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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02109
    작성자 : neptunuse
    추천 : 4
    조회수 : 1679
    IP : 220.127.***.92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21/01/15 15:06:17
    http://todayhumor.com/?panic_102109 모바일
    내가 널 조금더 사랑했다면.
    옵션
    • 창작글
    <p>심야서점<br><a target="_blank" href="https://youtu.be/LaZJSo0OTPY" target="_blank">https://youtu.be/LaZJSo0OTPY</a></p> <p>브레이든의 들리는 책방<br><a target="_blank" href="https://youtu.be/cU55EunvqrQ" target="_blank">https://youtu.be/cU55EunvqrQ</a></p> <p>K짱 Kzzang<br><a target="_blank" href="https://youtu.be/FtjJ5CybwOg" target="_blank">https://youtu.be/FtjJ5CybwOg</a></p> <p>왓섭! 공포라디오<br><a target="_blank" href="https://youtu.be/Jt1C6kMBvlk" target="_blank">https://youtu.be/Jt1C6kMBvlk</a></p> <p> </p> <p> </p> <p> </p> <p> </p> <p>내가 널 조금더 사랑했다면... 지금보다 행복했을까?<br><br>의미 없는 말일수도 있겠지.<br><br>하지만 나도 모르게 계속 질문을 던지게 돼.<br><br>인생이란 후회의 연속이라지만 그걸 안다고 해서 이 씁쓸한 기분이 사라지는건 아니니까.<br><br>후회.<br><br>조금더 사랑했다면.., 조금더 바라보고 조금더 함께 했다면...<br><br>그래, 아마 지금보다는 행복했겠지.<br><br>그렇다고 내게 등을 돌린 너를 원망하는건 아니야.<br><br>지금도 널 사랑하고 있어.<br><br>그리고 내가 죽는 그 순간까지 널 사랑할거야.<br><br>내 마지막 순간 돌아봤을 때, 지금 같은 후회가 남지 않도록.<br><br><br><br><br>내 사랑의 시작이 마법처럼 놀랍고 신비롭진 않았어.<br><br>그렇다고 기적같지도 운명같지도 않았지.<br><br>널 처음 본 그 순간은 너무도 평범했고 특별할게 없었으니까.<br><br>어쩌면 그 당시의 내가 느낄 수 없었는지도 모르고.<br><br>이유야 어찌되었건 내가 널 사랑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어.<br><br>어느 순간 너의 모든 것들이 날 빠져들게 만들었으니까.<br><br>네가 나에게 보여준 상냥한 표정.<br><br>다정한 목소리.<br><br>그리고 달콤한 너의 향기.<br><br>난 확신 할 수 있었지.<br><br>내가 널 미치도록 사랑할거란걸.<br><br>그렇게 시작된거야.<br><br>돌이켜보면 다시 돌아가고 싶을 정도로 좋았던 추억들이 많아.<br><br>너의 목소리를 들은 날은 하루종일 행복했어.<br><br>그리고 눈이라도 마주친 날은 밤새 잠을 설쳐야 했지.<br><br>너도 기억할거야.<br><br>비록 짧았지만 스쳐가듯 매일같이 이어지던 우리 인연.<br><br><br><br>그때 더 큰 사랑을 보여주지 못한건 아직까지 후회로 남아.<br><br>조금더 큰 사랑으로 보답했다면 네가 다른 남자를 만나진 않았을지도 모르지.<br><br>한심한 남자 옆에 붙어 있는 너의 모습을 보았을 때,<br><br>뭐라 표현하기 힘든 기분이 들었어.<br><br>그동안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들이 모두 부정당하는 느낌이었지.<br><br>하지만 여전히 사랑하니까 널 믿기로 했어.<br><br>다시 돌아올거라고, 아주 잠시 후엔 내게 다시 올거라고 믿었지.<br><br>그동안 내가 해야 할건 널 기다리며 내 사랑을 키우는 거야.<br><br>참 많이도 노력했지.<br><br>몇시간 동안 네 사진을 바라보고 노트 한가득 너의 이름을 적었어.<br><br>너의 모든 것을 알기위해 무던히도 노력했지.<br><br>너의 집을 알게 된 것도 그때쯤 이었을 거야.<br><br>그리고 내 모든 삶은 너에게 맞추어져 갔어.<br><br>언제나 너의 곁에 있으면서 널 사랑하기로 했지.<br><br>네가 날 실망시켜도, 세상이 날 방해해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기로 했어.<br><br>누구보다 널 사랑하고 내 사랑은 진심이니까.<br><br>언젠가는 너도 알게 될거라 믿었으니까. <br><br><br><br>힘든 시간도 있었어.<br><br>내 사랑을 시기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았으니까.<br><br>내게서 널 떨어트려 놓으려는 사람들의 협박과 위협.<br><br>힘들지 않았다고 말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고작 그런것들 때문에 내 마음은 흔들리지 않았어.<br><br>내가 힘들었던 이유는 따로 있었지.<br><br>그래, 날 협박하고 나쁜놈으로 몰아간 사람들 중에 네 부탁으로 온 이들이 섞여 있었어.<br><br>그걸 알게되니 불안감이 몰려왔지.<br><br>너의 잘못된 판단으로 내게 돌아오지 않을까봐.<br><br>언젠간 돌아올거라는 내 믿음을 배신하고 영원히 떠날까봐.<br><br>그건 견디기 힘들었어.<br><br>그래서 널 더 사랑하기로 했지.<br><br>방해를 하면 할수록 너에게 가까이 가려 노력했고<br><br> 널 볼 수 없는 날엔 널 생각하고 기억하는데 모든 시간을 쏟았어.<br><br>내 방안은 너의 이름과 너의 사진들로 빈틈없이 채워져 있었지.<br><br>내 사랑의 증거.<br><br>그 방안에 있으면서 난 늘 생각했어.<br><br>널 사랑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라고.<br><br>언젠간 너도 나의 마음을 깨닫고 내게 돌아올 거라고.<br><br>그렇게 마지막 순간까지 널 사랑하겠다고...<br><br>하지만... 끝내 넌 날 배신했어.<br><br>결국 내게 돌아오지 않았으니까.<br><br><br><br><br>난 계속해서 자신에게 질문을 던졌어.<br><br>왜 내 사랑을 이해하지 못할까?<br><br>이렇게도 널 사랑하는 나를, 왜 받아들이지 못할까?<br><br>명백한 내 사랑을 왜 보지 못하는 걸까?<br><br>그러다가 내린 결론은 이거야.<br><br>너에게 직접 답을 가르쳐 주는거.<br><br>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내 노력은 헛되지 않았어.<br><br>이렇게 너와 나 둘만 남았으니까.<br><br>이제 방해꾼은 없어.<br><br>그리고 넌 지금 손발이 전부 침대에 묶인채 소리도 지를수 없는 상태지.<br><br>그렇게 움직이지마. 꽉 묶어서 절대 안풀릴테니까.<br><br>그러니 그냥 편하게 누워서 내 이야기를 들어.<br><br><br><br><br>지금까지 들어서 알겠지만 내 결론은 딱 한가지야.<br><br>누구보다 널 사랑하는 사람은 분명히 나고 너도 그걸 알아야해.<br><br>네가 인정하지 않는다 해도 그 사실만은 변하지 않아.<br><br>그래. 알아. 넌 받아들일 수 없겠지.<br><br>지난 며칠간 그렇게도 이야기 했는데 넌 똑같은 대답뿐이었어.<br><br>내 모든걸 바친 사랑을 집착이니 스토커니 비하하며 망치려 했으니까.<br><br>좋아. 그래도 널 용서 할 수 있어.<br><br>네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해도 변하는건 없을테니.<br><br>비록 내가 원하던 결말이랑은 조금 달라서 슬프지만 결국 내 생각대로 될거야.<br><br>난 죽는 순간까지 널 사랑할거고. 너와 마지막 까지 함께 할거야.<br><br>그러기 위해선 숭고한 희생이 필요하지.<br><br>이제 내가 뭘할지 알려줄까? 내가 이칼을 왜 들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아?<br><br><br><br><br>내 사랑을 이해 못하니 죽어 마땅하다....<br><br>아니, 이건 틀렸어.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죽이진 않을 거야.<br><br>사실 내손으로 널 죽이지 못해. 너무도 사랑하거든.<br><br>이 칼로 찌르는건..... 내 심장이야.<br><br>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해야하니까.<br><br>난 너를 꽉 끌어안고 죽을 생각이야.<br><br>네 위에서 심장을 찌르면 내 가슴속 따뜻한 피가 너를 적시겠지.<br><br>그걸로 네가 조금이나마 나를 이해 해 줄 수 있으면 좋겠어.<br><br>그게 아니라면 너에게 쓰러진 채 차갑게 식어가는 내 시체를 끌어안고 슬픔을 느낄수 있을지도 모르지.<br><br>뒤늦게 내 사랑을 깨닫고 후회를 하면서..<br><br>그렇게 시간이 흘러 내 시체가 썩어갈 때 쯤, 너도 굶주림을 참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겠지.<br><br>그래. 함께 죽는걸로는 안돼. 너에게 날 각인 시킬 시간이 필요하니까.<br><br>내가 말했듯 난 죽는 순간까지 널 사랑하고.<br><br>넌 마지막 순간까지 나와 함께 할거야.<br><br>그리고 네가 죽으면 마침내 우리는 영원히 행복을 누릴 수 있겠지.<br><br>그때에도 난 여전히 널 사랑하고 있을거야.<br><br>언제나 그래왔듯이.<br><br><br><br><br>By. neptunuse </p>
    neptunuse의 꼬릿말입니다
    심야서점
    https://youtu.be/LaZJSo0OTPY

    브레이든의 들리는 책방
    https://youtu.be/cU55EunvqrQ

    K짱 Kzzang
    https://youtu.be/FtjJ5CybwOg

    왓섭! 공포라디오
    https://youtu.be/Jt1C6kMBv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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