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 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id="image_023569777801849778" style="border: medium none" alt="rage_against_the_machine.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6/clxeFwYcYJcX6T7qaaVtuKRoC.jpg" /></div><br />잭 드 라 로차의 날카로운 함성과 저항의 에너지가 살아있던 그룹. RATM(Rage Against The Machine)<br /><br />이 그룹을 처음으로 접했던 건 2000년대 초반이었는데,<br /><br />우연히 다음 카페에서 RATM의 'Bombtrack'이라는 노래를 듣고 깜짝 놀라 RATM의 노래들을 찾아서 듣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br /><br />RATM 1집 앨범 커버는 얼마전 베오베에도 올라간 틱광둑 스님의 '소신공양' 사진을 넣어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죠.<br /><br />틱광둑 스님 소신공양 글(사진주의) :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15249<br /><br />1집에는 bombtrack, killing in the name, freedom, wake up 등 주옥같은 곡들이 수록되어서 귀에 못박히도록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br /><br />특히 killing in the name은 H.O.T가 '열맞춰'로 표절을 하기도 했고, wake up은 매트릭스 1편 마지막에서 쓰이기도 해서<br /><br />많은 분들이 아실거라고 생각됩니다.<br /><br /><iframe width="560" height="315" frameborder="0" src="http://www.youtube.com/embed/aTL4qIIxg8A" allowfullscreen=""></iframe><br /><br />네오가 마지막에 전화를 끊으면서 묵직한 기타리프와 함께 RATM의 'Wake Up'이 나올 때는 전율이...<br /><br />2집은 Evil Empire<br /><br />미국을 '악의 제국'으로 은유하면서 까는 노래들이 풍성하게 담겨 있었죠.<br /><br /><iframe width="420" height="315" frameborder="0" allowfullscreen="" src="http://www.youtube.com/embed/3L4YrGaR8E4"></iframe><br /><br />3집 Battle of Los Angeles도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br /><br />특히 재미있던 건 3집 들어서 많이 제작되었던 뮤직비디오인데요.<br /><br /><iframe width="420" height="315" frameborder="0" src="http://www.youtube.com/embed/1JSBhI_0at0" allowfullscreen=""></iframe><br /><br />미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였던 조지 부시 주니어와 민주당 후보였던 앨 고어를 <br /><br />외계인에 비유하여 둘이 차이가 없다는 내용으로 비꼬는 'Testify' 뮤직비디오를 만들었죠.<br /><br /><iframe width="420" height="315" frameborder="0" allowfullscreen="" src="http://www.youtube.com/embed/H0kJLW2EwMg"></iframe><br /><br />자본주의의 겉모습과 이면을 신랄하게 풍자한 'Guerrilla Radio' 뮤직비디오.<br /><br /><iframe width="420" height="315" frameborder="0" src="http://www.youtube.com/embed/w211KOQ5BMI" allowfullscreen=""></iframe><br /><br />세계 금융의 중심인 '월스트리트'에서 길거리 콘서트를 펼치다 제지당한 모습을 찍은 'Sleep Now In The Fire' 뮤직비디오.<br />2011년에 일어난 월가 시위보다 10년 앞서서 '길거리 콘서트'라는 모습으로 월스트리트에서 저항의 목소리를 높인 밴드라는 점이 참 인상적이었어요.<br />중간에 나오는 퀴즈도 상당히 풍자적이죠.<br /><br />다른 것보다도 '소니 뮤직'이라는 거대 음반 회사에서 이렇게 독한(?) 밴드가 나왔다는 점도 참 독특한데요.<br /><br />자본주의와 부조리한 시스템을 비판하는 RATM이라는 밴드가 소니 뮤직이라는 거대 음반 회사를 등에 업고,<br /><br />상업성을 취해도 되느냐가지고 갑론을박이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br /><br />암튼 RATM 요즘 재결성해서 계속 투어하고 있는 것 같은데 예전처럼 에너지 넘치는 음반 하나 새롭게 만들어서<br /><br />즐거움과 메시지를 동시에 전해주었으면 좋겠네요.<br /><br />요즘처럼 말랑말랑한 시대에 돌직구 던지는 밴드 하나 쯤은 있어도 괜찮잖아요.^^<br />