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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02332
    작성자 : 순정남이광철
    추천 : 3
    조회수 : 816
    IP : 1.235.***.40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21/06/29 16:20:33
    http://todayhumor.com/?panic_102332 모바일
    [창작 단편] 2030 공정국가 대한민국
    옵션
    • 창작글
    이곳은 2030년 대한민국. 모두가 한날 한시에 시험을 보고 그 점수대로 사회 곳곳에 배정되는 공정사회. 2025년부터 대한민국에서는 11월에 그 해 20세가 되는 모든 이들이 사회진출능력시험(사능)을 치른다. 이 시험은 상대평가형으로 모든 수험자를 10개의 등급으로 나눠 사회에 진출 시킨다. 대학에 진학하든 사회에 진출하든 동일한 등급을 얻으면 비슷한 지위에 오르게 되었으므로 대한민국은 25년을 기점으로 공정한 국가가 되었다.

    3년 전 쯤인가 어느 스무살 장애인이 사능을 보러 가다가 저상버스를 놓쳐서 시험장 못 간 것을 비관해 자살한 이후로 많은 장애인들은 이 시험을 거부하며 매해 시위를 벌였다. 하지만 내가 시험 본 해 해당 고사장에도 휠체어를 탄 사람이 나보다 먼저 와서 요약 노트를 읽고 있었던 게 기억이 나서 나는 별 감흥이 없었다.

    사능 시행 이후 사회진출고사 3등급 이상 학생들이 주요 기업에 입사하자 기존 사원들은 자신들의 숙련도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또 다른 시험제도를 요구했다. 그래서 국내 굴지의 기업들은 사능과 별도로 정규직고사와 중규직고사를 개발해서 도입했다. 사실 정규직 고사 하나만 있었는데 완전한 정규직도 아니고 비정규직이라기도 애매한 직군에서 불공정 논란이 일어 생긴 것이 중규직 고사다. 나는 오늘 그것을 보러 시험장에 왔고 곧 시험지 배부를 앞두고 있다.

    시험 시각이 되었다.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시험지가 맨 앞에서부터 뒤로 넘어왔다. 나는 자신이 있다. 사능에서 평균 3등급을 받은 내가 우리 회사 중규직 시험에서 탈락할 이유가 있겠는가! 내가 이 회사를 택한 것도 하향지원이었는데 말이다. 능력이 있으면 있는대로 빨아먹는 대기업보다는 삶에 여유가 있는 강소기업 사원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시험지를 받아들었고 첫문제부터 술술 풀렸다. 시험은 총 28문제였다. 나는 첫번째장을 풀면서 이 시험이 좀 우스웠다. 아니 이렇게 쉬워도 되나? 두번째장으로 넘어가면서 이 정도는 돼야 시험을 쳐줄 맛이 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번째장 순서가 되었다. 세번쨋장 첫 문제 역시 어렵지 않았다. 계속 술술 풀리고 세번째장 마지막 문제의 지문을 읽었다. 이 문제도 답을 구했다.

    그런데 지문의 내용이 문제였다. 이 장의 첫 문제에 답으로 찍은 것과 모순 되는 내용인 것 같았다. '어? 이상한데?' 다시 위로 올라가 첫문제의 답을 고쳤다. 이렇게 시험의 어떤 지문이 다른 문제를 푸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마터면 틀릴뻔 했군...후후.' 그러고 네번째 장으로 넘어갔는데 만만치가 않았다. '아, 역시 시험이 있는 이유가 있는거야. 걸러내야 하니까.' 하지만 내가 어렵다는 건 다들 그렇다는 의미아닌가! 당황한 마음을 다독이며 모든 문제에 답을 적자 시험이 끝났다.

    며칠 후 웨어러블 스마트 안경에서 알림이 왔다. "중규직 고사결과가 왔습니다." 고사 결과 메일이었다. 나는 온라인 게임에 열중하고 있었으므로 손이 바빠서 말로 안경에게 지시를 했다. "고사결과 읽어줘." "네. 불합격입니다." "뭐?" 당장 게임을 꺼버렸다. 중규직고사에 떨어졌다고? 내가? 이게 무슨 소리야? 직접 메일을 열어 읽었다. 「귀하는 본사 중규직 고사에 불합격하셨습니다.」이럴리가 없는데...이럴리가...

    하지만 나는 곧 마음을 깨끗하게 고쳐먹었다. 나는 최선을 다했고 시험은 공정하게 치러졌다. 징징거릴 여유가 있으면 그럴 시간에 깨끗하게 인정하고 더 노력하면 되는 것이다. 잠시 오만했던 나의 과거가 떠올라 참회의 시간을 가졌다. '나는...중규직이 되기에는 한참 먼 애송이였구나. 하지만 이제라도 깨달았으니 괜찮아. 언젠가 비정규직 꼬리표를 뗄 날이 오고 말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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