 알아내기 위해 집안에 찾아가기 바빳다.



    그래서 그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금까지 어디서 뭘 하신거죠?"
    모든 기자들의 질문은 똑같았고, 소설가는 하나 하나 답변했다.
    "혹시 지금까지 쓰신 작품의 소개를 해주실 수 있나요?"
    어떤 작가의 물음에 소설가는 갑자기 눈물을 쏟아냈다.

    하염없이 울며 그는 그 질문에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았다.






    옆에는 달랑 종이 한 장이 있었다.
    그것이 그가 수 년동안 산 속에 있을 때 쓴 글이었다.






    그의 딸은 소설가를 달래며 안으로 들여보내고, 자신이 그 글을 읽었다.








    그는 단 한 장의 종이에 그 많은 감정을 어떻게 적었을까.
    역시 천재소설가였다.




    어떤 사람은 그 글을 듣다가 고개를 푹 숙여 눈물을 감췄고,
    아예 앉아서 통곡하는 기자도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웃으며 좋아했고 신에게 축복이라도 받은 마냥 박수를 치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더 자세히 듣기 위해 사람들은 딸을 둘러쌓았다.





    그런데 갑자기 딸이 글을 읽다가 멈추었다.
    그리고는 딸은 눈물을 흘리다가 이내 펑펑 울기 시작했다.











    그 다음엔 도대체 무엇이 쓰여있길래 딸이 우는 것일까 궁금한 사람들이
    차례대로 그 마지막 부분을 읽었다.









    읽은 사람들은 하나 둘씩 펑펑 울었고 어느덧 기자회견장안은 울음바다가 되었다.
    그리고는 어떤 한 사람이 소리를 지르며 옆 사람을 들어 같이 창문으로 뛰어 내렸다.
    그것을 본 다른 사람은 자신이 갖고 있던 만년필로 옆 사람의 목을 찔렀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울음바다였던 기자회견장이 어느 새 싸움터로 바뀌어 있었다.

















    마지막 글은 끊겨 있었다.
    잉크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글을 소개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흘린 소설가의 눈물,
    글을 읽어내려가다가 갑자기 흘린 딸의 눈물은 아쉬움과 허탈함의 눈물이고,

    사람들이 흥분하게 된 것은 뒷이야기에 대한
    가슴속의 궁금함과 답답함이 그들을 미치게 했던 것이었을까.
































    출처



    웃대 - 륙속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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