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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overwatch_10973
    작성자 : 쟁군
    추천 : 4
    조회수 : 466
    IP : 59.10.***.74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6/06/15 17:37:44
    http://todayhumor.com/?overwatch_10973 모바일
    토르비욘으로 3분 버틴 썰 [브금]
    옵션
    • 창작글
    <p align="center"><embed width="422" height="109" src="http://player.bgmstore.net/wn9hC"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tyle="width:422px;height:109px;"><br><a target="_blank" href="http://bgmstore.net/view/wn9hC" target="_blank">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wn9hC</a></p> <p><br></p> <p>전판 수비팀이 공격팀이 되었고, 공격팀이었던 우리는 중얼거리 수비를 준비하고 있었다.</p> <p><br></p> <p>[ 적팀 너무 잘하는데... ]</p> <p>적팀의 플레이를 다시 되뇌이며 나는 마이크로 중얼거렸다.</p> <p>특히 적팀 위도우메이커 수준은 상상이상의 실력을 지니고 있었으니까.</p> <p>게다가 방어도 견고했다.</p> <p>설마, 라인하르트로 최고의 플레이를 딸줄이야.</p> <p><br></p> <p>전판이 2분 조금 지나 끝난걸 생각하고 있을 때였다.</p> <p>[ 그냥 우리 나가면 안되냐? ]</p> <p>전판 게임에서 처참히 패한 리퍼가 조용히 말했다.</p> <p><br></p> <p>그냥 나갈까? 마음 한켠엔 그랬다. 나가서, 즐겜이나 하는게 이득이었다.</p> <p>하지만 나가면,</p> <p>[ 아뇨, 그냥 하죠. 게임이잖아요? ]</p> <p>나는 부글거리는 속을 부여 잡으며, 그리 말했다.</p> <p>솔직히 나가면, 정말 졌다고 생각했다. 어떻게든 이기고 싶다.</p> <p>나는 되지도 않는 실력으로 악썼다.</p> <p><br></p> <p>내 말에 수긍했는지, 팀원은 [ 그럼, 뭐. ] 라며 픽을 하기 시작했다.</p> <p>전판에 수비팀이 뭘 선택했더라.</p> <p>시메트라, 바스티온, 위도우메이커, 루시우, 라인하르트, 메이.</p> <p><br></p> <p>그들의 수비는 정말 완벽했다.</p> <p>A구역조차 들어가는 걸 허용받지 못했다.</p> <p>정면으로 들어가면 위도우가 처리를 하고, 여차하면 메이와 라인하르트가 보조를 했다.</p> <p>건물로 겨우 들어가면, 그곳에서 기다리는 건 시메트라와 바스티온의 뒷모습뿐.</p> <p>게다가 루시우의 움직임도 재빨랐다.</p> <p><br></p> <p>이번에야 말로 이기겠다, 그 생각으로 나는 일단 토르비욘을 골랐다.</p> <p><br></p> <p><u>                                                                                                    </u><u>      </u><u>  </u></p> <p>[ 이런 미친. ]</p> <p>게임 시작하고 1분도 안될 무렵이였을까.</p> <p>욕을 시전한 건 바스티온이었다. 바스티온이 특기였던 그가 그리 중얼거렸다.</p> <p>왠만해서 말을 하지 않던 친구였지만, 나 또한 그 상황에서 똑같이 말하고 싶었으니까</p> <p><br></p> <p>꼴랑 1분이 안되서 A거점을 뺏꼈다.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 또한 대단했다.</p> <p>멀리서 저격하는 위도우메이커는 실력이 얼마나 출중한지 우리팀 위도우메이커는 손쓸여력이 없었다.</p> <p>우리팀 위도우메이커는, 그나마 우리팀에서 가장 손이 빨랐던 실력자 중 하나였으니까.</p> <p><br></p> <p>그들이 밀고 들어오자 마자 마법같은 속도로 거점이 뺏겼다.</p> <p>이미 죽은 나는 토르비욘을 다시 선택할 수 없었다.</p> <p>위도우메이커의 정확함과 메이의 얼음벽을 토르비욘의 포탑으로 깰수 없었다.</p> <p>게다가 나를 잡은건 라인하르트였다.</p> <p><br></p> <p>H를 누르고 나는 내 주캐릭터를 되돌아보았다.</p> <p>일단, 일단 위도우메이커를 짜를만한 트레이서가.. 아니, 방어가 너무 단단해.</p> <p>공격력도 단단해, 방어도 단단해, 명중률 또한 위대했다.</p> <p><br></p> <p>적군의 리퍼, 위도우메이커, 라인하르트, 메이....</p> <p>그들을 이길만한 캐릭터가 없었다.</p> <p>[ 수비! 수비!!! ]</p> <p>다급히 친구가 그리 외쳤다.</p> <p>일단, 막는거라면, 나는 그나마 내가 제일 오래한 D.Va를 선택했다.</p> <p><br></p> <p><u>                                                                                                    </u><u>      </u><u>  </u></p> <p>정말 처참하기 그지없다. 벌써 3/4를 뺏기고 적과 우리의 마지막 한타가 남은 상황이었다.</p> <p>화력이 밀린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실력의 차가 너무나도 컸다.</p> <p>똑같이 6대 6의 상황에서, 분명 우리와 같이 마이크를 착용한 상대방.</p> <p>이렇게나 다를 수 있는가.</p> <p><br></p> <p>나는 죽기 살기로 캐릭터를 변경하며 막았다.</p> <p>내 주캐였던 D.Va는 이미 버린지 오래였다. 실력차로 포기해버린지 오래였다.</p> <p>하지만 다른 캐릭터를 선택한다고 해도 가능성은 너무 낮았다.</p> <p>Tab키를 누르고 나는 절망했다.</p> <p><br></p> <p>한번도 캐릭터를 변경한 적 없는 적팀의 캐릭터 대부분은 불에 활활타고 있었다.</p> <p>이대로 또 지는 건가?</p> <p>지고싶지 않다. 마지막 장소는 악을 써서라도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p> <p><br></p> <p>또 죽은 나는 마지막 기로에서 생각했다.</p> <p>누굴, 누굴해야할까.</p> <p><br></p> <p>돌격형 캐릭터는 이미 있다. </p> <p>지원을 한명 더 늘려봤자겠지.</p> <p>내 실력으로 공격형을 픽한다고 해도 적을 절대로 이길 수 없다.</p> <p><br></p> <p>수비, 이제 남은 건 수비 캐릭터 뿐이었다.</p> <p>위도우메이커를 할까? 적팀의 위도우메이커는 나보다 몇단계 위의 실력자다.</p> <p>메이는 어떨까.메이의 사용법은 아직 미숙했다. 오히려 독이 될거다.</p> <p>바스티온은 쓸 수 없었다. 이미 동료 플레이어가 바스티온을 쓰고 있다는 점도 있지만,</p> <p>적팀의 위도우메이커의 실력을 생각해선 도무지 픽할 수 없었다.</p> <p>한조는 거의 사용한 적이 없었고, 정크랩으로는 도무지 지금의 상황을 무마할 수 있을거라 생각할 수 없었다.</p> <p>남은건....</p> <p><br></p> <p>[ 죽어, 죽어, 죽어!! ]</p> <p>내가 곰곰히 생각하던 도중, 우리팀 리퍼가 드디어 대박을 쳤다.</p> <p>궁으로 4명을 컷하고, 살아남아있던 2명 또한 맥크리의 섬광탄을 맞고 곧장 죽였다.</p> <p>상황은 역전가능할지 몰랐다.</p> <p><br></p> <p>나는 급히 토르비욘을 픽하고 마이크로 소리쳤다.</p> <p>[ 버텨주세요!! 저 지금 갑니다! ]</p> <p>나는 토르비욘을 데리고 곧장 기지로 달려갔다.</p> <p>도착지점까지 고작 10미터 남은 화물차 위로 나는 곧장 올라갔다.</p> <p><br></p> <p>안정적인 수비지점에서 포탑을 지으면, 라인하르트에게 오히려 밀릴거다.</p> <p>그러니까 남은건 이장소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p> <p>빠르게 망치를 두드렸다.</p> <p>탕, 탕, 탕. 두드리는 망치 소리와 함께 리퍼가 죽는소리가 들린다.</p> <p><br></p> <p>[ 야야야!! 왔다! 동시에 온다! ]</p> <p>앞에는 포탑, 뒤에는 바스티온과 메르시.</p> <p>그리고 위도우를 잡으러 뛰어가는 윈스턴!</p> <p><br></p> <p>나는 적팀이 죽고 뿌린 기계부품을 먹으며 방어구를 생성했다.</p> <p>방어구를 생성하면서, 문뜩 예전에 생각해봤던 걸 생각해냈다.</p> <p>하지만 먼저... 어떻게든 버틴다. 그리고 그 다음에 실행한다....</p> <p><br></p> <p>남은 시간은 아직 4분을 지나가고 있을 무렵이었다.</p> <p><br></p> <p><u>                                                                                                    </u><u>      </u><u>  </u></p> <p>[ 왔어요!! ]</p> <p>그들의 부활을 알린건 맥크리였다. 맥크리는 적 하나를 잡고 곧장 죽었다.</p> <p>나도 일단 딜을 넣기 위해 윈스턴 쪽으로 달려갔다.</p> <p>하지만 그 용기도 잠시였다. 적팀에게 몇방 맞지도 않았는데 피는 벌써 바닥을 친다.</p> <p>메르시가 없었으면 죽었을거다.</p> <p><br></p> <p>조금만 기다리면, 그들이 화물로 몰려올거다.</p> <p>나는 화물 위로 올라가 포탑뒤에서 망치를 들고 마우스를 클릭했다.</p> <p>헛스윙하는 망치음이 들린다.</p> <p><br></p> <p>윈스턴의 방어와 바스티온의 후방공격, 그리고 나의 포탑이 가세한다.</p> <p>내 포탑을 공격하면, 바로 고치고</p> <p>내가 맞더라도 메르시가 힐을 하면서 커버해준다.</p> <p>[ 야야야!! 버텨! ]</p> <p><br></p> <p>밀릴 듯한 한타 속에서, 뒤늦게 맥크리와 리퍼가 합류했다.</p> <p>그렇게 그들의 한타를 막는데 성공했다...!</p> <p>드디어, 그들을 막는데 성공한것이다!</p> <p><br></p> <p><u>                                                                                                    </u><u>      </u><u>  </u></p> <p>...흐름이 바뀔거라고 생각한건 오산이었다.</p> <p>그들의 화력은 대단했고, 우리와의 실력창은 하늘과 땅 수준이었다.</p> <p>화물을 빼던 도중, 돌아온 적군의 공격에 맥크리와 리퍼, 윈스턴은 죽어버렸다.</p> <p><br></p> <p>공격캐도, 방어캐도 없다.</p> <p>남은건 나와 메르시, 그리고 바스티온 뿐.</p> <p>바스티온은 내가 화물 위에 포탑을 새운 것을 보고 내 뒤에 안착했다.</p> <p>그래, 세사람이 살아날때까지 버티면 된다. 그럼 이긴다....</p> <p><br></p> <p>그리고 순식간에 그들이 몰려왔다.</p> <p>맥크리오 리퍼, 윈스턴이 죽은지 5초도 안돼서!</p> <p><br></p> <p>공격대상은 아니나 다를까 바스티온이었다.</p> <p>아니, 정확히 말하면 나와 내 포탑과 바스티온.</p> <p>하지만 덩치가 큰 바스티온이 딜이 더 잘들어갔던 걸까.</p> <p>바스티온은 내 포탑이 부셔지기도 전에 박살나버렸다.</p> <p><br></p> <p>[ 으아아아아아! ]</p> <p>모 아니면 도, 나는 혼란 속에서 망치를 두드렸다.</p> <p>메르시는 화물차 뒤에서 나에게 끝까지 힐을 주었다.</p> <p>이대로 내가 죽으면, 끝이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나는 손쓸 도리 없이 죽어버렸다.</p> <p><br></p> <p>이 일들은 정말 순식간에 일어났다. 10초도 안됬을거라 생각된다.</p> <p>내 죽음과 동시에 내 머릿속에 복잡해졌다.</p> <p>이대로 또 진다고? </p> <p><br></p> <p><br></p> <p>그리고 그 순간이었다.</p> <p><br></p> <p><u>                                                                                                    </u><u>      </u><u>  </u></p> <p>[ 영웅은 죽지 않아요! ]</p> <p>구원과 같은 말이었다.</p> <p>혼자 고군분투하던 메르시가 그리 외쳤다.</p> <p><br></p> <p>황금빛으로 빛나며 죽은 캐릭터 대부분이 살아났다.</p> <p>혼란 속에서 모두가 살아났다. 같은 공간에 적, 아군이 섞여서 대립한다.</p> <p><br></p> <p>윈스턴 또한 살아나자마자 곧장 궁극기를 켜올렸다.</p> <p>광란 속에서 적군과 아군이 하나둘씩 죽어나갔다.</p> <p><br></p> <p>하지만 역시 밀린건 화력.. 아니 실력이었다.</p> <p>윈스턴도, 맥크리도, 리퍼도, 그리고 바스티온도!</p> <p><br></p> <p>이대로 끝낼 수 없다. 버텨야된다.</p> <p>적의 라인하르트나 나에게 다가온다.</p> <p>위도우메이커는 아까 맥크리가 처리했다... 메이는 윈스턴이... 남은 애들은.....</p> <p>화물 앞으로 적이 몰려오자 나는 생각할 겨를없이 Q를 눌렀다.</p> <p><br></p> <p>[ 초 고열 용광로!!! ]</p> <p><br></p> <p>토르비욘의 외침과 함께 나에게 남은건 클릭 뿐이었다.</p> <p>그렇게 두번째 한타는 대부분의 캐릭터가 죽었고, 남은건 나와 메르시 뿐이었다.</p> <p><br></p> <p><u>                                                                                                    </u><u>      </u><u>  </u></p> <p>이제 궁은 다썼다. 하지만 다음을 위해서 준비해야한다.</p> <p>적이 다 죽은 지금이라면 준비할 수 있을것 같았다.</p> <p><br></p> <p>나는 사방팔방에 펼쳐진 기계부품을 먹으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p> <p><br></p> <p>[ 야야!! 메르시!! 이거 먹어!! ]</p> <p>메르시에게 방어구를 던져주고, 나 또한 한개를 먹고</p> <p>그리고 기계부품 300개를 꽉 채웠다.</p> <p><br></p> <p>우리팀이 온다. 바스티온은 다시 뒤에 자리를 잡았다.</p> <p>리퍼와 맥크리 그리고 윈스턴 또한 걸어나왔다.</p> <p><br></p> <p>적도 곧 있으면 세번째 한타를 위해 달려오겠지.</p> <p>어떻게든 버틴다. 나는 흘끔 시간을 바라보았다.</p> <p><br></p> <p>드디어 1분이 지나갔다.</p> <p><u><br></u></p> <p><u>                                                                                                    </u><u>      </u><u>  </u></p> <p>아군들은 화물로 집결한다. 메르시는 윈스턴에게 달라붙어 힐을 준다.</p> <p>세번째 한타...! 이번 한타를 막으면 흐름은 바뀐다..!</p> <p>그렇게 마음먹고 나는 적의 모습이 보이는 걸 기다렸다.</p> <p><br></p> <p>다시 포탑에 헛망치질을 하며, 나는 후방 화물 위에서 대기를 타고 있었다.</p> <p>맥크리도 윈스턴도 리퍼도... 적과의 대립을 기다렸다.</p> <p><br></p> <p>그리고 그 순간 하늘에서 포탄이 하나 날라왔다.</p> <p>파라...!</p> <p><br></p> <p>파라를 보자마자 나는 Tab키를 눌렀다.</p> <p>적팀의 위도우메이커, 라인하르트, 그리고.. 메이!</p> <p>이 세명은 다른캐릭터로 바뀌었다.</p> <p>위도우메이커는 맥크리로, 라인하르트는 윈스턴으로, 메이는 파라로...</p> <p><br></p> <p>화력으로 완벽한 한타를 밀겠다는 심산이었다.</p> <p>윈스턴과 파라는 아무리봐도 포탑 견재용...! </p> <p><br></p> <p>이번엔 날 잡아보겠다는 심산이구나..!</p> <p>첫번째 한타도, 두번째 한타도, 적팀은 나를 공격하지 않았다. 포탑도 거의 공격하지 않았다.</p> <p>공격한건 우리팀 윈스턴, 맥크리, 리퍼였으니까!</p> <p><br></p> <p>적팀이 캐릭터 픽을 바꾸고 왔다.</p> <p>또 다시 적팀에게 흐름이 바뀌게 될까..?</p> <p><br></p> <p>[ 막아! 막아!! ]</p> <p>나는 다급하게 외치며 공격을 퍼부었다.</p> <p>윈스턴의 방어막을 깨부수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싸우기 시작했지만</p> <p><br></p> <p>역시, 화력은 부족했다!!</p> <p><br></p> <p>우리팀 윈스턴의 처참한 패배, 그리고 줄줄이 이어지는 맥크리와 리퍼의 죽음...</p> <p>남은건 다시 나와 바스티온, 메르시..!</p> <p>불행중 다행인건 적팀의 파라와 정크랩이 죽었다는 사실이었다.</p> <p>적어도 하늘에서 공격 당할 일은 없었다.</p> <p><br></p> <p>[ 어!! ]</p> <p>헤드셋에서 바스티온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p> <p>맥크리! 맥크리다! 죽지 않은 적진의 맥크리가 뒤를 돌아 바스티온을 정리해버렸다.</p> <p><br></p> <p>그 순간 상황파악이 된다. 앞에는 윈스턴이 뒤에는 맥크리..!</p> <p>윈스턴은 생각할 틈 없이 내 포탑으로 달려왔다.</p> <p>아니, 정확히 말하면 포탑 뒤에서 망치질 하는 나한테!!</p> <p><br></p> <p>[ 으어어어어어!! ]</p> <p>나는 괴성을 지르며 황급히 망치에서 총으로 무기를 변경했다.</p> <p>오지마, 오지마!! 몇번이나 연타했다. 마우스를 말이다.</p> <p>그리고 그 순간 메르시가 맥크리에게 따였다.</p> <p><br></p> <p>나 혼자, 이제 나랑 포탑이 남았다.</p> <p>그리고 난 이제 몇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절대로 질 수 없었다.</p> <p><br></p> <p>윈스턴을 때리고 도망가면서, 나는 내 앞에 방어구를 던지기 시작했다.</p> <p>다급한 E키를 마구잡이 눌렀다.</p> <p><br></p> <p>딸각하는 소리와 함께 잠시나마 방어가 올라간다.</p> <p>그리고 윈스턴을 향해 공격한다.</p> <p><br></p> <p>이걸 수없이 반복한다. 절대로 질 수 없었다.</p> <p>윈스턴은 내가 방어구를 먹고 있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나에게 공격을 퍼붙다가 결국 죽었다.</p> <p>적팀의 탱커를 잡았다! 하지만 그 순간 내 포탑도 부셔졌다.</p> <p><br></p> <p>화물로 남은 적들이 몰려온다. 나는 방어구를 앞에 뿌리며, 공격을 퍼부었다.</p> <p>나는 루시우를 잡고 적팀 맥크리에 섬광탄에 죽었다.</p> <p><br></p> <p>그래도 버틸만큼 버텼다! 우리팀 리퍼와 맥크리, 그리고 윈스턴이 화물을 향해 달려왔다.</p> <p>[ 막아! 막아!! ]</p> <p>시간은 다급히 흘러간다. 배경의 다급한 음이 흘러나온다!</p> <p>이제 거의 다된거다!</p> <p><br></p> <p><u>                                                                                                    </u><u>      </u><u>  </u><br></p> <p>바스티온과 나는 기지에서 곧장 달려나갔다.</p> <p><br></p> <p>[ 추가 시간! ]</p> <p>이제 남은 시간은 없다.</p> <p><br></p> <p>[ 적팀 맥크리 잡아!!! ]</p> <p>맥크리는 끈질기게 살아남았다. 바퀴벌레같은 생명력...!</p> <p><br></p> <p>우리팀 맥크리가 적팀에게 따이고, 리퍼가 다급히 견제한다.</p> <p>메르시가 뒤늦게 날개짓하며 날아가고, 적팀 윈스턴 또한 하늘위에서 날라온다.</p> <p><br></p> <p>모두가 한뜻 한마음으로 남은 시간을 끈질기게 방어한다.</p> <p>그 순간이었다.</p> <p><br></p> <p>[ 죽어! 죽어! 죽어! ]</p> <p>황급히 외치는 리퍼의 궁소리와 함께</p> <p>[ 하늘에서 정의가 빗발친다! ]</p> <p>파라의 궁이 리퍼를 짤랐다!!!</p> <p><br></p> <p>다급히 포탑을 지으려고 하던 나도 파라의 궁에 죽어버렸다.</p> <p>윈스턴과 바스티온, 메르시가 남아 방어하고 있었지만</p> <p><br></p> <p>[ 윈스턴 궁 썼다 피햬!!! ]</p> <p>적팀 윈스턴의 공격에 메르시가 맥없이 죽어나간다.</p> <p>마우스 클릭으로 다급하게 시선을 바꿔가면서 바라본다.</p> <p><br></p> <p>아아, 안돼 이대로 질 수 없다! 어떻게 버틴건데!!!!</p> <p>빨리, 빨리 살아나라! 한시가 급한 상황 속에서 드디어 내 캐릭터가 기지에서 부활한다.</p> <p>급히 기지 밖으로 나가 화물을 방어하기 위해 뛰어나간다.</p> <p><br></p> <p>[ 아!! ]</p> <p>급히 나간 그 순간이었다.</p> <p>모든 적팀이 화물을 밀고 있다. 화물은 빠르게 기지안으로 들어온다.</p> <p><br></p> <p>그 순간, 또렷하게 들려왔다.</p> <p><br></p> <p>[ 패 배 ]<br></p> <p><br></p> <p>버텼다. 그리고 나는 졌다.</p> <p><u>                                                                                                    </u><u>      </u><u>  </u></p> <p><br></p> <p>좀 된 일이라서 기억이 가물하지만 대충 써봤습니다.</p> <p>진짜 끈기있게 버텼는데 결국 저버렸어요 ;ㅅ;</p> <p>적팀과 실력차가 너무 컷던게 문제였겠죠 헤헤.....</p> <p><br></p> <p>근데 솔직히 꿀잼이었습니다..</p> <p>근성으로 버텨서 결국 금메달 4개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후후</p> <p>초반에 동메달조차 없었던걸 감안하면 대단한 일이지요!<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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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15 17:45:56  175.223.***.95  마님왠쌀밥  230507
    [2] 2016/06/15 18:31:21  123.109.***.18  나무내음  27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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