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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02881
    작성자 : 망상다람쥐
    추천 : 1
    조회수 : 1038
    IP : 121.146.***.40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22/07/20 00:00:59
    http://todayhumor.com/?panic_102881 모바일
    [단편소설] 기계는 바보
    옵션
    • 창작글
    <p> 정말 좋은 날이다.</p> <p>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새소리는 아름답다 못해 경이롭기까지 하다. 심지어 꽃이 피는 소리마저 들릴 정도로 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p> <p> 이것이 진짜 음악이다. 내가 치는 피아노 소리와는 차원이 다른 소리다.</p> <p> <br></p> <p> “벌써 32일 5시간 52분 13초나 지났구나.”</p> <p> <br></p> <p> 벌써 한 달이 넘었다. 평생 기계랑 같이 살 줄 알았는데 기계의 몸을 가진 사람들은 이제 죽어 멈춰버렸다. 한 달여 전, 기계 인간들이 의식이 단번에 끊겼을 때 나는 울었다. </p> <p> 미칠 듯이 터져 나는 기쁨에 나는 눈물 없이 울었다.</p> <p> <br></p> <p> “자연의 소리와 어우러져서 정말로 아름다운 소리가 들리네요!”</p> <p> <br></p> <p> 그런데 처음 보는 어떤 남자가 박수를 치며 걸어왔다. 겉모습을 보니 그다지 나이가 많은 것 같지는 않았다.</p> <p> <br></p> <p> “누구세요?”</p> <p> “오랜만에 사람을 만나네요. 고향에 왔더니, 이게 다 무슨 일인지.”</p> <p> <br></p> <p> 지금 여기는 내가 생활하고 있는 이전에 피아노 연주회가 열리던 곳이다. 한 달 동안 아무도 오지 않았는데 어떤 한 남자가 나타났다.</p> <p> <br></p> <p> 나는 남자를 보자마자 이곳이 시끄러워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p> <p> <br></p> <p> “피아노 치는 거 좋아하세요?”</p> <p> <br></p> <p> 남자가 물었다.</p> <p> <br></p> <p> “예, 제 어릴 적 꿈이 피아니스트여서. 아버지께서 피아노를 잘 치셨거든요.”</p> <p> “역시 그러셨군요. 이런 자연의 소리와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 너무나도 아름답네요!”</p> <p> <br></p> <p> 의외로 남자는 나와 정말 잘 맞았다.</p> <p> <br></p> <p> “그쪽도 몸을 기계로 안 바꾸었나 보네요.”</p> <p> <br></p> <p> 그에게 물었다.</p> <p> <br></p> <p> “네, 이곳에는 부자가 많긴 했지만, 저는 그쪽이 아니었거든요.”</p> <p> <br></p> <p> 그는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멍하게 하늘을 쳐다봤다.</p> <p> <br></p> <p> “당신도 돈이 부족했나 보네요. 인간의 몸이니까요.” </p> <p> <br></p> <p> 그는 확신하는 말투로 내게 말했다. 하지만 그의 생각은 완전히 틀렸다.</p> <p> <br></p> <p> “아뇨, 저는 할 수 있었어요. 그것도 최고급 몸으로 살 수 있었죠.”</p> <p> <br></p> <p> 내가 이렇게 말하니 그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p> <p> <br></p> <p> “네, 무슨 뜻인 줄 알아요. 하지만 스스로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어요.”</p> <p> “잠시만요, 돈이 있는데도. 제가 제 이야기를 들려줄게요. 그러면 생각이 바뀔 거에요.”</p> <p> <br></p> <p> 그는 이렇게 말하고 이야기를 시작했다.</p> <p> <br></p> <p> 그의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이렇다.</p> <p> <br></p> <p> 젊은 나이의 그는 돌아가실 위기에 처한 아버지를 기계로 만들기 위해 기계를 만드는 회사의 사장에게 빌러 일하게 되었다.</p> <p> <br></p> <p> 사장은 “여기서 일하면 힘들 거에요. 그래도 하겠다면 곧 당신 아버지의 몸은 물론 당신까지 기계로 바꾸어 주겠어요.”라고 말하며 손을 잡아주었다고 한다.</p> <p> <br></p> <p> 그가 느끼기에는 사장은 손이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한다.</p> <p> <br></p> <p> “이것 봐. 나는 이제 새로운 몸을 얻었어. 이제 내 동생만... 내 동생에겐 더 좋은 몸을 줄 거야. 다시 걸을 수 있도록.”</p> <p> <br></p> <p> 그와 함께 일하던 사람 중 김씨는 자기 몸을 바꾸고도 동생을 위해서 계속 일하고 있었다고 한다.</p> <p> <br></p> <p> 그가 일을 시작한지 2개월 정도가 지나자 그의 손을 잡아줬던 사장의 손은 차가워졌다고 했다.</p> <p> </p> <p> “자네한테도 이제 기계 몸을 선물하겠네.”</p> <p> <br></p> <p> 그리고 얼마 안 가, 사장은 그에게 기계 몸을 선물하려고 했다. 그러나 불행히도 기계 몸으로 바꾸기 직전, 그의 아버지는 돌아가셨다고 한다.</p> <p> <br></p> <p> 그러자 사장은 그의 손을 잡고 말했다.</p> <p> <br></p> <p> “내가 장례 치르는 걸 도와주겠네. 마지막 가실 때 자네 좋아진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니 내가 자네에게 좋은 몸을 주겠네.”</p> <p> <br></p> <p> 라고.</p> <p> <br></p> <p> 내가 “그래서 어떻게 된 거에요?”라고 묻자, 그는 다시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p> <p> <br></p> <p> “김씨의 딸이 걸을 수 있게 해달라고 했어요.”</p> <p> <br></p> <p> “당신은 정말 좋은 사람이군요, 하지만 그토록 원하던 걸 포기하다니 어떤 면으론 바보 같네요.”</p> <p> “사람은 정말 멍청하죠, 바보같이.”</p> <p> <br></p> <p> “그러고보니 사장님이 피아노를 잘 치셨어요. 처음 2개월 동안은 말이지요. 그 아들도 있었는데 정말이지 못 쳤어요.”</p> <p> “그렇군요.”</p> <p> <br></p> <p> 그의 마지막 말로 나는 그 사장이 누군지 알 수 있었다.</p> <p> <br></p> <p> “결국, 제 생각은 못 바꾸셨네요.”</p> <p> “네? 왜죠?”</p> <p> <br></p> <p> “당신을 보세요, 신뢰가 안 가네요. 그리고 저는 아버지가 제가 기계가 되기를 강요하셨거든요.”</p> <p> “아이고, 강요는 나쁘죠.”</p> <p> “기계가 되면 피아노를 더 잘 칠 수도 있다고 꼬시기도 하셨지만, 무엇보다 아버지는 자신은 인간의 몸을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셨어요. 일종의 기계화 부작용이었죠.”</p> <p> “부작용도 있었군요.”</p> <p> <br></p> <p> 한 번 공방이 오고 간 우리 사이에는 한동안 정적이 흘렀다.</p> <p> <br></p> <p> “여기 올 때까지 많은 일이 있으셨죠?”</p> <p> <br></p> <p> 내가 물었다.</p> <p> <br></p> <p> “뭐, 아버지 장례식도 마치고, 기계가 되지 못한 친구의 장례식도 하고, 김씨 딸 장례식도 하고. 사람 죽은 일이 많았네요.”</p> <p> <br></p> <p> 그는 고개를 숙이고 대답했다.</p> <p> <br></p> <p> “기계들은 왜 갑자기 멈췄을까요?”</p> <p> <br></p> <p> 그가 물었다.</p> <p> <br></p> <p> “그거야, 기계를 만든 사장이나 그 사장 아들이 뭔 수를 쓰든 했겠죠.”</p> <p> <br></p> <p> 나는 당연하다는 듯이 콧방귀까지 끼면서 대답했다.</p> <p> <br></p> <p>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저는 기계가 움직일 때 들리는 기계음이 너무 싫어요.”</p> <p> <br></p> <p> 나는 내 오른쪽 기계팔에 튀어나와있는 버튼을 눌렀다.</p> <p> <br></p> <p> “기계음이 너무 시끄러웠어요. 당신에게서 기계음이 들리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p> <p> <br></p> <p> 그는 나에게 주머니에서 꺼낸 칼을 겨누었다.</p> <p> <br></p> <p> “사장이나 그 직원이나 똑같네.”</p> <p> <br></p> <p> 나는 그를 그저 차갑게 쳐다봤다.</p> <p> </p> <p> 그는 칼을 떨어뜨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했다.</p> <p> <br></p> <p> “아버지나 아들이나 기계 몸이 저런 건 똑같네.”</p> <p> <br></p> <p> 아 이제야 조용해졌다, 이제 기계음은 들리지 않는다. 이제 다시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p> <p> <br></p> <p> 나는 멈춘 기계들 위에서 기계음 하나 없이 전자 피아노를 연주했다.</p>
    망상다람쥐의 꼬릿말입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22/07/20 02:13:38  125.188.***.43  카피바라씨  791571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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