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이 나머지 다섯의 멘탈을 깨는건 참으로 쉬운거 같습니다
픽 분위기 참 좋게 5명이 힐탱딜 골고루 나눠가지고
마지막 한 명이 위도우를 뙇! 픽했습니다
게임은 순조롭게 시작
우리 위도우는 적 베이스 바로 앞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먼 발치서 생체 수류탄을 만지작거리며 불안감 반+기대 반으로 위도우의 뒷태를 보고 있었지만
예상대로 시작한 지 2초만에 위도우 삭제
허허
시작하자마자 5vs6이 된 상황에서 A거점은 순식간에 털립니다
부활 대기하는 동안 다들 위도우의 프로필을 확인했나봅니다 채팅창에 위도우 내려주면
안되겠냐는 말이 나옵니다
저도 슬쩍 확인해보니 위도우 유저의 프로필에는 빠대에도, 시즌2에도, 시즌1에도 위도우의 플탐이 없습니다 ...
물론 현 시즌도.
위도우가 말 없이 픽을 바꿉니다
한조로.........
한조는 플레이를 해봤나? 하고 떨리는 맘으로 프로필을 다시 보니 역시나 0분
재능을 발견할지도 모르지.....는 개뿔....적 파라의 궁 충전기가 되어 있었습니다ㅠㅠ
나머지 다섯이 열심히 막아봤지만 15초 가량을 남기고 1라운드 종료.
분위기 싸한 가운데 2라운드 겨우겨우 정말 피 말려가며 1분 가량 남기고 거점 다 먹는데 성공!
3라운드는 무려 완막 성공!!
1-2라운드 때 싸했던 분위기가 그래도 풀리는 듯, 이겨보자 하는 아군들의 채팅이 올라오고
1분동안 어떻게 뚫을까 고민을 하는동안
게임은 시작되고
시작되자마자 화면에 올라오는 빨간 알림창.....
네...
그 유저가 탈주했습니다 ......
푸................
그래도 해보자 하는 마음이 있었던 모두가 그 알림창을 보자마자 맥이 탁 풀리고....결국 거점에 발도 못 들인채
게임은 무승부 종료 됐습니다.
포인트를 잃지는 않았지만 정말......정말.....게임이 끝남과 동시에 몰려오는 엄청난 허망함+어이없음에
기운이 쫙 빠지네요. 뭘 위해서 4라운드까지 게임을 한 것인가....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