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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02695
    작성자 : 라임프라임
    추천 : 4
    조회수 : 1575
    IP : 121.140.***.82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22/03/03 20:27:35
    http://todayhumor.com/?panic_102695 모바일
    살면서 가장 무서웠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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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낙 꿈을 매일 꾸다시피하고, 더군다나 열번중 아홉번은 기억하다보니 무서운 꿈도 종류별로 많지만 정말 무섭다 못해 이 세상이 리얼인지 깨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의심케하는 꿈이었습니다 ㅠㅠ

    1년전쯤 여름이었나,
    평소처럼 꿈속에서 놀구있는데(하도 꾸다보니 꿈을 즐김;;)
    그냥 흔히 말하는 개똥꿈이었고  총천연색 깨발랄한 꿈이었는데
    어느 순간 누군가 스위치라도 내린것처럼 급 암흑...
    그리고는 정말 작은 불빛 하나없어서
    내몸에 손이며 발이며 정말 아무것도 안보이는 암흑이었습니다ㅠㅠ
    그저 별빛 하나없는 우주에 둥둥떠있는 느낌??
    그냥 나라는 자의식만 있는 상태(몸이 있다는건 느꼈습니다)
    순간 드는 생각은 '죽었나?' 
    '이렇게 허무하다고?'
    '사는게 뭐이래?'
    '사후세계는 또 뭐이래?'
    자의식이 또렷한 상태다보니 어제까지 살아온 삶이 생각나면서 후회도되고 특히나 허무한 감정이 어마어마하게 들더군요 ㅠㅠ
    근데 갑자기 ㅠㅠ
    세상 모든 똥파리(시커먼 왕파리 ㅠㅠ)들이
    그 특유의 웨엥~~소리가 온 우주에 퍼지듯이 들리더니
    얼굴부터 온 몸에 겹겹이 둘러싸며 내려앉는데 ㅠㅠ(심지어 입안까지;;)
    놀라는건 둘째치고 영혼이 없어지는 느낌??
    여태 이 우주에 나혼자만 있었던건가??
    하는 그 거지같은 감정이 들면서
    소리를 꽥!!!! 질렀는데....
    정확하게 "이게 뭐야아아아~~~~!!!!!!!" (너무 큰 허무함에 ㅠㅠ)
    하면서 현실로 ㅋㅋ

    벌떡 일어난 상태였고 실제로 저렇게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옆에서 곤히 자던 전여친(ㅠㅠ)은
    "그게 뭔데에에에~~~~!!!"
    하면서 개깜놀 씨츄에이션으로 벌떡 일어난 ㅋㅋㅋ
    전여친이 벌레를 극도로 무서워하고
    이미 이전에 다른 귀신꿈때문에
    저한테 귓방맹이 쳐맞은 적이 있어서 ㅠㅠ
    지가 더 놀랜듯 ㅋㅋㅋㅋ
    첨으로  개짜증내며 물마시러 나가던 모습이 생생하네요 ㅠㅠ
    잘사냐??

    암튼 혹시 이쪽 계통에 일가견이 있는 분이 계시다면 이게 뭔꿈인지꿈이 맞긴 한건지 묻고싶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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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3/03 20:39:50  175.223.***.125  전원일기토  783040
    [2] 2022/03/03 21:02:32  116.46.***.160  redcu  736000
    [3] 2022/03/04 03:33:17  61.254.***.197  응가대장  719397
    [4] 2022/03/13 09:54:55  221.140.***.39  토끼소녀?  1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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