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쟁전을 돌렸습니다.
평소에 경쟁전에서 주로 라인하르트또는 윈스턴을 하는 입장으로써
혼자서 열심히 화물을 밀고, 거점을 점령해도 계속 패배하는 바람에
제 점수가 심해인 36까지 스트레이트로 쭉 미끄러졌죠.
도저히 한국섭에서 언어가 통한다고 말이 통하는게 아닌 놈들이랑 같이 못해먹을것 같아서
미국섭으로 갔습니다.
적어도 실력이 조금 떨어져도 다들 열심히 거점에서 비비고 있을꺼라 생각하고 갔습니다.
그리고 1분 30여초의 오랜 기다림끝에
방이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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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전원 한국인...
나닛?!?!
저는 아이디가 영어에다가 북미에 거주하는 인디언 부족의 이름이라서
한국인들은 저를 미국인으로 생각했습니다.
저도 일부러 한국인이 아닌척(ㅋㅋ)하고 영어로 채팅을 치면서
미국인 코스프레를 했죠.
게임에 참여한 모든 인원은 저를 제외한 모두 한국인임을 알아보았고...(서로 전판에서 만났다고...)
서로 한국어로 열심히 채팅을 치면서 열심히 게임을 했었죠.
진짜 개판이었어요.정말로
게임 중반까지 라인하르트였던 제가 킬 금메달을(?)가지고 있을정도...
그래도 겨우겨우 서로 잘 추스리면서 겨우 게임을 이겼습니다.
제가 망치로 눕히고 메이가 궁으로 얼린뒤 디바의 궁이 폭발하면서
적을 잡고 드디어 거점을 점령하여 이겼습니다.
막판에 끝나고 나서 드디어 봉인을 해제했습니다.
다들 저를 미국인으로 알고서 열심히 짧은 영어로 잘했다고 서로 칭찬했을때
"함께해선 더러웠고 다신 만나지 말자"
라고 채팅을 쳤고
아군이랑 적군은 "엌ㅋㅋㅋㅋ한국인이었어 ㅋㅋㅋㅋㅋㅋ"
하면서 12명 모두 더러워서 미국섭으로 피난온 동병상련을 느끼며
훈훈하게 헤어졌다는(?) 전설이...
"전쟁터에 있는 모든사람이 군인인것은 아니다. 그곳에는 아이가, 엄마가, 아빠가, 형제, 자매가 있다."
Be without fear in the face of your enemies. Be brave and upright that God may love thee. Speak the truth always, even if it leads to your death. Safeguard the helpless and do no wrong. That is your oath.
적앞에서 결코 두려워하지 말라, 신께서 너의 행동을 사랑할수있게 늘 용기있고 바르게 행동하라.
항상진실을 말하여라, 그것이 너를 죽음으로 이끌지라도.
약자를 보호하고 의를 행하라
그것이 네 소명이다.
Whoever saves one life saves the world entire.
한사람을 구함은 세상전체를 구함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