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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01860
    작성자 : song
    추천 : 14
    조회수 : 1399
    IP : 118.38.***.23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20/10/07 11:06:47
    http://todayhumor.com/?panic_101860 모바일
    교통사고 꿈
    옵션
    • 펌글



    교통사고를 당하는 꿈을 꿨다.


    매일 아침 타고 다니는 버스가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해서 불이 난다.


    모두들 몸에 불이 붙은채 괴로워하고 있는 도중 창 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자 머리가 길고 잇몸을 잔뜩 드러낸 기분 나쁜 여자가 그 광경을 보며 싱긋 웃고 있었다.


    여자가 내 쪽을 보고, 나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나는 잠에서 깼다.


    기분 나쁜 꿈이었다.




    이상하게 온 몸에 식은땀도 흐르고 있었다.


    기분이 나빴지만 나는 평소처럼 준비를 하고 평소와 같은 시간에 집을 나섰다.


    그리고 평소처럼 버스 정류장에 도착해서, 나는 언제나처럼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때, 나는 무엇인가 굉장히 기분 나쁜 예감이 들었다.


    머릿 속에 아침에 꿨던 꿈이 떠오른다.


    설마... 그건 꿈일 뿐인데다 이 버스 안 타면 학교 지각인데...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이 버스가 도착했다.


    나는 망설이고 있다.


    버스 문이 열린다.




    사람들이 잇달아 버스에 올라탄다.


    하지만 결국 나는 버스에 타지 않았다.


    지각을 각오하고 그냥 걸어서 가기로 했다.




    나는 정말 바보 같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어쩔 수 없이 걸어서 학교로 가고 있는데,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다.




    사람들이 웅성이고 있다.


    급히 앞으로 달려나갔더니, 내가 아침에 꿈에서 본 광경이 그 곳에 있었다.


    주변은 불바다인채 사람들이 여기저기 신음하고 있다.




    정말로 지옥 같은 광경이었다.


    어안이벙벙해져 있는데, 누군가 나의 어깨를 톡톡 쳤다.


    뒤를 돌아보니 어디에선가 본 여자가 서 있었다.




    긴 머리에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잇몸을 드러낸 여자다.


    [이상하네. 꿈에서는 너도 죽었었는데.]


    여자는 그렇게 중얼대고 싱긋 웃으며 사라졌다.




    -댓글




    냥이 2011.05.25 22:19 신고

    내일신문괴담이 생각나네요.


    「어떤 남자가 어쩌다가 내일 일어날 일이 적혀있는 신문을 구독하게 됨.

    아무튼 며칠동안 잘 받아 보는데 어느날 그 신문을 보니 일면에 큼지막하게 사고기사가 찍혀있다.

    다리가 무너졌다는데 그 다리는 남자가 매일 학교갈때 타던 버스가 지나가던 다리가 아닌가.

    아니나 다를까 사망자란에는 남자의 이름이 적혀 있다.


    다음날

    남자는 매일 타던 버스를 타지 않고 멀리 돌아서 가는데 교통사고를 당함.

    정신을 차려보니 구급차 안. 구급대원에게 물어보니 가까운 강 건너의 **병원에 가는 중이란다.

    아뿔사. 이 근처에서 그 병원으로 가는 길은 단 하나. 오늘 무너질 그 다리를 지나가야 한다.

    남자는 차를 돌리라고, 그 다리로 가면 안된다고 난동을 피우지만 금새 구급대원에게 제압당하고 진정제를 맞는다.


    아득해져 가는 정신 속에 구급차는 다리를 향해 달려가고...」



    출처: https://vkepitaph.tistory.com/316?category=348476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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