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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101954
    작성자 : 이달루
    추천 : 11
    조회수 : 928
    IP : 58.76.***.51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20/11/13 13:39:28
    http://todayhumor.com/?panic_101954 모바일
    [일본2ch괴담] 검은 무언가에게 쫓기고 있다 - 1편
    옵션
    • 펌글
    <p></p> <p> <br></p> <p>[일본2ch괴담] 검은 무언가에게 쫓기고 있다 - 1편</p> <p> <br></p> <p> <br></p> <p> <br></p> <p>저는 평생을 어머니와 함께 단 둘이서 살았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아버지는 제가 태어난 후 바로 돌아가셨다고 어머니께서 말씀해주셨고 할아버지나 할머니는 물론 친척들과도 만난 적도 없었고 만날 일 없는 사람들이라 생각했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이런 게 이상한 환경임을 알아챈 것은 한참 시간이 지난 뒤였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언제 적이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누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 꿈과 같은 희미한 기억이라 이게 진짜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습니다. 어렸을적에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말씀드리니 이유도 모른 채 호되게 혼이 났기 때문입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그 당시, 우리는 이사를 자주 다녔는데 같은 곳에 1년 이상 머문 적이 없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어머니께 이유를 물으니,</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쫓기고 있기 때문이야"</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라는 대답이 돌아왔는데</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누구한테 쫓기고 있는데요?"</p> <p> <br></p> <p> <br></p> <p> <br></p> <p> <br></p> <p>라고 물으니,</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아주 무서운 것"</p> <p> <br></p> <p> <br></p> <p> <br></p> <p> <br></p> <p>이라고 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아무리 도망쳐도 반드시 쫓아와. 검은 녀석이 가장 먼저 우릴 찾아내지."</p> <p> <br></p> <p> <br></p> <p> <br></p> <p> <br></p> <p>라는 말씀도 하셨는데 이사하는 방법도 기묘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아침에 일어나 보면 갑자기 어머니가 짐을 싸며 집을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가재도구는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없어서 준비는 금방 끝났습니다. 그리고 이웃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바로 집을 나가버립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마치 그곳에 있는 무언가로부터 도망치는 듯 매우 분주한 이사였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어머니는 가는 곳마다 이른바 영능력자를 찾아다녔는데 영능력자들은 어떤 주문 같은 것을 외거나, 우리들에게 다양한 지시를 내리며 그것에 따르도록 명령했습니다.</p> <p> <br></p> <p> <br></p> <p>하지만 효과가 없었던 모양인지, 우리의 이사는 끊임이 없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어느 영능력자는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당신에게 씐 것을 불제하기엔 제 힘이 너무 부족합니다. 추측하건대, 그것을 불제할 수 있는 존재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대체 그게 어떤 존재인지조차 파악이 어렵습니다. "</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초등학교 4학년 즈음 결국 저 와 어머니는 어느 절에 들어갔는데 그곳의 주지스님이 그 지역에서 악령불제로 이름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의 저희는 절 구석에 있는 별채에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매일 이른 아침부터 좌선을 하고 불경도 외워야 했고 이따금 목욕재계나 호마의 연기를 뒤집어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주지스님은 저희를 위해 매일같이 경을 욌고,불제를 의한 의식을 반복했습니다.그것에 안심한 어머니는 더 이상 이사를 하지 않고 절에 쭉 머물렀습니다. 중학생이 된 저 는 그제서야 한 곳에 머무르는 것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는데 학교 친구들도 생겼고, 남들처럼 공부도 했고 동아리도 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절 생활이 귀찮아지기 시작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이것을 어머니께 언뜻 흘리니, 어머니께서 엄청나게 무서운 얼굴을 하고 화를 내셨는데 예전의 저였다면 어머니의 얼굴을 보고 놀라 말을 잘 들었을지도 모르지만 당시의 나는 막 반항기에 들어설 때라 그런지그런 어머니의 태도에 반항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엄마는 망상에 씌었을 뿐이야"</p> <p> <br></p> <p> <br></p> <p>"귀신같은 게 존재할 리도 없어.</p> <p> <br></p> <p>그러니까 이곳에서 하는 일들 모두 의미 없는 짓이야."</p> <p> <br></p> <p> <br></p> <p>"이 절의 주지는 우리들을 이용해 자신의 영능력을 선전하는 거라구."</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당시 내가 생각하던 것은 대체적으로 이런 것들이었는데 학교나 사회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이나 지식들은</p> <p> <br></p> <p>내 이런 생각을 뒷받침해주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당시의 제 마음속에서 싹트기 시작한 '심령적인 것'에 대한 반항심은 날이 가면 갈수록 커지기만 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고등학교 3학년 겨울.</p> <p> <br></p> <p> <br></p> <p> <br></p> <p> <br></p> <p>한밤중, 어머니의 목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는데 복도에 나와보니 어머니 방 앞에주지스님과 다른 중이 있었고, 엄마 방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어머니는 반 광란에 빠져 뭔가를 떠들어대고 있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검은 녀석이 찾아왔어"</p> <p> <br></p> <p> <br></p> <p> <br></p> <p> <br></p> <p>"이젠 무리야"</p> <p> <br></p> <p> <br></p> <p>"괜찮을 줄 알았는데"</p> <p> <br></p> <p> <br></p> <p> <br></p> <p>"다시 도망가야 해"</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이런 말들을 착란 상태에서 쏟아내고 있었는데 또 시작이군 이라 생각한 저는</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이제 그만 좀 해!"</p> <p> <br></p> <p> <br></p> <p> <br></p> <p> <br></p> <p>라고 어머니를 매도했습니다. 주지스님은 이런 날 무서운 눈으로 노려보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어머니에게 완전히 질려저린 난 방으로 돌아가 잠들어버렸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다음날, 학교에서 돌아와보니 별채 앞 마당에 호마단이 설치되어 있었숩나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놀란 내 눈앞에는 흰 소복을 걸친 어머니가 주지스님과 함께 호마단 바로 옆에서 일사불란하게 경을 외고 있었는데 가끔 몸에 물을 끼얹고 다시 호마단을 향하고 그것을 몇 번이고 반복하고 있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처음에는 저도 기가 막혀서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지만, 금방 바보 같은 광경이란 생각이 들어 방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하지만 방에 있어도 밖에서 계속 경과 구호를 외치는 소리가 들렸는데마음속 깊이 질려버린 난 절을 나와 친구 집에 자러 갔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다음날 아침. 절에 돌아가 보니, 놀랍게도 어머니는 여전히 같은 짓을 반복하고 있었는데전 어머니를 말리려 했으나 주지스님과 다른 중들에게 붙잡혔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게다가</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어젠 어딜 갔었느냐"</p> <p> <br></p> <p> <br></p> <p> <br></p> <p>라며 절 꾸짖었고어이가 없어진 전 계속해서 날 꾸짖는 주지스님을 무시하고 방으로 돌아갔고,그 길로 바로 등교했습니다. 그 일이 3일 정도 이어지고 지쳐버린 어머니는 그 자리에 쓰러져 자기 방에 앓아누웠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그리고 다음날.</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어머니는 방에서 스스로 목을 매고 죽어버렸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전 슬픔과 동시에 분노를 느꼈는데 어머니를 자살하도록 몰아붙인 건 이 절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아무것도 모르는 어머니가 고행을 3일이나 이어간 탓에 몸과 마음이 지쳐 정신에 이상이 찾아왔고,이윽고 자신의 목숨까지 끊어버렸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당시의 저는 그렇다고 확신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장례식을 마친 뒤 전 주지스님에게 어머니에 대한 처사를 비난했고,절 생활에 대해 가혹하게 매도한 끝에 반은 뛰쳐나오듯 절을 나왔습니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나는 직업을 바꿔가며 각지를 전전하며 살았는데대형면허를 딴 뒤부터는 트럭 운전수를 시작했지만 한곳에 머무르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어린 시절 자주 이사를 다니던 것이 지금까지 영향을 준 것일지도 모릅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2편에 계속 됩니다.</p> <p> <br></p> <p> <br></p> <p> <br></p> <p> <br></p> <p> <br></p> <p>출처: <a target="_blank" href="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142839418">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142839418</a></p> <p><a target="_blank" href="https://ghshffnfffn1.tistory.com/95">https://ghshffnfffn1.tistory.com/95</a></p> <p> <br></p> <p> <br></p>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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