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2ch 공포][일본 괴담] 목 떼 가는 사당 - 1</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5년 전, 나에게는 S라는 친구가 있었다.</b></div> <div><b><br></b></div> <div><b>S와는 고1 때 만났는데, S는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해서 나도 자연스레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게 됐고</b></div> <div><b>둘이 같은 괴담 동지로서 모여 같이 심령스폿에 방문하기도 했다.</b></div> <div><b><br></b></div> <div><b>하지만 나는 동아리 활동도 해야 했기 때문에, S는 낮부터 혼자 다양한 장소를 자주 돌아다녔다고 한다.</b></div> <div><b><br></b></div> <div><b>그러던 어느 날 일요일. 동아리 시합을 마치고 휴대폰을 보니 S로부터</b></div> <div><b>"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지금 우리 집에 와 주지 않을래?" 라는 메일이 와 있었다.</b></div> <div><b><br></b></div> <div><b>솔직히 시합 때문에 지친 것도 있어서 "무슨 얘기? 오늘 좀 힘든데 …내일 학교에서 말해주면 안돼?" 라고 답장을 보냈는데, 오늘 꼭 이야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모양이었다.</b></div> <div><b><br></b></div> <div><b>난 귀찮다고 생각하면서도 뭔가 재밌는 곳이라도 발견했나? 싶어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b></div> <div><b><br></b></div> <div><b>S집 앞에 도착해 전화로 불러냈다. 그러자 S가 나오더니</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S "왔냐. 지쳤을 텐데 미안. 들어와."</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의외로 평소와 다를 바 없는 S. 나는 조금 실망하면서 2층에 있는 S의 방에 올라갔다.</b></div> <div><b>S와 가벼운 잡담을 한 후 나는 본래 화제를 꺼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나 "근데, 하고 싶다는 얘기가 뭐야?"</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S는 잠시 입을 다물었다가 천천히 이야기를 꺼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S "나 있잖아. 오늘 한가해서 심령스폿으로 유명한 ○○산에 갔었거든.</b></div> <div><b>근데 ○○산에 도착했는데, 아직 대낮이라 그렇게 무섭지도 않더라고.</b></div> <div><b>그래서 이대로 돌아가기도 좀 뭐해서 근처에 있는 등산코스를 따라 올라가기로 했어."</b></div> <div><b><br></b></div> <div><b>나 "올라갔냐고 ㅋㅋ 요즘 세상에 일요일날 혼자서 등산하는 고교생은 아마 너밖에 없을걸ㅋㅋ"</b></div> <div><b><br></b></div> <div><b>S "시끄러 ㅋㅋ 기념 삼아서야, 기념. 아무튼 그래서, 일단 올라가긴 했는데 재미가 하나도 없는 거야.</b></div> <div><b>그래서 아- 개한가하네- 하면서 걷고 있으니까 웬 짐승 길 같은 게 보이더라. 기왕 온 김에 그 길을 가보기로 한 거야.</b></div> <div><b>근데 또 그 길이 엄청 길어. 금방 막다른 길이 나올 줄 알고 갔는데 너무 기니까 불안해지더라고.</b></div> <div><b>그렇게 가다 보니 결국 길의 마지막까지 갔단 말이지.</b></div> <div><b>아니나 다를까 막다른 길이었어. 결국 이거냐..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돌아가려던 차에, 그 막다른 길 쪽에 딱 사람 한 명이 들어갈만한 구멍이 있는 게 보였어. 그래서 뭔가 모험심 같은 게 불타올라서 거길 들어가 본 거야."</b></div> <div><b><br></b></div> <div><b>나 "거길 들어갔냐 … 너 용기 대단하다 …"</b></div> <div><b><br></b></div> <div><b>S "그래서 한참 들어가 보니까 갑자기 넓은 공동이 나타났어. 그곳에 뭐가 있었을 것 같아?"</b></div> <div><b><br></b></div> <div><b>나 "뭐가 있었는데?"</b></div> <div><b><br></b></div> <div><b>S "사당이었어, 사당. 두꺼운 밧줄이 쳐진 곳 가운데에 사당이 있었어."</b></div> <div><b><br></b></div> <div><b>나 "진짜냐 … 무슨 영화 같은 전개네."</b></div> <div><b><br></b></div> <div><b>S "나도 처음엔 믿기질 않았지. 그래서 난 그 사당에 가까이 다가갔어. 사당에는 작은 문이 달려있었고, 부적이 붙어있었어. 난 여기까지 왔는데 저지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부적을 떼고 문을 열었어. … 그 안에 뭐가 있었는지 알아?"</b></div> <div><b><br></b></div> <div><b>나 "… 뭐가 있었는데?"</b></div> <div><b><br></b></div> <div><b>S "… 목이야. 목.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두개골 … 그 사당에는 두개골이 모셔져 있던거야."</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그 이야기를 들은 순간 등줄기에 한기가 스며들었던 것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S "게다가 말이야. 그 두개골이 조금 이상했어.</b></div> <div><b>뭔가 작은 인간의 두개골이랑 조금 다른 듯한 …. 아니 … 뭐 순간적으로 본 거기도 하고 사람 두개골을 실제로 본 적이 없으니까 내 기분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긴 해."</b></div> <div><b><br></b></div> <div><b>나 "… 야 너 … 그거 좀 위험한 것 같은데 …"</b></div> <div><b><br></b></div> <div><b>S "역시 그렇지 …? 나도 본 순간 이건 진짜 큰일이다, 싶어서 바로 문 닫고 부적도 다시 붙인 뒤에 몇 번이고 사과하고선 도망치듯 집으로 오긴 했어."</b></div> <div><b><br></b></div> <div><b>나 "그게 그걸로 끝날 리가 있냐! 내일 학교 끝나면 바로 신사로 가서 신주님께 사정 말씀드리고, 바로 불제 받아! 나도 같이 갈 테니까."</b></div> <div><b><br></b></div> <div><b>S "오- 그래, 그렇게 할게. 고마워."</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결국 그렇게 나는 이야기를 전부 들은 뒤, 의외로 시간이 많이 지나서 석연치 않은 마음을 안고 그대로 집에 돌아갔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그 다음날.</b></div> <div><b><br></b></div> <div><b>담임으로부터 옆반의 S군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반 광란 상태로 담임에게 자세히 물어봤지만 담임도 자세한 상황은 모른다는 것 같았다. 나는 수업을 째고 S의 집으로 달려갔다.</b></div> <div><b><br></b></div> <div><b>그러자 S집에는 경찰에 와 있었고 집 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는데, 그것을 보고 있던 S의 어머니가 안으로 들어가게 해주셨다. 울부짖는 S의 어머니께 눈 딱 감고 사정을 물어보았더니, 아침에 S의 어머니가 평소와 같이 S를 깨우러 가보니, 침대 위에 누워있던 S가 목만 깔끔하게 없어진 채 죽어있었다고 한다. 난 머릿속이 새하얘졌다.</b></div> <div><b><br></b></div> <div><b>그 뒤 감정한 결과 그 사체는 S라 판단되었으나 머리는 결국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나와 S의 가족은 경찰들로부터 절대로 소문이 퍼지지 않도록 강하게 함구되었으며, 그 사건은 미해결 사건으로써 어둠에 묻혀버렸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 *</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저는 그 누구에게도 이 이야기를 할 생각이 없었습니다.</b></div> <div><b><br></b></div> <div><b>그렇다면 어째서 5년이 지난 지금 이 이야기를 하게 되었을까요?</b></div> <div><b>사실 최근 같은 꿈을 여러 번 꾸고 있습니다. 사당 옆에서 웃으며 손짓을 하는 S를 보는 꿈 ….</b></div> <div><b>S의 머리는 아마 사당 안에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일단 오늘 신사에 가서 신주님에게 전부 이야기를 하고 왔으니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스쳐 지나가는 쓸데없는 레스가 될지도 몰라요. 죄송합니다.</b></div> <div><b><br></b></div> <div><b>간결히 말하면 신주님 왈</b></div> <div><b><br></b></div> <div><b>· 지금 나에게서는 원념이나 저주라고 할만한 무서운 것은 특별히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b></div> <div><b>· 모셔져 있다는 것으로 보아(신주님도 잘 모르는 것 같았지만) 옛날 이 지방에서는 무시무시한 행사나 풍습이 존재했던 모양으로, 그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b></div> <div><b>· S의 어머니께는 아직 말씀드리지 않는 편이 좋다는 것.</b></div> <div><b>· 반드시 영적인 것이 관련되어 있다고 단언할 수 없다는 것.</b></div> <div><b>· 꿈에 대해서는 일단 신경 쓰지 않도록 하고, 만일 내용에 변화가 있다면 바로 연락할 것.</b></div> <div><b><br></b></div> <div><b>등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b></div> <div><b>그리고 다음 주 목요일에 그 신주님과 신주님의 동료분과 나 셋이서 그 사당이 있는 곳을 조사하러 가보기로 했습니다.</b></div> <div><b>(나는 가지 않는 편이 좋다고 말씀하셨지만 간절히 부탁드린 끝에 동행하게 됨)</b></div> <div><b><br></b></div> <div><b>저는 지금까지 일단 이 지방에 있었다는 무서운 행사나 풍습에 대해 조사해보기로 했고, 신주님들의 발목을 붙잡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 신사가 있는 장소를 어느 정도 특정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이만.</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출처 : <a target="_blank" href="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1907465509">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1907465509</a></b></div> <div><b><br></b></div> <div><b><a target="_blank" href="https://blog.naver.com/pipiroroh/221275767859">https://blog.naver.com/pipiroroh/221275767859</a></b></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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