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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00593
    작성자 : song
    추천 : 12
    조회수 : 1827
    IP : 211.221.***.89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9/07/31 10:41:49
    http://todayhumor.com/?panic_100593 모바일
    뒷모습의 남자
    옵션
    • 펌글

    어머니가 젊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시골의 한 여인숙에 다음해 수험 공부를 위해 한 젊은 남자가 왔습니다.



    바닷가의 여인숙이었기에 여름방학 동안 피서와 수험 공부를 겸할 생각이었지요.







    집에는 아직 어린 여동생들이 있는데다, 부모님에 조부모님, 하인들까지 잔뜩 있어서 집중이 도저히 안 됐기 때문이었습니다.



    모두들 자신에게 거는 기대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이 여인숙까지 오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의 방은 창문 너머로 푸른 수평선이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시원하게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기분 좋은 방이었지요.



    다다미도 부드럽고, 방은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었습니다.



    다다미 8장짜리 좁은 방이었지만 무척 좋은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방 안으로 들어와서 문득 입구의 창호지를 봤더니, 벽 쪽에 책상을 두고 공부하고 있는 젊은 남자의 뒷모습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학생은 무심코 놀랐지만, 곧 안정을 되찾고 말을 걸었습니다.



    [아, 저기, 오늘부터 이 방을 쓰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남자는 등을 돌린 채로 [잘 부탁합니다.] 라고 말할 뿐이었습니다.



    학생은 무뚝뚝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만, 곧 자신도 공부를 해야하는 입장이라는 것을 떠올리고 창가 쪽에 있는 책상에 앉아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학생은 한참을 책을 보고 있다가, 글자가 잘 안 보이는 것을 느끼고서야 비로소 해가 졌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그 남자도 아직 어두운 책상에 그대로 앉아 있었습니다.



    [불을 켜도 될까요?]



    [네.]







    그리고 불을 켜는 순간, 아래에서 [저녁 드세요!] 라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네!] 라고 대답한 학생은 일어났지만, 남자는 여전히 책상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식사 안 하세요?]







    [저는 괜찮습니다.]



    남자가 대답했습니다.



    [그러시군요... 그럼 전 식사하고 오겠습니다.]







    [다녀오시죠.]



    학생은 남자와 조금은 친해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맛있게 저녁밥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친 뒤에도 학생은 공부를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학생은 식사를 마치고도 공부를 계속했습니다.



    화장실에 가고 싶어져서 일어날 무렵, 학생은 남자가 지금까지 한 번도 일어난 일이 없다는 것에 생각이 미쳤습니다.



    하지만 [내가 열중하고 있어서 못 알아 차렸나 보다. 저 사람도 대단히 열심이네.] 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잘 시간이 되어 이불을 깔았지만, 남자는 여전히 책상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안 주무십니까?]



    학생이 말을 걸자 [나는 괜찮습니다.] 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그럼 먼저 자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학생이 방의 불을 끄자 빛은 남자의 책상 위에만 남았습니다.







    학생은 남자에게 등을 돌리고 잠을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



    학생이 일어났을 때 남자는 이미 책상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씻은 뒤, 학생은 아침 식사를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이 여관에 머물고 있는 것은 자신과 남자 뿐인 듯 합니다.



    낮은 금새 가 버리고, 밤이 왔습니다.







    그 날은 모기가 무척이나 성가신 밤이었습니다.



    아무리 모깃불을 피워도 모기가 날아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창문을 닫자니 더워서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







    학생은 남자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모기가 엄청나네요. 가렵지 않으세요?]



    남자는 대답했습니다.







    [나는 숨을 쉬지 않으니까요.]



    학생은 [아, 모기는 사람의 숨에 반응한다던가... 대단하구나.] 라고 생각하고 자신도 호흡을 잠시 멈추어 보았지만, 역시 모기에 물리고 말았습니다.



    그 날 밤은 도저히 공부를 할 상황이 못 되서, 학생은 잠이나 자기로 했습니다.







    며칠이 지나고 이윽고 여름방학이 끝날 때가 와서 학생은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남자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지만, 끝까지 남자는 뒤를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학생은 여관 사람에게 같은 방을 썼던 남자에 관해 물으려고 했습니다.







    혹시 대학 수험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봄에 도쿄에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하지만 여주인의 말은 뜻밖이었습니다.



    [네? 그 방은 도련님 집 전용 숙소인데요? 다른 사람은 묵을 수 없습니다.]







    [네? 그렇지만 내 방에는 젊은 남자가 공부하고 있었는데요?]



    [아뇨. 여기 머물던 건 도련님 뿐이세요. 저희 가족을 빼면 아무도 없습니다.]



    학생은 그제야 그 남자가 말했던 말을 떠올렸습니다.







    [나는 숨을 쉬지 않으니까요.]



    학생은 당황해서 자신이 머물던 방으로 뛰어 올라갔습니다.



    거기에는 아직 남자가 책상을 바라보며 앉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생은 남자에게 말을 걸지 않고 조용히 그 여관을 떠났습니다.



    그 남자는 살아 있는 사람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학생은 그 후 무사히 도쿄의 대학에 합격했다고 합니다.



    출처: https://vkepitaph.tistory.com/595?category=348476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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