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새로 이사온 임대 아파트.. 크기도 좋고 학교와의 거리도 좋은 이유로 바로 계약해버렸다. <br><br>부모님은 낡은 집을 싫어하셨지만 옆집에 이웃이 없으니 조용할거라고 설득 뒤, 찬성하셨다.<br><br><br>하지만 이사 하루 뒤부터 윗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br><br>"쿵쿵쿵쿵쾅쿵쿵쿵 투두두두두쿵캉쿵두두두두두둗"<br><br><br>아버지는 뭐 이사하고 가구옮기는데 그럴수도 있으니 조용히 넘어가자하셔서 우리 가족은 아무렇지도 않게 생활했다.<br><br></p> <div>그것도 잠시.. 나날히 커저가는 소음은 우리의 생활을 바꾸어갔다. <br></div> <div> <br></div> <div>주로 저녁, 새벽에 들리는 발소리는 우리의 생활을 비폐하게 만들었고 참을수 없었던 아버지는 윗층으로 올라가셨다.</div> <p> <br><br>잠시뒤.. <br><br>아버지는 화가 나셨는지 씩씩거리시며 문을 벅차고 들어오셨다. <br><br>"아오 쒸X 아까 소리 들린거 맞지? 내가 올라가니깐 문걸어잠그고 없는척하네 망할놈들" <br><br><br>아버지의 화가 수그러들기 무섭게 윗층에선 다시 발소리가 들려왔다.<br><br>"두두두ㅜ두두두두우ㅜ우ㅜㅜ쿠쿠쿠쿠ㅜ쿠우우우쿠ㅜ우쿵 타다다다다다다닥 "<br><br><br>결국 우린 분노와 소음덕분에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br><br><br></p> <div>다음날 아침, 아버지와 함께 경비실로 내려갔다.</div> <div> <br></div> <div>인자하신 경비아저씨는 필히 우리 이야기를 들어주실거다. 이야기가 잘되면 같이 가서 항의해볼수도...</div> <p> <br><br>"수고하십니다 하하하!. 그런데 말입니다, 저희 집 윗층이 심하게 운동을 하는지 층간소음이 장난이 아닌데요.. 좀 확인 가능할까요?" <br><br><br>그러자 경비아저씨는 의아한 얼굴로 대꾸했다 <br><br>"예? 무슨소리입니까? 그집 방뺀지가 언젠데.."<br><br><br>우린 커져가는 위화감에 부스스 몸을 떨었다<br><br>경비아저씨는 우리의 놀란 얼굴을 마다하고 말을 이었다. <br><br>"내가 기억하기로는 당신들 오기 전에 나갔는데.. 같이 가보실래요?"<br><br><br>우린 경비아저씨를 앞세워 우리의 윗집으로 걸음을 옮겼다. <br><br>"어디보자.. 열쇠가.." <br><br><br>경비아저씨가 열쇠를 끼워 돌리자 드디어 미지의 공간, 소음의 원천지인 윗집이 모습을 들어냈다.<br><br>하지만 그곳엔 소음을 낼만한건 없었다. 정확힌 그집은 텅텅. 비어있었다. <br><br>아버지는 그것을 못믿으시겠는지 신발을 벗지도 않은채 집 안으로 뛰어들어갔다.<br><br><br>방을 꼼꼼히 체크하시며 바닥까지 두드리시는 철저함. <br><br>나도 들어가 방을 둘러보았다. 하지만 눈에 띄는것은 하나도 없다. <br><br>있는건 오로지 먼지뿐. 마치 우리가 믿고 있던것이 모두 거짓이라도 된듯 아버지와 난 말을 이을수 없었다. <br></p> <div> <br></div> <div> <br></div> <p>"저기 이제 다 봤으면 가도 될까요? 내가 분리수거 해야하니깐.."<br><br>경비아저씨는 할일이 있는지 우리에게 이젠 가자고 한다.<br><br><br>나날히 이어지는 의미모를 소음. 우리는 그 기괴함에는 익숙해질수 없었다. <br><br>"두두쿠쿵쿵 타다다다다다닥다닥 " "토다다다닥 "<br><br><br>우린 갈수록 피곤함과 동반하는 스트레스 때문에 평범한 생활을 할수 없었다.<br><br>결국 어머니께서 한가지 방법을 제안하신다.<br><br><br>"우리.. 무당을 불러보는건 어때요..?" <br><br>"무슨소리야? 귀신이 어디 있다고" <br><br><br>처음엔 아버지께서 반대하셨지만 나도 설득하니 쉽게 넘어오셨다. <br><br>"아버지 윗집에 귀신이 들렸을수도 있잖아요.. 해보죠 뭐.." <br><br><br>그래서 그 주 주말, 결국 외할머니집 옆집에 사는 용한 무당할매를 아버지와 어머니가 데려오셨다.<br><br>내가 혼자 집을 보고 있을때도 내 바로 위에서 소리가 났지만 "소리의 원인을 드디어 찾을수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아무일 없는듯 티비를 시청했다.<br><br>"투타다다다닥 토다다다다다ㅏ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ㅏㄷ다다다다ㅏ다다닥"<br><br>마치 이 " 소리 " 는 내 위치를 알고 있는거 같다.<br><br><br>해가 지고 부모님이 돌아오셨다.<br></p> <div> <br></div> <div>무당 할매는 나뭇가지같은것과 물그릇을 가져오시더니 우리 윗집에서 굿을 하기 시작했다. </div> <p> <br>바닥에 물을 뿌리고 나뭇가지를 흔들고. 하지만 그것도 잠시 할머니는 의아한 표정으로 우리에게 말했다.<br><br><br>"여기 맞는가?"<br><br>"예? 뭐가요"<br><br>"요가 소리 나는곳이 확실한가카는거요"<br><br>"예 맞습니다 " " 왜그러시죠"<br><br><br>무당할매는 아랫집으로 뛰어 내려가셨다. 그리곤 우리 집 천장을 주시하시곤 한마디 하셨다 <br><br></p> <div>"우에서 나는게 아니고 요서 거꾸로 매달카 기어다닜네"</div> <div> <br></div> <div> <br></div> <div> <br></div> <div> <br></div> <div>출처 <a target="_blank" href="https://www.fmkorea.com/2757812033" target="_blank">https://www.fmkorea.com/2757812033</a> <div class="autosourcing-stub"> <br>[출처] <a target="_blank" href="https://cafe.naver.com/mystery0327/10096" target="_blank">층간소음 (미스테리/공포카페 :: 미스터리파인더(귀신,심령,무서운이야기))</a> | 작성자 <a target="_blank" href="https://cafe.naver.com/mystery0327.cafe?iframe_url=%2Fca-fe%2Fcafes%2F28513860%2Fmembers%2FdqrpMOBAJGmxfZGkZim1jg" target="_blank">시화</a>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