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게시판찾기
  • 게시물ID : panic_100325
    작성자 : heyman (가입일자:2018-03-06 방문횟수:79)
    추천 : 3
    조회수 : 452
    IP : 210.205.***.203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9/06/13 14:26:07
    http://todayhumor.com/?panic_100325 모바일
    추리소설 연재(17) "월곡(月哭) 저수지 살인사건"
    옵션
    • 창작글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17</span></div> <div style="font-size:12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p></p></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박형사는 자신이 직접 정리해서 만든 수첩 세 권 중에 고순옥의 엄마 편을 빼들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리고 정독을 위해 심호흡을 깊게 한 다음 수첩을 펼쳤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거긴 이렇게 적혀 있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font-size:12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p></p></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나는 엄마를 확실히 모르겠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아니 솔직히 말하면 이 여자가 정말로 낳았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왜냐하면 남들처럼 진지하게 같이 살아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나의 기억은 외할머니뿐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내가 언제 이곳에 맡겨졌는지는 모르지만 나는 늘 할머니 품에 안겨 있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래서 나는 엄마 냄새를 알지 못한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오직 기억하는 건 시골냄새가 물씬 밴 할머니 냄새뿐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래서 나는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냄새의 소유자가 찾아와 나를 안기라도하면 벗어나려고 떼를 쓰거나 울음을 터뜨렸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이따금 아빠란 사람과 엄마라는 사람이 찾아와서 나를 안을 때도 마찬가지 였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나 그 사람들은 그것마저 좋아라</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했지만 나는 낯설어 울기만 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때마다 할머니는 진짜 아빠와 엄마니 그러면 안 된다고 하셨지만 나는 상관치 않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이런 나를 보고 아빠는 당황해 하며 자주 와야겠다고 하셨지만 엄마는 무덤덤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나평자 여사</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이게 우리 엄마라는 사람의 이름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할머니 말씀에 의하면 한학</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漢學</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을 하시는 할아버지께서 평범한 여자가 되라는 의미로 그렇게 지셨다고 하지만 지금 와 생각해보니 엄마는 결코 평범하지 않았던 것 같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평범하시기 보다는 튀기를 좋아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할머니 말씀에 의하며 학창시절 내내 간부를 한 번도 거른 적이 없다고 하셨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하다못해 줄반장이라도 해야 직성이 풀린다고 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style="font-size:12pt;">그래선지 엄마는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여 상고에 진학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할아버지는 문과계통으로 보내서 교양을 쌓으면 시집을 보내실 요량이셨는데 엄마는 부모님의 줄기찬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 상고에 진학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 이유는 평범하게 살다 죽는 게 싫어서라고 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아무튼 여 상고를 졸업한 엄마는 은행에 취직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리고 거기서 돈의 중요성을 실감한 엄마는 자신의 월급을 모아 이자놀이를 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다보니 남들과 달리 이윤에 밝아 은행장의 추천으로 대부계 주임이 되어 이름을 날렸단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 와중에 만난 사람이 건축업을 하시는 아버지 고달훈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아버지는 많은 대출을 받기 위해 엄마와 친분을 쌓았는데 그것이 빌미가 되어 결혼까지 하게 됐다고 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결혼 후 아버지는 엄마를 자신의 회사에 경리 부장으로 앉혔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 결과 엄마의 수완으로 중소기업 정도로 성장했다고 한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하지만 거기에 안주하지 않고 사업을 확장했단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자 크고 작은 사고가 잇달았다고 한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규모가 큰 공사이다 보니 축대가 무너지는가 하면 잦은 추락사고로 인해 회사가 휘청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고 한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행과의 친분을 계기로 그럭저럭 버텼는데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IMF</span><span style="font-size:12pt;">가 시작되자 끝내 도산하고 말았단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div> <div style="font-size:12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p></p></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style="font-size:12pt;">거기까지 읽어 내려간 박형사는 세세한 것 까지 알 필요성이 없다는 판단아래 책장을 쭉 넘겼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 대목은 성인이 된 뒤로 엄마 고순옥과의 관계를 정리한 곳이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font-size:12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p></p></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엄마가 주도한 기획 부동산 사기로 교도소에 갔다 온 엄마는 안성회사를 그만두고 구리에 컨설팅 회사에 입사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 즈음 나는 동호 씨와 안성에 내려와 컴퓨터 가게를 차렸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처음에는 용산근처에 조그만 가게를 얻었는데</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엄마가 수시로 찾아와 동호 씨는 미래가 안보이니 이혼하라고 보채서 피해 내려온 것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자 엄마도 내려왔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무슨 계산에서인지 몰라도 구리직장을 접고 다시 안성으로 내려왔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런데 이상한 것은 동호 씨와의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건 고전하던 우리 가게가 주변에 신규 아파트가 건설되면서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CCTV </span><span style="font-size:12pt;">설치가 많아지면서 많은 돈을 벌었기 때문이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나 동호 씨의 교통사고가 나자 언제 그랬느냐 싶게 발이 닳도록 찾아와 이혼을 거론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하지만 나는 거절하고 동호 씨 간호에 전념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하지만 몇 개월이 지나도 차도가 없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담당의 또한 깨어날 기미가 안 보이니 장기기증하고 끝내자고 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나 시집 부모님은 결사반대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자신들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하지만 그건 불가능한 거였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동안은 가해자 보험으로부터 배상을 받을 것을 전제로 빚을 내 치료 했지만 가해자가 갑자기 돌변해 이의 신청 재판을 걸었기 때문이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다보니 보상지급이 늦어져 더 이상 감당할 도리가 없어 빨리 끝내야 만 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래서 내 명의로 된 집을 정리해 일단 치료비조로 낸 빚의 일부를 갚고 나머지는 용인 변두리에 가게가 딸린 집을 월세로 얻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가게는 전 주인이 호프집을 운영하다가 장사가 시원치 않아 접은 것으로 싸게 나와 결정한 것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게다가 시설비와 장비 또한 싸게 인수한다는 조건이라 마다할 이유가 없기도 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나는 호프 장사를 이어갔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건 엄마의 장담 때문이기도 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건 엄마 직업 자체가 발품을 파는 것이니 만큼 손님을 몰고 오겠다는 것이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엄마는 약속대로 많은 손님을 몰고 왔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덕분에 빚의 일부도 갚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다보니 나는 어느새 엄마를 신뢰하게 되었고</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엄마 말에 움직이는 로봇이 되고 말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런다고 불안하거나 불편하지도 않아 엄마의 의견에 무조건 따랐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자 엄마는 찬스라는 듯이 노골적으로 우리 가정사에 관여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먼저 동호 씨와 관계를 정리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 목표는 한마디로 동호 씨가 사망했을 때를 전제로 시댁의 관섭을 피하기 위해 합의 이혼을 하는 거였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건 거액이 걸린 보상금 때문이기도 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도 그럴 것이 상대편 가해자의 이의신청이 기각되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고로 거액의 보상금이 통장에 들어오는 날만 남은 것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이제 동호 씨의 사망만 남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나 시집의 고집으로 지연되기만 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자 엄마는 노골적으로 시부모님을 찾아가 겁박하기도 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정말 왜 그러세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의사도 가망 없다고 하잖아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아네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우리 동호는 기필코 일어날 거예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럼</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나날이 늘어나는 치료비는 어떻게 할 거예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다행히 집을 팔아 일부 갚았는데</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나머지 늘어나는 것은 어떻게 할 거냐고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자 시부모님은 엉뚱한 제안을 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건 동호 씨를 자신이 데려가 돌보겠다는 거였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 제안에 엄마는 반대하지 않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건 첨단 의료기에 의존해서 살아가고 있는 그가 아무런 장비 없이 지낸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부모는 감행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우리는 매정하게 외면해버렸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나는 끝까지 따라가는 성의를 보이려고도 했지만 엄마의 줄기찬 반대에 발길을 끊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리고 딸을 엄마한테 맡기고 장사에 전념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런데 어느 날 죽었으리라 믿었던 동호 씨가 살아 온 것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엄마와 나는 경악을 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나 우리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건 동호 씨가 뇌수술 후유증으로 초등학교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3</span><span style="font-size:12pt;">학년의 저능아로 변했기 때문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래서 엄마는 또 다른 전략을 세웠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 첫 번째는 동호가 씨가 모든 걸 포기하게 하기 위해 동네 양아치를 동원해 협박하는 거였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나 동호 씨한테는 통하지 않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실컷 두들겨 맞고도 찾아왔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래서 이번에는 초등학생들이 두려워하는 경찰에 신고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나 그것도 효과가 없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자 엄마는 또 다른 꾀를 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건 합의이혼서와 재산 포기 각서에 지장만 찍으면 돌려주겠다고 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자 동호 씨는 예상 외로 좋아라하며 지장을 찍어 줬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엄마도 순순히 사랑 이를 내 줬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난 이런 엄마가 미덥지 않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자기도 엄마면서 이렇게 매정하게 할 수 있느냐는 서운함 때문이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하지만 엄마는 웃으며 말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걱정 마 이것아</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내 금방 돌려받게 해줄 테니까</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나는 그 말이 농담인줄 알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하지만 그건 사실이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이혼재판에서 엄마는 엉뚱하게도 동호가 금치산자임을 내세워 양육이 불가하다며 양육권을 청구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동호 씨가 약속이 틀리다며 울고불고 했지만 재판부는 우리의 손을 들어 주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자 동호 씨는 어린애처럼 가슴을 쥐어뜯으며 울부짖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이런 법이 어디 있어</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거짓말 장이들 끝까지 미워할 거야</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나 법은 냉정하게 판결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법정에 같이 나온 사랑이가 울며불며 아빠하고 살 거라고 했지만 소용없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엄마는 매정하게 사랑이의 손목을 휘어잡고 법정을 나가버렸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나는 어쩔 줄 모르며 동호 씨를 쳐다봤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는 나를 노려보며 처절하게 말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하나님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거야</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는 온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입술을 몇 번이고 짓씹어 피가 주르르 흘렀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나 그는 훔치지 않고 두 눈을 부릅뜨고 나를 노려봤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무서웠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 눈은 내가 이 세상에서 처음 본 저주의 눈빛이었기 때문이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는 한참동안이나 나를 노려보더니 사랑 이를 목메어 부르며 법정을 뛰쳐나갔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나는 우두커니 서서 그의 뒷모습만 쳐다봤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 날 이후 한 며칠 잠잠하더니 그가 불쑥 나타났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는 예전과 같이 먼지 낀 유리창에 얼굴을 바짝 밀착하고 사랑 이를 내 놓으라고 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나 그 행동은 오래가지 않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엄마가 그걸 예상하고 법원에 동호 씨에게 접근금지 가처분을 걸었던 것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날 그는 신고한 경찰에 의해 끌려갔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는 끌려가면서 똑같이 말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하나님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거야</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나는 이 말이 마음에 걸렸지만 엄마는 헛소리라며 뭉개버렸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리고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1</span><span style="font-size:12pt;">달 후 나보다 다섯 살 정도 많아 보이는 한 남자를 데려왔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가 바로 철거 업을 하는 황동팔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엄마 말에 의하면 회사를 차리려고 대부 신청을 하는데 미혼이라 불리해 주민등록상의 위장결혼을 해달라는 거였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처음에는 줄기차게 거절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하지만 엄마의 겁박에 결국 위장 결혼을 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리고 황동팔은 양아치답게 그걸 미끼로 아예 집에 파고 살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런데 이상하게 스리 나도 모르게 차츰 정이 들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건 자진해서 궂은일을 도맡아했기 때문일까</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아무튼 그 인간이 들어오면서부터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던 양아치들이 사라졌고</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틈만 나면 불렀던 시설수리도 도맡아 해결해줘 도움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나 우리는 한 번도 육체적 관계를 갖지 못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건 서로가 육체적 결함이 있어서가 아니라 아무래도 정신적인 문제 때문이 아닌가 싶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말로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그때마다 몰아치는 두통에 자학이 심해서였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게다가 가게 손님도 떨어지고 황동팔의 행동도 나날이 폭력적으로 변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나에게 수시로 폭행을 휘두른 것은 물론이고 가게에서 난동을 일삼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래서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도대체 왜 이러는 건가</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알 수 가 없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나는 그 원인을 찾기 위해 천천히 더듬어 보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 결과 나는 그 원인을 알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결정적인 증거는 없지만 이 증상이 나타 난 것은 접근금지처분을 받은 동호 씨가 자취를 감추고 부터였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찝찝해 엄마한테 상의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엄마는 헛소리마라며 웃어 넘겼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도 그럴 것이 상식적으로 초등학교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3</span><span style="font-size:12pt;">학년 수준의 그가 복수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기 때문이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래도 혹시 그의 저주가 통해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반박도 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하지만 역시 웃어 넘겼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래서 유명한 점술가를 찾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는 나의 관상과 유심히 뜯어보더니 상투적으로 말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귀신에 씌었어</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나는 너무도 기가 막혀 물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무슨 귀신이요</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자 외할아버지 귀신이라고 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리고 굿을 하라고 꼬드겼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얼마나 가소로운지 그 뒤부터는 그들을 찾지 않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div> <div style="font-size:12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p></p></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style="font-size:12pt;">이 대목 또한 황동팔의 진술과 별반 차이가 없어 페이지를 넘겨 엄마와 애 관계 부분을 찾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font-size:12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p></p></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렇게 엄마에게 맡겨진 사랑 이는 나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졌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나에게 일어난 일련의 사태가 그렇게 만들기도 했지만 그건 핑계였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솔직히 단 한 번도 자진해서 생각한 적은 없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엄마가 사랑이의 생활비를 받으러 왔을 때도 나는 묻지 않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때마다 엄마가 핀잔을 주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엄마라는 애가 어찌 그럴 수가 있냐고</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난 그때마다 이렇게 대답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건 엄마 닮았나 보지</span><span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자 엄마는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지지배</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실없긴</span><span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하며 씽긋 웃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리고 자진해서 사랑이의 근황을 알려줬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무럭무럭 잘 크고 있다는 것과 내년이면 유치원에 보낼 거라 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나는 그러냐며 넘겨 버렸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건 어쩌면 나와 잘못 만났다는 생각 때문이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친자식임에도 불구하고 이리 정이 안 붙는 것은 걔가 잘못 찾아왔다는 생각 때문이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어떨 때는 이건 말이 되지 않는 다며 자책하기도 했지만 품안에 자식이 아니다 보니 다시 옛날로 돌아갔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런데 문제가 생겼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한 달이 지나도 꼬박꼬박 생활비를 받으러 오던 엄마가 오지 않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래서 나는 또 엄마가 잘못돼 교도소에 갔나 하고 넘겨버렸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근데 뭔가 찝찝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자꾸만 뭔가 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리고 기다렸다는 듯이 사랑이가 떠올랐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렇다면 사랑 이는 어찌됐을까</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나도 모르게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래서 가게 문을 닫고 친정으로 갔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친정 고삼에는 엄마도 사랑이도 없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근황을 물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자 도로 끝자락에서 구멍가게하시는 장 할머니한테 물어보라고 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평소에 외출 때는 그 집에 맡긴 걸 봤다는 것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하지만 그 집에 사랑 이는 없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80</span><span style="font-size:12pt;">대중반의 장 할머니는 사랑이가 놀러나갔다고 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래서 기다렸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나 돌아오지 않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날을 지새우며 기다렸어도 오지 않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래서 더 기다리려고 했는데 황동팔이 전화를 해서 빨리 오라고 난리여서 하는 수 없이 돌아오고 말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할머니도 이런 일이 종종 있었다며 돌아오면 연락 주겠다고 해서 별 생각 없이 돌아 왔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 뒤 나는 매정하게 그 사실을 까마득히 잊어 버렸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석 달 만에 찾아온 엄마가 잘 있다고 해서 다행이라며 넘겨 버렸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리고 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한마디로 나는 엄마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었던 것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이따금 이럴 줄 알았으면 동호 씨한테 돌려 줘버릴 걸 그랬다는 생각도 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리고 실제로 엄마 모르게 계획도 짰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왜냐하면 사랑 이를 부양한다는 게 나에게는 버거운 반면 그이는 적극적이었기 때문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한 건 엄마의 겁박 때문이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엄마의 지론은 동호 씨의 방해를 막으려면 사랑이라는 카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거였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실제로 그게 맞았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손님이 많은 대도 아랑곳없이 찾아와 칭얼대면 엄마는 그에게 계속 이러면 영원히 사랑 이를 만날 수 없다고 소리쳤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면 그는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알았쪄</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하며 스스로 돌아갔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font-size:12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p></p></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나는 엄마도 사람도 아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렇지 않고서는 어떻게 배 아파 낳은 애를 방관하고 내칠 수 있단 말인가</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진짜 엄마는 그러지 않는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자기 목숨보다 더 아깝게 생각한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런데 나는 어떻게 된 건가</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 어떤 것에도 죄책감이 들지 않는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하지만 그 대가는 피하지 않으려 한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것이 어쩌면 나의 마지막 죄닦음이기도 하니까</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이제라도 엄마가 되고 싶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우리 엄마 닮은 엄마가 가 아닌 진짜 엄마가 되고 싶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엄마는 누가 뭐래도 하늘에서 지명한 삶의 대리인이니까</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래서 엄마한테 사랑 이를 데려다 달라고 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러나 엄마는 그때마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피하기만 한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과연 우리 사랑 이는 어떻게 된 걸까</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아 갑자기 두통이 밀려온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예서 그만 접어야 겠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아쉽게도 사랑이 관련 사연은 여기서 끝나 있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리고 페이지 마지막에 쪽지 같은 낙서가 있을 뿐이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사람은 사람에게서 모든 걸 배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고로 환경은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것도 저것도 없다면 무기력에 자신을 탕진할 뿐이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font-size:12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p></p></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style="font-size:12pt;">뭐야</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럼 애가 두 사람의 방치 속에 실종됐다는 거야</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font-size:12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p></p></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style="font-size:12pt;">박형사는 신경질적으로 수첩을 덮고 밖을 내다 봤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밖은 어둠이 서서히 벗겨지고 있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손목시계를 봤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새벽 </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5</span><span style="font-size:12pt;">시를 넘기고 있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렇다면 내일을 위해 조금이라도 눈을 붙여야 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박형사는 방으로 들어갔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황동팔은 잠들어 있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조금 전과 달리 평온한 표정으로 잠이 들어 있었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박형사는 일부러 방문 앞에 가로로 누웠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건 황동팔의 인기척을 인지하기 위해서 였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span style="font-size:12pt;">그리고 자신의 소지품은 모두 근처 항아리에 숨겼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 style="font-size:12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p></p></div> <div style="font-size:12pt;"><span style="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   </span><p></p></div> <div style="letter-spacing:0pt;font-size:12pt;"><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span style="font-size:12pt;">계속</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0pt;font-family:'함초롬바탕';font-size:12pt;">></span></div> <div><span style="font-family:'한컴바탕';">   </span><p></p></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9/06/13 14:46:13  162.158.***.71  박악마  105287
    [2] 2019/06/13 16:34:08  220.127.***.43  랑해  417708
    [3] 2019/06/14 09:19:38  211.253.***.34  미스공  61638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398
    <유튜브> SS 오산 메단 호의 충격적인 미스테리 선박 사고 My스터리 19/06/27 13:13 19 0
    100397
    추리소설 연재(28) "월곡(月哭) 저수지 살인사건" - 윤곽4 창작글 heyman 19/06/27 12:19 40 1
    100396
    [단편] 그날의 손님 中 창작글 은기에 19/06/27 09:06 101 1
    100395
    [유튜브]만천년이 넘은 알루미늄이 있다고? 아이우드의 고대 알루미늄 쐐기 My스터리 19/06/26 22:01 275 0
    100394
    [홍보주의][유튜브] 공포영상 챌린지 해봤습니다. [혐오주의] 휘내림 19/06/26 19:17 196 0
    100393
    반역죄로 잡힌 미국 여성 도쿄 로즈 '아이바 토구리'의 이야기 창작글 Mysterious 19/06/26 18:30 452 4
    100392
    추리소설 연재(27) "월곡(月哭) 저수지 살인사건" - 윤곽3 창작글 heyman 19/06/26 17:53 123 1
    100391
    귀신이 싫어하는 것 펌글 song 19/06/26 14:31 540 5
    100390
    [연재] 두개의 태양 2화 창작글 플라잉제이 19/06/26 04:08 233 4
    100389
    [단편] 악마의 보상 [2] 창작글외부펌금지 냥이박사 19/06/25 22:52 540 8
    100388
    공포의 섬 '포베글리아' 창작글 Mysterious 19/06/25 12:21 1041 10
    100387
    [첫소설]두개의 태양 1화 [6] 창작글 플라잉제이 19/06/24 19:02 380 9
    100386
    숲속의 파수꾼ㅣ젊은이를 쫓는 집요한 시선 창작글 바젤넘버원 19/06/24 16:21 342 2
    100385
    [단편]싱크홀:정의란 무엇인가 [1] 창작글 루류루 19/06/24 15:53 428 5
    100384
    휴스턴 일대의 십대 소년들을 공포에 떨게한 남자들 | 살인자 이야기 [2] 창작글 Mysterious 19/06/24 13:24 1008 13
    100383
    실제로 귀신보는 나의 이야기 82. (가출팸) Archi. 19/06/24 12:48 630 8
    100382
    추리소설 연재(26) "월곡(月哭) 저수지 살인사건" - 윤곽2 [1] 창작글 heyman 19/06/24 11:43 187 2
    100381
    호주 콜트家 일가족 근친사건 외부펌금지 99콘 19/06/24 00:37 2069 18
    100380
    관상가 친구의 이야기 4 [6] 살찐소설가 19/06/23 23:10 1009 19
    100379
    [단편] 그날의 손님 上 [2] 창작글 은기에 19/06/23 17:21 370 7
    100378
    단편 공포웹툰을 하나 찾고잇습니다 [2] 본인삭제금지 하이눈-진 19/06/23 10:59 579 0
    100377
    신기한 꿈을 꾸신 적이 있나요? [4] 창작글 플라잉제이 19/06/23 03:52 834 8
    100376
    잘못된 신앙심이 가져온 비극, 맨슨 패밀리 | 살인자 이야기 창작글 Mysterious 19/06/22 15:32 1153 13
    100375
    장르 소설) 지옥 복권 7화 - 달콤한 지옥 (2) [2] 윤인석 19/06/21 22:36 294 2
    100374
    서남부 연쇄 살인범 유영철 | 살인자 이야기 [6] 창작글 Mysterious 19/06/21 16:28 1666 29
    100373
    추리소설 연재(25) "월곡(月哭) 저수지 살인사건" - 윤곽1 창작글 heyman 19/06/21 11:43 271 4
    100372
    벽지 - 레딧 [7] 펌글 song 19/06/21 11:33 1356 18
    100371
    뭔가 잘못됐어 - 레딧 [3] 펌글 song 19/06/21 11:31 1204 11
    100370
    사후-레딧 펌글 song 19/06/21 11:30 915 9
    100369
    줄리아-레딧 [4] 펌글 song 19/06/21 11:30 930 12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