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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ystery_7390
    작성자 : 꼬마야!
    추천 : 13/5
    조회수 : 5455
    IP : 1.241.***.137
    댓글 : 25개
    등록시간 : 2016/02/21 10:32:16
    http://todayhumor.com/?mystery_7390 모바일
    운명은 정해져 있는가?
    옵션
    • 창작글
    많은 예언들이 있습니다.
    예언이라는 말 자체에는 미래는 정해져있다라는 뜻이 되죠.
    미래가 예측불가능하다면 예언이라는것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것이니까요.

    저는 미래는 정해져있다고 봅니다.

    제가 예전에 한참 이런쪽에 빠져지낼때 많은 사례들을 봤습니다.

    그 다음날 무슨일이 있을지 그 전날 모두 얘기하는데 그대로 맞는 경우
    몇시에 어딜가다가 누굴 만나고, 물건을 파는데 정확히 얼마치를 팔것이다..
    이런걸 다 맞춥니다...

    이런것을 믿지 않던 분이 있었는데, 그분은 화학전공자로 화학실험은 한달이상씩 실험을 진행합니다.
    그래서 그 분이 미래를 잘 보는 사람한테 이 실험 결과치가 얼마가 나올거냐라고 물었습니다.
    결과치가 어떻게 나올지는 실험자도 모르는 상황이고 전공하지 않은 사람은 감도 안잡히는 일이죠..
    미래를 잘 보는 사람은 화학 전공자도 아닌데, 자신도 모르는 수치를 말해줬는데, 나중에 그 결과치가 나왔죠.

    다른 사람들의 경험은 이정도로 하고요..
    제가 미래는 정해져있다라는것을 확신하는 이유는
    제가 증인이기 때문이죠.

    저는 지금은 프로그래머로 살고있지만, 그전에 10년정도 수련을 하던 사람입니다.
    사람이 왜 사는지 사람은 무엇인지를 알고 싶어서 중학교때부터 수련을 했지요.
    중요한것도 아니고 다들 안 믿을까봐 관련없는 얘기는 빼고 (귀신들, 저승방문, 투시 기타등등)
    운명은 정해져있다라는 얘기만 하겠습니다.

    제가 10년정도 수련후 도저히 답을 찾지 못하고 수련을 때려치고 컴퓨터에 빠져서 지금까지 
    프로그래머로 살고있습니다. 

    Lx연구소에서 개발하느라 맨날 바쁠때였는데 어느날 로또 번호 전체가 떠 올랐습니다. 
    토요일에 간만에 쉬게되어 떠오른 로또번호를 살려고 했는데, 제가 게임을 좋아해서..(WoW)
    퀘스트만깨고 로또 사러갈라고 했는데 와이프가 간만에 집에있는데 게임만 한다고 뭐라하더군요.
    그래서 화가나서 이불 뒤집어쓰고 있다가 잠이들었는데, 깨어보니 7시 ㅎㅎㅎ
    못샀지만 그래도 로또 번호 맞춰보니 그 번호가 1등이더군요. 당청금은 조촐하게 30억짜리..

    비록 못샀지만 별루 아깝지 않은게 그전에도 번호는 3~4자리는 계속 떠올랐거든요. 
    몇달 후 또 번호가 떠올랐는데, 일주일에 걸쳐서 하루에 한자리 꼴로 떠올랐습니다.
    이번에는 사야지 하고 있었는데, 금요일에 마눌이 첫째를 출산했습니다.
    그래서 와이프 병원에 잇는 동안 로또 사러가야지 하고..
    토요일 점심쯤에 병원에서 차를끌고 로또 판매점까지 와서 막 차를 파킹하려는데.
    마누라가 전화해서 얼렁 병원으로오라고 막 난리를 치는겁니다. 자기 퇴원할거라고..
    그래서 잠시 고민하다가..점심때니까 와이프 퇴원수속해주고 로또 사도 시간이 충분할것 같아서
    바로 차를 돌려서 병원으로 왔는데, 뭔 일이 꼬이는지 이것저것하는데 처리할게 안끝나는겁니다.
    가야되는데.. 하다보니 6시가 다 되서 포기했습니다.
    그 번호가 140억짜리 1등이었는데, 그때 당첨자가 없어서 이월됬습니다.
    이후부터는 절대 로또 번호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ㅋㅋ

    여기까지만봐도 로또 번호를 떠올린다라는것은 미래가 정해져있어야 가능한 일이죠.

    제가 말씀드리고자하는것은 이것이 아니라..
    제가 10년 수련하면 제 앞날을 뽑아서 기록해둔 파일이 있었는데..
    그걸 까먹고 있다가 나중에 컴퓨터에서 찾았습니다.

    그 파일에 보니까 제가 로또는 못사는게 운명이더군요.
    이때 대박을 놓친다고 나오더군요. 
    제가 그 문서를 기록할때까지는 뭔 대박일까했는데..
    지나고 보니 알겟더군요. 이것외에도 몇개더 있었는데 다 맞았습니다. 
    (사실 지나고보니 맞았다는걸 알았다는게 맞겠지요)

    즉 어떻게 하던지 운명은 피하지 못했다라는게 제 경험담입니다.

    사실 국민학교 2학년짜리가 인생의 무게에 괴로워하는게 일반적이지는 않잖아요.
    그리고 중학교 2학년때부터 스스로 수련법을 찾아서 수련하는경우도 일반적이지 않고요..
    그리고 수련하는 사람들중 영계에 가보고 미래를 내다보고 하는 사람도 사실좀 드뭅니다.
    (제가 잘났다는게 아니라 좀 드문경우라는거죠. 저보다 뛰어난 사람은 무지 많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하느것은 이렇게 사는게 사실은 정해져 있었다는거죠.
    제가 제 운명을 뽑을때 놀랐던게 어려서부터 그렇게 살아온게 그대로 제 운명이더라고요.
    그 이후 십수년후에 로또 때문에 또 제 운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살고있음을 알고 또 웃음이 나오더군요.

    그러면 운명이 정해져있다라고 했을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가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사실 운명이 있지만 그게 개의치 않습니다. 저는 제가 원하는데로 살아갑니다.

    현재 저는 동양철학은 버린지 오래고, 서양철학쪽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사람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수련이 아니라 이론으로 공부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어떻게 사는게 정답인가하는 문제도 동양철학이 아닌 서양철학에서 답을 찾아서 마음이 편합니다.
    저는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통해서 사고의 폭이 넓어졌고 결정적으로 비트겐슈타인의 논리학서설을 통해서
    제가 괴로워하던 논리적 문제에서 벗어났습니다.

    여튼 운명은 정해져있지만, 원하는데로 사는게 운명이라 생각하시고 사세요 ^^


    출처 개인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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