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월드시리즈 우승했을때
그 드라마틱한 사연을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만약 한화가 우승한다면 비슷한 일이 한국에도 일어나겠지요...
임요환보다 압도적인 실력을 가진 사람을 많았지만
홍진호는 준우승만 했지만
대중적으로 가장 기억되는건 저 두명이죠
그들의 스토리가 있고, 드라마가 있으니까요
스포츠에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스토리와 드라마도 필요합니다
어제 경기는 역대급이라고 하지만
메타가 보여준 깔끔하고 압도적인것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여기저기 보이는 실수들....
메타는 굉장히 잘하는 팀입니다
아마 우승할것으로 생각해요
완벽한 전술, 전략그리고
그것을 만들어내는 피지컬과 멘탈
흠잡을데가 전혀 없죠
단 하나 아쉬운거로열로더라는것 외에는 드라마틱한것이 부족합니다
그럼 뜨거웠던 어제의 경기로 돌아가 볼까요?
러너웨이
한국에서는 특이한 비합숙 아마츄어팀의 결승여부
유부남에 약간 부족한 피지컬과 강한 리더쉽의 러너
실력과 인기와 루머를 떠안은 학살
자기를 방출한 팀과 사선에서 만난 카이저
C급 힐러 콕스 등
LW
우승후보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강팀
세최급의 그(더이상 무슨 말이...)
싱글벙글 꽃돌이 새별비
아직도 세최급에 거론되는 야누스
이런 개개인의 스토리와 엮어지는 두 팀의 이야기가
멋진 드라마를 만들어내며
약간 부족한 경기력을 가지고도 감동의 도가니탕을 만들어낸 것이죠
그래서 깔끔한 피지컬이나 호흡이 부족한 경기였지만 역대급경기였다는건
이런 드라마성도 한몫을 한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카이저의 마지막 그 역대급 망치가 그 드라마의 정점을 찍어주었죠
다행히 메타는 지난 8강전에서 보여준 몇몇 씬들에서 드라마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는 했어요
이번 4강에서... 그런 스토리성이 조금더 보강이 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결승이 조금더 재밌어지지 않을까요?
p.s - 루나틱이 이긴다면.... 뭐 스토리는 거의 완성된 거니까 딱히 거론할 필요는 없을거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