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APEX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결승 직관을 갔습니다
시즌1과 비교해서 무대효과, 인원, 분위기가 10배는 더 큰거 같더군요
그 큰 체육관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꽉 차있고
OGN의 무대연출이 아주 멋졌습니다
의외로 혼자오신 분들이 많았고
여성분들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특히 혼자오신 여성분들이 많은것에 또 놀랐습니다
재밌는건
오빠~ 멋있어~ 란 말보다
귀여워~ 란 말이 주위에서 엄청 많이 들리더군요^^
(후루, 미로 등이 화면에 나올때마다)
두팀의 대결내용은 진짜 드라마틱한 경기의 연속이었습니다
현장에서 느껴지는 그 순간순간 사람들의 탄식, 함성...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 루나틱이 극적으로 한타, 한타를 먹고 분위기 반전을 해서 7셋트까지 가고
마지막에 우승을 확정지을떄 현장의 분위기는 TV로는 볼수없는 그런 감동이 있었습니다
정말 결승다운 멋진 결승전이었어요
시즌2 결승에서 오버워치의 e스포츠로서의 가능성을 확실히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e스포츠보다 보는재미가 확실하게 있으니
2~3년 내에 카스글옵이나 롤 정도의 지위까지 오를거라고 생각되네요
아들녀석도 프로게이머가 될까? 라고 가끔 이야기 하는데
결승전을 보고 마음이 조금더 움직인거 같네요
다른 오유분들도 기회가 되시면 직관한번 가보시는것도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