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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없이 정말 잘 쓴 글입니다. 꼭 한 번 읽어 보시길 바래요. 전문을 긁어오면 안 될 것 같아 링크만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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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전에서 왜 질까요? 
기본적인 전략이 안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샷빨을 기르기 전에 전략을 알고 그걸 바탕으로 팀원과의 연계를 맞추는 것이 오버워치가 여타 fps와 노선을 달리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승패를 판가름하는 시스템적 요소 1번은 샛길입니다. 
샛길을 막느냐 뚫느냐에 따라 전선을 형성하게 됩니다. 대로에서 꽁꽁 뭉쳐서 들어가려 하게 되면 수비가 전략적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 샛길에서의 싸움에 힐팩은 힐러와 같은 존재입니다.
요점만 숙지하셔도 플레이가 확연히 달라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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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즐겜러와 빡겜러 분들의 의견대립이 있는 거 같은데, 빡겜러가 아니에요. 
애초에 팀플 맞춰서 이기는 게 게임 목적인데 거기서 벗어나서 즐겜하려는 분들의 고압적인 자세가 잘못된 거죠. 레이드 뛰는데 힐러로 딜만 하고 있으면 트롤이죠? 서든하는데 칼들고 돌진하면 트롤이죠? 근데 트롤인데 즐겜논리 펼치면 욕먹죠? 똑같은 겁니다. 그렇게 하고 싶으면 최소한 먼저 말을 하세요. 양해를 구한 후에 즐겜을 하는 게 맞습니다. 

 처음 한다! 그럼 훈련장을 먼저 가 보세요. 기술은 알아야 하지 않습니까.
 못한다! 그럼 객관적으로 기분이 나쁘진 않을 어조로 바꿔달라고 하세요. 
 못하는데 실력을 키우고 싶다! 그럼 "저 아직 연습중이라 양해 좀 부탁드려요." 한 마디만 하면 얼마나 화기애애 쿵짝쿵짝하나요.  
 죄다 조합을 똥망으로 한다! 무슨 역할 해 달라 하세요
 누군가 말을 걸었다! 그럼 대답하세요. 대답 안 하면 진짜 욕이 절로 나옵니다. 

"즐겜하는데 님이 무슨 상관이죠;;" 랑
"저 죄송한데 이거 해 보고 싶어서요ㅠ;" 
몇 글자 차이도 안 나요. 예의 지키면서 합시다. 
요새 아무런 영양가도 없는 논쟁이 불거져서 제가 이상한 건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