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히며 왜 옥주현이 까이는가에대해서 적어볼게요.

옥주현 제 생각에도 뭐하나 빠지지 않고 노래 참 잘했어요. 프로답게 노래도 잘 소화했구요.
가창력을 가지고 뭐라고 하기엔 퍽 잘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면 과연 옥주현이 대단한 가수냐?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실 노래만 잘하면 가수한다는 말은 말이 안되죠.
요새 한창 나오는 가수발굴 티비프로도 보시면 알겠지만 노래 잘하는 애들 쌔빌렀어요
길거리에 널린게 노래 잘하는 애들이고, 실제 활동 중인 인디에도 노래잘하는 사람 널렸죠.

그렇다면 가수가 되는 중요한 자질은 무엇이냐?
바로 자기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가수로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중요성 바로 개성있는
목소리라고 저는 생각해요. 임재범 박정현 윤도현 등등등 다 자신만의 개성과 목소리가 
있고, 그걸 무기로 대단한 작품을 만들어내지 않습니까?

반대로 이번에 jk김동욱이 나오면서 한 소리가 뭐였는지 기억하시는지요
임재범과 닮았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힘들었다고. 이번엔 자기 목소리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나왔었죠(저는 굉장히 개성있는 목소리라고 생각하지만요). 
또 발성 테크닉 이런것들 다 중요하지만 옛날에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을 생각해보면
뛰어난 발성이 아니라도 목소리 하나로 사람들을 홀렸던 경우가 꽤 많이 있었죠
뭐 예를 들자면 김현식?? 그외에도 많이 있구요.

근데 옥주현을 보면 제 기분은 그래요
노래는 잘 부르지만 저 목소리가 과연 옥주현의 목소리다라고 할만한 것을 가지고 있느냐
뮤지컬은 잘할거 같긴 한데 솔직히 저는 잘 모르겠거든요
솔직히 아무 노래 옥주현 한테 부르라고 해놓고 사람들보고 누가부른건지 맞춰보라그러면
맞출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궁금하네요.

아마 몇몇 사람들이 느꼈던 2프로의 부족이
바로 이점이 아니었나 저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