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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01606
    작성자 : 바젤넘버나인
    추천 : 36
    조회수 : 3125
    IP : 221.167.***.242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20/06/27 17:31:12
    http://todayhumor.com/?panic_101606 모바일
    남자의 개
    옵션
    • 창작글



    남자의 개



    남자가 기르는 개가 사람을 물었습니다.

    얌전히 남자의 곁을 지키던 개가

    어느 날부터인가 행인을 향해 사납게 짖기 시작하더니

    결국 사람을 물고 만 것이었습니다.

    주위로부터 엄청난 비난이 쏟아져 나왔고

    남자는 연신 고개 숙여 사죄했습니다.

    하지만

    남자가 아무리 다그쳐도

    남자의 개는 공격적인 모습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길거리에서 구걸하며 생계를 연명하는 남자에게

    이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사납게 짖는 개 때문에

    행인들은 남자에게 다가오길 꺼렸고

    구걸함에 떨어지는 동전도 갈수록 줄기 시작했습니다.

    개를 잠시라도 딴 곳에 맡길 수 있다면 좋으련만…

    하지만

    거리에서 생활하는 남자에게

    개를 가둬 놓을 집이 있을 리 만무했고

    남자의 사정이 아무라 딱하다 해도

    사람을 문 개를 맡아 기를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가을이 접어들고

    가혹한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세찬 눈보라가 몰아치던 밤

    며칠 간 끼니를 때우지 못한 남자는

    결국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모포 안에서 꼭 껴안고

    서로의 체온으로 추위를 견디던 남자와 개…

    남자는

    갑작스레 밀려드는 울분과 배신감에

    차갑게 얼어붙은 두 손으로

    개의 목을 억세게 졸랐습니다.

    다음날

    구걸함에 떨어지는 동전 소리에 잠에서 깬 남자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비참한 기분과

    동시에 남자를 무겁게 짓누르는 죄의식에

    고개를 들 수 없었습니다.

    구걸함에 떨어지는 동전 소리는

    남자에게 내리는 사형선고와도 같았고

    구걸함이 동전으로 꽉 찼을 때에는

    남자는 이미 죽고 사라진 뒤였습니다.

    그리고

    남자가 사라진 그 자리에

    굶주린 괴물 한 마리가 짐승처럼 울부짖었습니다.

    차라리 같이 죽었으면 좋았을 걸…

    골목에 풍기는 빵 굽는 냄새를 맡으며

    남자는 동전 가득한 구걸함에 얼굴을 박고

    주먹으로 바닥을 연신 내리쳤습니다.

    순간

    남자의 옆구리를 걷어차는 세찬 발길에

    남자는 바닥을 굴렀고

    그 짧은 순간 누군가 구걸함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눈앞에서 구걸함을 도둑맞고도

    남자는 범인의 얼굴을 보지 못했습니다.

    남자는

    장님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남자의 개가 사납게 짖었던 이유는

    구걸함의 돈을 훔치려고

    남자의 주변을 맴도는 도둑 때문이었습니다.

    개가 죽고 나자 더는 거리낄 게 없던 도둑에게

    앞을 못 보는 남자 하나쯤은 문제도 아니었던 것이었습니다.

    다음 날

    남자는 차가운 길바닥에서 얼어 죽었습니다.

    하지만

    그해 유난히도 많이 내린 눈 때문에

    남자의 시신은 한참 후에나 발견되었고

    녹은 눈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죽은 남자와 개를 기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jwlee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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