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엔 숨는 타이밍 이 가장 어려운 스킬 같습니다.
적팀 궁 상황을 어느정도 체크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늘었다고 가정했을 때,
메르시가 너무 빨리 숨으면 우리팀 아나가 먼저 짤린다던가, 혹은 유지력이 떨어져서 죽을 필요가 없던 팀원들이 죽을 수도 있구요
반대로 메르시가 너무 숨지 않고 계속 힐을 꼽고 있으면 궁을 가지고 있는 적팀 딜탱 유저들에게 제일 먼저 포커싱을 당해 역전각을 버리게 되니까요
저는 제 영상을 보면서 스스로 피드백을 하곤 합니다 (영상 보시는분이 많지 않아서 피드백이 없음ㅠ 많이 봐주세요 ㅠㅠ)
영상을 보시면, 저는 일찍 숨는 타입 이라고 생각됩니다.
적팀 겐지가 날 먼저 죽이면 어떻게 하지? 자리야 궁이 나한테 들어왔는데 수호천사로 도망칠 곳이 없으면 어떻게 하지?
이런 요소들을 아예 차단하려고 적팀 궁이 80퍼 정도 있다 생각되면 바로 숨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이 버릇이 좋은 버릇일까요, 아니면 나쁜 버릇일까요?
마지막까지 팀원들을 케어하고 수호천사로 적팀 딜을 피해다니다가 부활각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메르시 무빙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부활을 쓰지 못하고 죽는 상황이 무조건 발생합니다
팀원들이 조금 죽더라도 안전하게 부활각을 노리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부활효율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팀원들을 마지막까지 케어하는 게 맞을까요?
매 판마다 이 중간점을 유지하는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