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멘탈이라서 쌍욕들으면 손발이 저리고 시야가 어질어질해질거 같은 생각에
주구장창 빠대만 할까 하다가 스프레이 유혹을 못이기고 들어갔습니다. ㅎㅎ
3판정도 하고 나왔는데
첫판 - 완전 밀렸음. 한놈이 팀전체에 욕함.-_-; 아 이게 말로만 듣던 경쟁전의 분위기인가란 생각을 했습니다. 욕한 놈도 썩 잘한거 같진...
두번째 - 손발 척척 잘했음. 사람들 막 뿌듯해하고 좋아함. 한명 탈주했는데도 이겨서 기분이 좋아졌음.
세번째 - 40점대 사람이 하나 있었음. 나머진 -(아직 10판도 안한 사람들이죠?). 경쟁전 처음이라고 하는 사람이 두분 계셔서 뭐 그런가보다 싶었음.
나도 처음이었고...수비를 완전 처절하게 코앞까지 겨우겨우 막았으나 결국 밀림. 40점대 사람이 다른 사람 픽가지고 뭐라함.
공격이 되었음. 40점대가 수비캐릭을 픽해서 다른 사람이 뭐라하니 이거 많이 돌려서 상관없다고 함.
쉬운 캐릭이 다 픽되어서 경쟁전 처음인 사람이 쉽게 못고르고 있었음. 40점대가 라인하라고 함. 경기시작되고 발림. ㅎ
갑자기 라인 못한다고 막 뭐라하길래 '그럴수도 있죠. 첨인데' 했더니 또 뭐라뭐라 -_-;;
짱나서 나왔습니다.
한국사회를 모습 그대로네요. ㅋㅋ즐기는 경쟁이 아니라 이겨야하는 경쟁.(고작 게임인데..인생이 걸린것도 아니고)
못되면 남 탓. 잘되면 내 덕.
점수야 어떻게 되었든 10판은 채워야할거 같은데.. ㅠㅠ버틸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아직 쌍욕 들은건 아니니 스프레이땜 꾹 참아봐야할듯 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