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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02124
    작성자 : 어제..
    추천 : 2
    조회수 : 501
    IP : 175.126.***.70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21/01/23 21:48:06
    http://todayhumor.com/?panic_102124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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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놀라게 되니 오히려 침착해졌다. 난 조용히 냉장고 문을 닫았다.

    그리고는 싱크대의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그리고는 집을 둘러봤다.. 여자 혼자 살기에는 너무 큰집이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다시 한번 그녀의 컴퓨터와 폰을 살펴봤다.

    이런 젠장.. 난 병신이었다.. 이장소.. 폰.. 컴퓨터 모두 그녀의것이 아니었다..

    그 남자의 집이었다...!

     

    레드 이 망할자식!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연결을 시키다니..!

    무슨일인지 몰라도 일이 꼬여도 제대로 꼬여버렸다. 어쩔수 없이

    연결을 해제해야만 했다. 난 욕을 내뱉으며 뒷목에 손을 갖다댖다..

     

    ' 그만 그손 내리시지..'

     

    그 남자가 총을 겨누고 있었다.. 마치 유령같이 인기척도 없이 나타났다..

    분명 어딘가 숨어 날 감시하고 있었으리라..

     

    ' 이런 간단한 일 하나 못하고 일을 그르치려 하는군.. 그냥 시킨대로 대사나 읇고

    방아쇠 당기면 끝나는 일인데.. 내가 이러라고 그 큰돈을 만지게 한줄 아나?

    자네 친구한테 들었네.. 강제로 해제하면 끔찍한 일이 일어난다던데..

    자네가 그 기계를 때기전 내가 저년을 쏴버리면 .. 아마도 알수있겠지..'

     

    식은땀이 그녀의 등뒤로 흘렀다.. 저자식의 총알이 빠를까 나의 손이 빠를까..

    난 생각보다 대담한 놈이 아니기에 도박을 할수없었다..

     

    ' 마리아는.. 생각보다 침착했어.. 내가 외도를 한다는걸 알고도 조용했지

    하지만 이미 뒤에서 내 안생을 망치려고 다 준비하고 있더군.. 근데 ..

    누구랑 뒷공작을 하고있는지 알아? 바로 저년이야! 나랑 놀아난 저 망할년!

    돈을 얼마나 줬는지 몰라도 .. 이미 둘이 다 짜고 계획했더군.. 킥킥 ..

    섹스할때 어쩐지 열심히 사진을 찍더라니... 그래서 머 죽여버렸어.. 킥킥

    마리아의 목을 조르고 화장실서 피를 빼고 조각내버렸지.. 그리고 쑈를 위해

    냉장고에 작은선물을 넣어놨고.. 이제 내가 시킨대로 저년 머리에 방아쇠를 당기면

    저 망할것이 다 뒤집어 쓰는거야.. 무단침입에.. 질투에 눈이 멀어 불륜남의 아내를 무참히

    도륙한 희대의 살인마.. 그집에서 자살하다... 완벽하지 않나? 그러니깐 지금 당장

    화장실로 가서 방아쇠를 당겨! 내가 원한시간이나 복장은 아니지만.. 그정도는

    경찰도 별 문제삼지 않겠지.. 킥킥 .. 빨리해! 저년 마취시켜 이집에 데려오는데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당장 화장실로 가! 개자식아!'

     

    이 여자의 반응일까.. 아니면 나일까.. 다리를 타고 뜨끈한 액체가 흘러내렸다..

    그만큼 난 공포에 질려버렸다.. 그리고는 화장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거울에 비치지 않는 곳에서 그 남자는 내게 총을 겨누고 있었다..

    그래..! 어차피 저 남자가 시키는데로 하고 난 빠지는거다 내가 죽는게 아니니..

    맘은 찝찝해도 .. 어쩔수없었다..

     

    ' 그리고 말이지 .. 자네를 믿지만 말이야.. 이일이 끝나고 오늘있었던 일은

     잊어버리게.. 어디서 발설하지 말라고.. 머 자네같은 범죄자가 그럴일은 없겠지..'

     

    난 천천히 총을 그녀의 관자놀이에 갖다댓다.. 그리고 그녀의 뒷편 천장에 설치된

    CCTV를 바라보았다.. 그래서 이새끼가 그 대사를 읇어라고 했군.. 완벽한 범행이었다

    나의 반응인지 그녀의 반응인지.. 그녀에 뺨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조니... 영원히 당신을......'

     

     

     

    이건 확실했다. 나의 반응이 아니었다 .. 평소보다 많이 감정이입을 한것일까 아니면

    극심한 공포때문인가..? 그녀의 몸이 스르르 무너지는듯 했다..

    기절을 하고 있었다.. 희미한 시야속에 그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고는

     

     

    '탕!'

     

    -계속

     

     

     

     

     

     

    어제..의 꼬릿말입니다
    마지막화는 금요일에 올리겠습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21/01/24 00:32:32  108.162.***.243  live4today  789885
    [2] 2021/01/25 18:31:10  178.115.***.238  오지리  77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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