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3. underground

고2때인가... 독서실에서 내 친구녀석이 이거 한번 들어보라고 이어폰을 귀에 꽂아주었던 적이 있었다.

그때 나왔던 노래는 

이노래를 듣고 나에게 조pd가 씨부렸던 욕은 이미 3류딴따라였다.

조pd욕이 초등학생의 입놀림과 비슷하다면 

김구라 욕설 완성형 랩에 가까웠던 이 노래는 몇년뒤 

umc 1집 타이틀곡이 된다.

이앨범에는 주옥같은 노래들이 몇 있는데.

가난한 사랑노래 /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 91학번

음악하지마 naga 이태원에서 h2 등등 지금생각해보니 버릴노래가 없네 ㅋㅋ

할튼 진짜 버릴노래가 없었다.

umc는 힙합가수로서 특이한점이 하나있는데, 라임을 쓰지 않는 랩퍼다.

힙합에서 라임은 그지 맞지 엔알지 처럼 ~~~지 끝글자 맞추는 뭐 이런걸 라임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여튼 라임을 쓰지않고, 플로우만 죽어라 타면서 서술형 랩을 하는 랩퍼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작사 센스가 국내에서 1인자다. 솔직히 잘쓴다. 정말 진심

못쓰는게 아니라 안쓰는 라임과 함께 힙합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것에 대한 원칙이 있고, 메세지가 담겨있는 뮤지션.

이 랩퍼의 무기는 2개.... 가사와 목소리..

1집을 내고 umc는 음악을 버리고 회사원으로 변신 ㅋㅋㅋㅋㅋ

라고 생각했으나 umc는 다시 음악계로 돌아옴.

2집이 1집만큼의 센세이션은 없었으나, 작사센스는 역시 먹어줬으며, 

98학번 / 

you mean everything to me / 

your o.w.n / 

me vs people pt 1.2 / 

내 돈 어딨냐 / 

해놓고없었다. 등

2집은 노래 중간중간 들어가는 skit 이 정말 좋았던 앨범

음악에 대한 2차 도전이다보니 열심히 음악만 팠나보다. ㅋㅋㅋ

1집과 2집의 기간은 무시한채 바로 3집을 발매한다. 

매지리 가는 버스 / 

사랑은 재방송 / 

직장인의 노래 / 

내가 쓰러지면 / 

오늘은 널 만날긔야 /

오글거리지만 의미있는 인터뷰와 몇가지 노래들.youtube

근데 확실히 1집이 최고였고, 2집, 3집순으로 좋았다. 이제 소잿거리도 떨어졌는지 umc는 앨범작업을 안하고 

라디오 dj로 변신 ㅋㅋㅋ 진보의 끝을 보여주는 dj로 변신한다. ㅋㅋ

애니웨이 내나이 31살...아직까지도 내 음악재생목록에 umc는 항상 있으며, 가끔씩 듣는다.

참고로 umc 좋아하는 사람, 오프라인에서 딱 한명 봄 ㅋㅋㅋ

umc 추가영상

프리스타일 클라스 보소 ㅋㅋㅋ

그리고 가장 근래들어 21세기 리얼 천재같은 랩퍼한명을 알게되는데... 

투비컨틴뉴

[나의 힙합역사] part1. 힙합을 알게되다.

[나의 힙합역사] part2. 대한민국 힙합을 알게되다. 

[나의 힙합역사] part4. 힙합 신동 

[나의 힙합역사] part5. Mov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