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착한 앨범 인증합니다.
비닐 앞에 스티커 붙어있으면 잘 떼어서 왼쪽 두개처럼 케이스 표면에 붙여두는...
다만 케이스가 플라스틱이 아니면 매우 난감합니다..
(왼쪽부터)
Rudimental - Home
Rudimental은 연초에 밤샘 일하다가 새벽에 소개글도 썼었는데, (의외로 마음에 들어하는 분이 계셨던)
어느센가 1집이 나와서 기다리다가 구매했습니다.
Michael Buble - To be Loved
미드NCIS에 깁스와 와이프가 어릴적 처음 만났을때 Michael Buble의 Lost가 배경음악으로 깔리죠.
그때 들리는 단어 조합해서 구글링으로 찾아낸 이후로 꾸준히 듣고 있습니다. 목소리가 굳굳
눈이 올때에는 Michael Buble 버전의 Let it snow를 들어야합니다.
Crying Nut - Flaming Nuts
남들에게 크라잉넛 아냐고 물어보면 "말달리자", "밤이 깊었네"만 나오는..
앨범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 2002년도에는 필살Offside 열심이 TV에서 나와었는데..
룩셈부르크 대사관에서 좋아하는데..
Muse - Live At Rome Olympic Stadium(CD+DVD)
아.. 출고가 늦어졌어요.. 일주일전에 예약구매했는데.
다음주에나 볼수 있겠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잡설-------------------------
1. 원래 음반을 산다는게 소비+소장의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하는편이데.
MP3와 인터넷의 발달로 소비의 성향이 무진장 커진것 같아요.
2. 비대화된 소비 성향이 자연스레 인터넷을 통한 다운로드가 일반적이게되고
앨범을 사는게 이상해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3. 뭐 어떻습니까. MP3또는 CD 모두 전부 정당한 돈을 주고 음악을 구매하는것니까
어떻게 듣던지 그건 개인의 몫이죠.
4. 다만, 얼마전 어떤글을 보니 CD 20년도 안가는데 왜 구매 하느냐? 이해를 못하겠다
CD를 사라는건 음반제작자 입장에서 좋은거다 라는 반응들을 언뜻보았습니다.
5. 일부 소비를 극대화 하려고 머리를 쓰는경우는 제외하겠습니다.
예) CD에 티켓이나 브로마이드가 랜덤으로 들어있어나 -> 무슨 던파나 돈슨도 아니고 도박성이.
팬심을 이용해 뽕?을 뽑아보겠다는 심보가 뻔히 보이는 경우 등
6. 제가 CD를 사는 이유가 음질때문인것도 있습니다.
320이 넘어가면 잘 못느낀다고는 하는데, CD로 들으면 확실히 소리의 늬앙스가 Mp3와는 다른편입니다.
귀에 촥촥 감기다고 할까요? Mp3에서는 잘 못느꼈던 작은 소리의 악기가 더 와닿기도 하고.
생각보다 음악 하나 만들때 꽤 많은 소리(악기)
(이부분은 개인 경험이고 사람마다 귀와 음향기기 등 환경이 다르니 건너뜁시다.)
7. MP3와 CD구매의 차이를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고민해본결과
인터넷 캘린더와 손으로쓴 다이어리가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화면에 보이는것과 내 손안에 있는것의 차이랄까요..
MP3는 하드에 저장된 것이지만,
CD를 구매하면 CD구성과 내부 자켓 사진, CD위에 프린팅된 그림, 2CD음반의 경우에는 이리저리 넘겨보기도 하고요.
그리고 꽤 오랫동안 모아놓은 CD를 책장에 진열해 놓으면 본인의 취향이 변한걸 알 수 있고, 사진 처럼 내 기억의 하나가 되는듯 합니다.
* 연초에 있었던 조촐한 음게 정모때 듣기로는 앨범 아트가 마음에 든다고 노래와는 상관없이 구매하는 분도 있다고 하시더군요. -_-)b
어릴때는 영어를 잘몰라서(지금도 잘 모르지만) 팝음악 구매할때 해석본의 동본 여부가 구매의 큰 동기인적도 있었죠.
8. 아주 예전에 본 기사에는 우리나라 음악 유통구조에서 몇 백원 하는곡에서 유통사가 대부분 떼가고 하다보면 작곡가나 가수에게는 몇 십원 간다던데, 그런면에서 정말 앨범이 마음에 드는게 있으시다면 한장 정도는 CD를 구매해주심이 좋듯 싶습니다.
아이튠즈에서 구매하면 제작자들에게 더 많이 돌아간다죠? 정식으로 아이튠즈가 국내에 출범했는지 모르겠습니다.
9. 물론 요즘 CDP를 들고 다니면 왠지 붐박스 들고다니는 사람처럼 보일까봐, 저도 리핑해서 구글 뮤직으로 듣고 있습니다.
그래도 집에만 있을때에는 CDP에 넣고서 열심히 듣습니다.
필력이 좋지가 못해서 두서없이 썻습니다.
어떻게 결론을 내야할지 모르겠어서 요약
1) 음악의 소비+소장의 성격중 소비성향이 더 강해진듯함.
2) CD를 구매하면 내손으로 직접쓴 다이어리 느낌.
3) Mp3든 CD든 정당한 돈내고 산다는게 중요합니다.
4) 그래도~ 정말 마음에 드는 앨범이 있다면 CD한장쯤 사주시는것도 좋겠습니다.
-끝-
크라잉넛 - 5분세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